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 25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발표된 이후 분양시장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주택공급을 적정선으로 유도해 가계부채 총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요자들에게는 공급감소가 곧 희소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8.25대책으로 이미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지고, 계약들도 단기간 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서울 성북구 '래미안 장위(가칭)'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이 단지는 26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동안 무려 2만5000명이 몰렸다. 같은날에 오픈한 '세종 지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도 3일동안 2만3000명, 전북 '에코시티 KCC스위첸' 모델하우스에는 무려 3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8.25대책 발표 다음날에 청약에 들어간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 최고 1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달 24~25일에 청약에 들어간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평균 26.3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는 수도권 뉴스테이 단지로는 최고 경쟁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CBSI는 78.6으로 전월 대비 1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CBSI는 2개월 만에 다시 80선 아래로 하락하며 건설사의 체감경기 침체 수준으로 다시 악화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올 들어 CBSI는 지난 1월과 5~6월, 8월 지수가 80선을 하회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연구실장은 "전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통상적으로 8월은 혹서기로 인해 공사물량이 감소하는데 올해는 특히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0.0을 기록해 체감경기가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24.2포인트 급락한 78.8을 기록해 지난 1월 76.5 이후 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견기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추석 이후 지방에선 아파트 분양물량이 5만여가구가 쏟아진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9~10월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66개단지 4만9682가구로 조사됐다. 먼저 대전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선 추석이후 10월까지 21개단지 1만299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추석이후 부산 동래구 사직동 103-1에 짓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660가구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명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59~84㎡ 총 1384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8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명장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걸린다. 반도건설도 같은달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11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정지구는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앞에 2018년 들어설 예정이다. 국도 7호선(산업로)과 동해남부선이 지구 서쪽으로 인접해 있다. 포스코건설도 대전 관저지구 41블록에 짓는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5년 연속 기업신용등급(ICR)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이로써 2012년 NICE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받은 이후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최고등급을 받게 됐다. HUG는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 지원가능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대한주택보증에서 공사로 전환하면서 정부정책기금인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 지정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덕 HUG 사장은 "5년 연속 최고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최고 주택금융·보증 전문기관, 기금 전담운용기관 역량을 대내외에서 확인 받았다"며 "앞으로도 주택·도시 분야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든든한 공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및 지방 대도시를 관통하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전국 총 6만7000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부축을 따라 하반기에만 총 8만77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총 6만6811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시도별로는 서울(강남) 284가구·경기 2만1082가구·충남(천안) 1647가구·충북 3281가구·대전시 6865가구·경북 9348가구·대구 5944가구·울산 4881가구·부산 7859가구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1971년 개통된 이후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부축 주변은 교통여건이 좋은 만큼 출퇴근이 수월해 주거선호도가 높다. 또 주요 개발도 경부축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기업과 사람이 모이며 부동산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분당·판교·광교·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충남 천안·대구·경북 구미·울산 등 인접 도시들은 기업과 인구가 유입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10년 대비 7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대구가 64.41%에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 들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64% 상승하며 평균 3억여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은 평균 5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30일 KB국민은행의 '8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3억30만원으로 아파트와 단독, 연립주택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은 아파트가 0.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단독(0.55%), 연립(0.5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평균 5억1019만원, 수도권은 3억7781만원, 5개 광역시는 2억361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처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저금리로 인한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혹서기 등 계절적 비수기로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둔화됐다"면서도 "하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고 수도권은 저금리로 인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아파트, 단독, 연립 모두 상승하며 전국 평균 2억409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올 들어 1.05% 상승했는데 아파트(1.14%), 연립(0.92%), 단독(0.6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보다 가까운 서울'을 누릴 수 있는 신규 철도 노선을 품은 경기 지역이 분양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1~7월 기준 경기도 내 아파트들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을 집계해본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연결되는 '골든라인'을 확보한 지역들의 합계가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골든키'는 단연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다. 출퇴근이 편리한 것은 물론 서울의 풍부한 인프라를 보다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고속도로나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된 지역들의 시세가 상승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김포도시철도·위례신사선·신분당선 등 서울행 도시철도 라인에 위치한 경기권 지역들에서 올해 1~7월 동안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2조7054억4599만원에 달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지역은 김포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 예정) 개통이 임박하면서 유동인구가 대폭 늘었다. 날로 늘어나는 김포시내 내 집 마련 수요와 서울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2013년12월 이후 최고치인 6만3127만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5만9999호 대비 5.2%(3128호) 증가한 6만3127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월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4월 5만3816호를 기록한 이후 5월 5만5456호, 6월 5만9999호, 7월 6만3127호 등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도 7월 말 기준 전월 1만785호 대비 6.9%(742호) 증가한 1만1527호로 집계됐다. 올해 4월 1만525호를 기록한 뒤 5월 1만837호, 6월 1만785호, 7월 1만1527호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1393호로 전월 2만3325호 대비 8.3%(1932호)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4만1734호로 전월 3만6674호 대비 13.8%(5060호)나 증가했다. 특히 경남과 강원 미분양 증가폭이 각각 75.4%, 43.9%로 타 지역에 비해 컸다. 한편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8338호 대비 711호 증가한 9049호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신분당선 연장선(용산~강남 복선전철) 1단계 사업인 신사~강남 2.5㎞ 구간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 중인 노선이다. 정부는 이 노선을 연장하는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7.8㎞·6개 역사)을 추진 중이다. 우선 1단계로 신사~강남 구간을 건설한다. 2022년 1월 완공하면 신분당선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7호선 논현역, 3호선 신사역까지 연장된다. 이동 시간은 광교에서 신사까지 16분(56분→40분), 광교에서 용산까지 36분(83분→47분) 각각 단축된다. 2단계로는 용산~신사 구간을 연결한다. 내년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72개월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신사역 구간을 연장 개통하면 수원·광교·용인·분당·판교 등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다"며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경부고속도로 운행 차량 감소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총사업비는 8721억원으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한다. 새서울철도가 건설한 뒤 30년간 운영하면서 사업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도시 내에서 주거와 일자리, 여가생활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자족형 도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끄고 있다. 특히 자족형 도시는 일자리 창출과 생활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개발로 인구유입도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 따르면 국제금융 및 각종 레저산업 시설들이 들어서며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영종·송도·청라)의 인구는 24만3611명으로(2015년 12월 기준) 2010년 8만575명에서 5년 만에 기존 인구의 3배에 이르는 인구가 유입됐다. 자족형 도시들로 인구유입이 가파르고 부동산에 대한 미래가치가 기대되자 높은 매매가 상승률은 물론 신규분양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각종 행정시설이 대규모 이전을 하며 행정중심 복합 자족도시로 개발이 진행된 세종시의 올해(1~7월)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보다 3.68%(789만→818만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1.51%(927만→941만원) 상승한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보다 2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신규 분양시장도 활황세다. 각종 기업체 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전국의 7개 정비구역이 뉴스테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경기 1곳(파주 율목지구 재개발), 인천 2곳(전도관 재개발·십정5 재개발), 대전 1곳(대화2 재개발), 충남 1곳(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1곳(감만1 재개발)이다. 뉴스테이 1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달 1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총 34개 정비구역을 신청했다. 후보지는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정량평가는 지자체가 교통여건, 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을 자체 평가해 제출하면 감정원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성평가는 감정원이 현장방문을 통해 지자체·조합 인터뷰, 배후지 임대수요 점검 등을 실시했다. 선정된 7개 조합은 선정 이후 6개월 내에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에 실패하는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7개 후보지는 교통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건설사들의 이색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건설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밀착형 마케팅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 30대 젊은세대가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SNS나 UCC광고, 문화강좌 등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감성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패러디를 통한 재미있는 요소를 강조하거나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이하 SNS)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견본주택과 텔레마케팅(TM) 등을 이용한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소통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나 이벤트 등을 통한 밀착형 이색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밀착형마케팅은 고객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는데다 광고비는 저렴하면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고, 사업지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건설업체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위해 어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 SH공사가 임대아파트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보급한다. 29일 SH공사에 따르면 현재 마포성산아파트단지 등 500여 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완료했고, 앞으로 2500여 가구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 가운데 2000기에 대해서는 각 세대 부담 비용을 SH공사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000기에 대해서는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기업 후원으로 채울 계획이다. SH공사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2만 기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50~260W기준 약 63만 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된다. 비용은 서울시 최대 40만원, 자치구 5~10만원, SH공사 또는 사회공헌기업 후원 12~17만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세대에 260W 용량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월 25㎾h 상당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 가구당 월평균 전기사용량 304㎾h를 기준으로 월 8320원 상당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 사회공헌 참여 기업은 지난해 기부활동에 참여했던 ㈜경동솔라에너지다. 지난 5월 SH공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