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거짓말도 저렇게 하면 어떻게 될런지"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무속 안 믿어" 劉 "굿·고발사주 공작 안해…가치 없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두 사람이) 굿을 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즉각 반박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홍준표, 유승민 모두 굿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참 무섭다.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경선 이후 침묵을 이어갔던 유 전 의원도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저는 고발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며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 관계를 분명히 알린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국민, 쌍방향 소통으로 정책 수립…가능성 보여줘" 회사원의 '오토바이 안전 강화', 소방관의 '현장직 승진구조 개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자신의 정책·공약 안내 사이트인 '윤석열 공약위키'에 지지자들이 제안한 공약을 다듬어 ‘4대 국민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부모 육아 재택 보장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일선 소방공무원 사기충전 패키지 등으로 '공약위키'에 제시된 1500여개의 제안 중 엄선된 것이다. 윤 후보는 "제가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말씀드린 대로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하는 정부와 국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정책 수립과 집행, 여러 제안을 통해 정책이 만들어지는 쌍방향 소통 순환 과정을 이뤄가면서 정부가 작동을 할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 가능성을 느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공약…30대 의사 "외국인들의 건강보험 명의 도용 심각" 정책을 제안한 시민들은 행사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이같은 아이디어가 나온 배경과 구체적인 공약 내용
권영세 "정권교체 위해 뭘 해야 할지 잘 알 것" 홍준표 "권영세 말대로 출당…잘못되면 내 탓"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홍준표 의원의 ‘탈당’ 언급을 두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셔야 할지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홍의원은 같은날 "권영세 말대로 출당이나 시켜 주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다. 대선이 잘못되면 이놈들 내 탓만 할 테니"라고 '출당'을 언급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특별히 할 말은 없고, 우리 홍 의원님은 현명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해 6월 복당 이후 처음으로 '출당'을 언급하며 당을 향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커뮤니티 플랫폼 '청년의꿈' 질의응답 코너 '청문홍답'에서 "이제 윤석열과 인연을 끊으셔야 한다"는 누리꾼의 게시글에 "권영세 말대로 출당이나 시켜 주면 맘이라도 편하겠네요"라고 동의했다. 그는 "대선이 잘못되면 이놈들 내 탓만 할 테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과 국힘당 구태 똥파리를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고 지적한 글에는 "권영세 말대로 윤핵관들이 준동해 차라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갈등을 빚고있는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면후심흑(面厚心黑)'이란 말로 직격했다. 22일 뉴시스 종합결과,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회원이 올린 '윤 후보가 뻔뻔한 거 같다'는 취지의 글에 "면후심흑 중국제왕학"이라고 답했다. 면후심흑은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으로 최근 만찬 회동 직후 사이가 틀어진 윤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지만 원팀 구성이 결렬됐다. 홍 의원이 조건으로 내건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 처갓집 비리 엄단을 윤 후보가 다음날 거절했기 때문이다. 또 홍 의원이 추천한 서울 종로구, 대구 중남구 공천에 대해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공개석상에서 '구태'라고 비난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했다. 홍 의원은 '중국의 나라들이 멸망할 때 우둔한 군주 옆에 간신들이 있었다'는 질문엔 "당이 망할 때도 그런 사람이 설친다"며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의원님을 음해하는 거 같다'는 글에 "왔다갔다 한다"며 다소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홍 의원은 청년의 꿈에 '일모도원
"전 이미 50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뭘 더 논의해야하나" 청주 상당 재보궐 공천에 "공관위에 전적으로 맡길 생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한것에 대해 "막연하게 만나자는 거 같은데 저는 할 이야기는 이미 다 했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추경으로 50조가 최소한 필요하고 돈 써야할 곳까지 정해서 이미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회에 넘긴 14조 추경안만으로는 자영업자 피해를 지원하는데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50조라고 했다"며 "더 논의할게 뭐가 있느냐. 제가 그 정도 했으면 구체적인 금액과 용처에 대해 (민주당이) 가져와야 되고 저는 데드라인이 50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자신을 비판하는데 대해 "저를 굉장히 만나고 싶어하는 모양"이라며 "그래도 우리나라 제1,2당 대선후보들이 만난다면 어떤 결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하는데 (이 후보는) 막연하게 만나자고 한다. 저는 이미 추경 규모, 용처 등 할 이
송영길 "이승만, 준비 없이 북진통일 외치다 남침 핑계거리 제공" 국민의힘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르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승만 전 대통령이 (북한에) 6·25 남침의 핑계거리를 제공했다'는 발언에 대해 "호국영령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황규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집권 여당 대표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한두 번도 아니고, 이쯤 되면 '송영길 리스크'는 민주당 내부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며 "매번 실언으로 국민들 가슴을 후벼 파는 집권여당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 후보 공격을 위한 온갖 궤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6·25 전쟁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의 막말을 할 수 있냐"며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르냐"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송 대표는 지난 2020년에도 6·25 전쟁에 대해 미소 시나리오설, 남침 유도설 등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는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북한을 두둔했다. 또
"대한민국은 충북의 충효정신·애국정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2일 충북을 찾아 "정부여당은 국민을 편갈라 내 편엔 이권을 주고 법 어겨도 봐준다. 네 편은 세금만 걷고, 선전선동 조작만 한다"고 주장했다. 1박 2일로 충청권을 찾은 윤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충북도민들의 충효의 정신이 사라지고 불의와 불공정만 판쳤다"며 "(정부여당은) 국민 화합과 통합을 망가뜨리고 갈등과 반목으로 나라를 반쪽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우리 충북의 충효정신과 애국정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저 윤석열, 우리 도민들께서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는 정의, 공정, 상식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나라의 중심인 충북 도민들께서 이 무도한 정권의 심판에 앞장서야하지 않겠느냐"며 "여러분의 심판으로 대한민국이 진정 나아갈 길을 온 천하에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저는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3월 9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2일 충북을 찾아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건설,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등 7가지 공약을 내놨다. 1박 2일로 충청권을 찾은 윤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충북은 국토의 맥을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충북 지역을 위한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 공약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다. 대전~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건설하여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초석을 마련, 명실상부한 충청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공약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구축하여 중부권 동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국가철도의 흐름을 연결할 예정이다. 세번째 공약은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크워크 센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오창의 첨단 방사광가속기 활용 역량을 극대화하고, 미래산업의 육성과 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2일 세종을 찾아 "윤석열표 진심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선거대책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라며 "그 운명을 가르는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다. 여러분들이 부정부패, 위선과 무능의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해주셔야 대한민국이 바로설 수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무너진 정의와 공정,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는 특별한 곳"이라며 "우리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고 앞으로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의 집무실까지 이전한다면 명실공히 정치의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가 될 수 있도록 우리당 의원님들을 비롯해 당원동지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제가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법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바로 그날 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제2집무실은 호화스럽고 권위적으로 하지 않고, 많은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소
"대통령 권한 비대…재선 안 하니 자기 중심 권력행사"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인사는 실패…"아쉬워" 尹·安 단일화에 "국민들 선호 안해…결국은 박빙 승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권력구조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며 4년 중임 대통령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는 "임기를 1년 단축하더라도 그런 방식의 개헌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서 '지금 대통령제 이대로 괜찮나'라는 질문에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책임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4년 중임제가 전 세계적 추세이고, 국민들이 내각책임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건 게임의 룰이어서 87년 또는 촛불혁명 직후 이럴 때만 할 수 있었는데 사실 좀 실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와 관련해 "87년도에 만든 헌법 체제여서 현재 상태에 안 맞다"며 "당시에는 7년 단임제를 줄이되 기간을 살짝 늘려서 재임을 못하게 하고 5년으로 타협한 이상한 제도였다. 군사정권의 연장, 유지라는 관점이
윤 7.8%p↑, 이 3.4%p↓…남성·20대·중도서 尹 급등 야권 단일화 찬성층 내 "尹 단일후보 돼야" 54.5%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선을 50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16~17일 실시, 18일 공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이 후보는 34.6%, 윤 후보는 32.9%를 얻었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1.7%p 격차로 앞섰다. 지난 5~6일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7.8%포인트 급등했고, 이 후보는 3.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두 후보 간 격차는 12.9%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후보는 남성, 20대, 중도층에서 두자릿수 지지율 상승을 나타낸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군에서 오차범위 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4%,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3%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13.2%였다.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해 물은 결과, 안 후보라는 응답이 45.1%, 윤 후보라는 응답이 34.8%로 나타났다. 다만
"실내에서 대화 안 하면 코로나 전파 매우 낮아" "기본권 제한, 방역정책 도움 여부 생각해 봐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6일 PC방, 학원, 종교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폐지하도록 한 공약을 제시했다. 또 우수 환기시설을 갖춘 경우 허용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을 늘려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과학적 방역 기준에 따른 방역 패스 폐지와 거리 두기 완화를 골자로 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방역 패스 폐지를 제안했다. 독서실, 스터디 카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영화관, 공연장, PC방, 학원, 종교시설 등 일부 시설이 방역 패스 폐지 대상에 해당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환기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거리 두기도 완화된다. 윤 후보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실내 시설에서 환기시설 구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우수 환기업소'로 지정, 현행 4㎡(1.2평)당 1인의 시설 입장 기준을 4㎡(1.2평) 당 2인으로 완화하고, 영업시간 2시간 연장을 허용토록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가지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6일 MBC에서 이날 밤에 공개하기로 한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녹취록'과 관련해 "글쎄.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가지고…"라며 말 끝을 흐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취재진이 '내용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하셨지만 방송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한 말씀해달라'고 거듭 묻자, 윤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이 대선 정국에 다시 한번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후보는 자신의 아내가 연루된 통화록에 대해 연일 침묵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법원이 부인 김건희씨와 통화 녹취록 방송 보도를 일부 허용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일정이 워낙 바빠서 판결문을 아직 못봤다"고 말을 아꼈다. 이같은 신중한 입장은 지난 달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부인을 적극 옹호하며 의혹을 반박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녹취록의 상세한 내용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