[시사뉴스 김재욱기자]주택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재건축 사업의 경우 시행자에게 원칙적으로 토지 등의 수용권을 인정하지 않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헌재는 주택재건축사업 구역 상가임차인 최모씨 등 2명이 "재건축사업 시행자의 수용권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불합리한 차별로 위헌"이라며 도시정비법 제38조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 조항은 주택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공익사업법) 상 천재·지변 및 기타 불가피한 이유로 긴급 정비사업이 필요할 때에만 토지·물건 등의 권리를 취득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재판부는 "주택재건축 사업은 주택재개발 사업에 비해 공공성·강제성이 약하다"며 "시행자에게 수용권을 부여하지 않는 대신 사업에 반대하는 자에 대해 매도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예외적으로 공공사업의 성격이 강한 경우에만 수용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행자에 수용권을 줘 임차권자에게 손실보상을 하게 할 경우 이를 둘러싼 불필요한 분쟁이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첫 협상이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중 FTA 제8차 협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한·중 FTA 협상은 민감품목의 보호 범위를 정하는 1단계 협상과 품목별 시장개방 협상을 진행하는 2단계 협상으로 나뉜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1단계 협상(1~7차 협상)에서 합의한 모델리티(협상 기본지침)를 바탕으로 협정문 초안 및 상품 양허 초안(Offer)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양국은 상품 분야의 양허 초안을 교환했으며 원산지, 통관 및 무역 원활화, 무역구제, 위생 및 검역 조치(SPS), 무역기술장벽(TBT) 분과를 개최해 협정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양국이 교환한 양허 초안에는 일반품목군과 민감품목군이 포함됐다. 초민감품목군은 추후 협상에서 교환된다.일반품목군의 관세는 즉시 혹은 10년 안에 철폐되며 민감품목군은 10~20년 이내에 무관세화된다. 이들 품목은 교역 품목 수 기준 90%, 수입액 기준 85%를 차지한다.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우리 측은 공세적으로 접근해 얻을 것이 많은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을 중심으로 양허 초안을 제출했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민주당이 요구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 가격을 규제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책의 부작용과 향후 발전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월세 상한제가 실시되면 과거의 경우나 다른 나라 예도 그렇고 오히려 공급이 줄고 형평성 문제가 생겨서 결국 전월세 가격이 폭등한 사례가 많다”며 “전월세 상한제라는 가격 규제보다는 가격을 보조하는 즉, 주택 바우처 제도를 하는 게 좀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본적으로 시장 경제에서는 수요와 공급으로 풀어야 한다. 가격 문제는 상당한 위험성이 크다”며 “정치적 위험성에 더해 경제적 위험성, 부동산 시장의 교란 요인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현 부총리는 전월세 상한제의 제한적 도입에 대해서도“지역을 정해서 한정적으로 도입했을 때 세입자 간의 상충 문제가 있다. 해당 지역에 해당하는 사람은 혜택을 보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혜택을 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급등하는 지역에 정한다면 뒷북을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KB국민은행이 다음달 14일부터 4개 상품의 우대 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20일 “2013년 12월14일부터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 가운데 4개 상품의 우대 금리를 낮춘다”고 밝혔다. 대상 상품은 ▲KB스타트 통장 ▲KB락스타통장 ▲KB주니어스타통장 ▲KB국군장병우대종합통장 등이다. 국민은행은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젊은 층 고객들에게 저축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결산기 평균잔액 100만원 이하(KB주니어스타통장은 5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4.0%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 왔다. 다음달 14일부터 우대 금리는 연 4.0%에서 연 2.5%로 떨어진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변경 내용은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가입고객에게는 휴대폰 문자(SMS),이메일, 통장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해 왔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은 2.7%, 산업은 6.4%의 전기료가 각각 올라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상대가격 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전기공급약관변경안을 인가해 오는 21일자로 전기요금이 평균 5.4% 인상된다고 19일 밝혔다.용도별 조정률은 ▲주택 2.7% ▲일반 5.8% ▲산업 6.4% ▲가로 5.4% ▲농사 3.0% ▲심야 5.4% 수준이다. 교육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부는 용도별 부담 능력과 수요관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차등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10㎾h인 도시가구의 경우 평균 1310원 가량 전기요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반용·산업용 등의 경우에는 전기사용 규모, 사용패턴 등에 따라 달라진다.산업부는 이번 전기요금 조정과 체계개편을 통해 연간 최대피크전력을 80만㎾ 정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 0.056% 포인트, 생산자물가 0.161% 포인트, 제조업 원가 0.074% 포인트의 상승요인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산업부는 “올해 전기요금 조정요인은 8% 이상이지만 비정상적인 원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LIG그룹이 주력 자회사인 LIG손해보험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그룹은 구자원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총수 일가 16명의 LIG손보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다. 이들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은 총 1257만4500주(지분율 20.96%)로 현재 주가(3만0450원)으로 환산하면 3828억여원에 이른다. 증권가의 평가에 의하면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반영될 경우 매각금액은 주당 최저 3만5000원(총 4400억여원)에서 최대 5만원(63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원 회장이 CP 투자자 피해 보상을 위해 매각을 결정하기는 했지만 LIG손보는 알짜 회사로 평가된다. 매년 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고, 시장 점유율도 14.5%(원수보험료 기준)로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수 후보는 GS그룹이다. 현재 LG, GS, LIG 등 범 LG그룹에서 카드사태 이후 남아있는 금융사가 LIG손보밖에 없음을 감안하면 GS그룹이 인수군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구자원 회장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사의 표명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정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39년 동안 포스코라는 한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믿고 따라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소회를 밝히면서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는 표현을 10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며 “그러나 내년이 도약의 원년이 되는 만큼 포스코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사회에 후임 회장을 선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아울러 “포스코의 전반적인 경영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포스코가 무한 경쟁 속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과 소재·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동반성장 활동도 꾸준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사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자매지 ‘파이낸셜 데일리’가 18일 창간했다.‘파이낸셜 데일리’는 온라인 종합경제전문 매체로, 풍부한 금융·증권·부동산 정보와 ‘돈 버는 종합경제 뉴스’라는 캐치 프레이즈 답게 네티즌의 경제지식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치, 사회, 문화, 연예 등 다양한 기사를 실시간 제공해 종합매체로써의 기능을 더한다. 인터넷 www.fdaily.co.kr과 모바일에서도 서비스 된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KT 이사회가 CEO추천위원의 사내이사로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을 선임함에 따라 표현명 사장이 차기 CEO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KT정관에 따르면 사내이사는 CEO추천위원이 될 경우 회장 후보가 될 수 없다. 현재 KT의 사내이사는 이석채 전 회장이 사퇴해 김일영 사장과 표현명 사장 둘 뿐이다. 검찰 수사로 신분이 불안한 김일영 사장을 굳이 CEO추천위원으로 선임한 것은 표 사장이 후보로 나서기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KT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CEO추천위원회(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현락 이사가 맡게 됐으며, 사내이사 1인에는 김일영 사장이 참여한다. ◆외부 출신, KT 오기엔 부담지금까지 KT 차기 후보로 선정된 20여명의 사람들은 크게 삼성출신, 관료나 정치권 출신, KT 내부 출신 등 세 분류로 나뉜다. 현재 거론되는 삼성전자 출신 인물은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황의 법칙'을 만든 황창규 전 사장, 애니콜 신화를 일궈낸 이기태 전 사장, '혁신 전도사'로 불리는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16일 제57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1, 18, 21, 26, 29, 38'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다. 6개 번호를 다 맞춘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인당 16억6821만6188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3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4196만7703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734명으로 당첨금은 1인당 128만2750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1361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127만4889명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포스코의 새 수장이 누가 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준양 회장의 후임으로는 10여명의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우선 내부인사로는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외부 인사로는 지난 대선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진념 전 부총리,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구 부회장은 포스코 상무이사를 지낸 적이 있어 현재 유력한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정 회장의 후임에 외부 인사가 온다면, 이는 2000년 포스코가 민영화된 이후 처음이다.포스코 내부에서는 하지만 내부 인사가 후임으로 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더 이상의 'CEO 잔혹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낙하산' 인사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외부 인사의 선임은 자칫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이 바뀌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포스코 관계자는“이제까지 회장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15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등 20명이 방북한다고 15일 밝혔다.현대아산은 오는 18일 금강산관광 1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등 임직원 20명이 북한을 찾는다. 이들은 18일 오전 10시께 출경해 고(故) 정몽헌 회장 추모비 참배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 뒤, 현지 시설 등을 점검하고 오후 4시께 입경할 예정이다.같은 날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명은 경기 하남시 창우동 묘소를 찾아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게 참배할 계획이다. 김종학 사장 주재 하에 금강산관광 15주년 기념행사도 진행한다.1998년 11월18일 첫 발을 디딘 금강산관광은 10년 만인 2008년 7월11일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진 이후, 현재까지 5년 넘게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기존의 공법보다 효율성도 높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개발됐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것저것 따져보더라도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지금껏 보다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면 빠르게 계산기를 두들기며 눈을 돌려보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최근 부활환경(주)이 개발한 획기적 수질개선 공법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단순히 고효율-저비용만이 아닌 폐기물을 활용한 환경재생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기까지 해 관련 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활환경(주) 송대용 사장은 모두가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던 연탄재를 가지고 도시하수처리에 효과적인 공법을 개발해 냈다. 오랜 연구 끝에 연탄재가 수분 흡수율 및 탈취 효과, 미생물이 쉽게 부착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매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실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기존 활성슬러지공법과 비교해 송대용 사장이 개발한 연탄재 공법은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효율의 하수처리 효과를 보였다. ◆“획기적 연탄재공법으로 세계도시하수 1급으로 방류”송대용 사장은 연탄재공법을 통해 단순히 돈 몇 푼 벌어보자는 생각이 아니다. 그의 꿈은 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