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몇가지 단상'이라고 시작한 글을 통해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선 "경찰만 통제 안받는 독립 공화국인가. 검찰은 법무부가 통제하고 장악 하고 있지 않나"라며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부처도 장악 못하는 정권이 나라 담당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여권이 문재인 정권 시절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자 야권이 '신(新)북풍'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선 "5년내내 북풍정치 해 놓고 김정은 2중대로 밝혀지니 신북풍"이라며 "그게 반격이라고 하나"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을 통해선 “기업은 빚을 내더라도 경영을 잘해 이자보다 이익이 더 많게 되면 차입 경영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지방 행정을 기업처럼 차입 경영으로 운영하라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심성 포플리즘 행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시정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방채무가 늘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고 국가에도 큰 부담만 지우는 빚 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 전 실장을 대통령 경제고문에 발탁하며 ""어려운 일을 맡아주셔서 고맙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대접견실에서 변 전 실장에게 경제고문 위촉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거 수사했던 변 전 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인데 의미와 배경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구조에 부합한 철학을 아주 오래 전부터 피력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분들의 추천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날(14일) 변 전 실장의 인사가 공지되며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깜짝 인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낸 변 전 실장은 정권 말인 2007년 '신정아 스캔들'에 연루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신분으로 변 전 실장과 신정아씨를 직접 수사하기도 했다. 한편 변 전 실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의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을 읽고 자신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국회 동의 없이 직권으로 임명될 예정이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되는 현 정부의 네 번재 사례가 된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대통령은 월요일(11일)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늦어지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하자 지난 4일 국회에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8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기한 내 송부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과 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더이상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지명한 2명의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어서다. 윤 대통령은 맨 처음 지명했던 정호영 후보자가 '아빠 찬스' 논란에 끝내 사퇴하자 김승희 전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 지명은 20대 국회에서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는 등 전문성이 있고,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지금 상황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본인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옥렬 후보자는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해온 분인데, 지금 상황에 굉장히 큰 부담을 느꼈을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 후보자는 과거 성희롱성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도마에 휩싸였다. 과거 언행에 대해 후회와 반성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던 그는 결국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밝히며 스스로 물러났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사과를 했고, 그 건으로 특별한 징계도 없었기에 일단락된 사건으로 보고 지나갔던 것이고, 송 후보자가 그 일을 맡아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해주길 바랐던 게 대통령실의 기대였다"며 자진 사퇴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지금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낀 거 같다"며 새로운 의혹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인해 원 구성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자, 국민의힘은 원 구성 지연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이라도 원 구성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인해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것처럼 발언했다"며 "오늘 오후에도 원내수석 간 원 구성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원 구성이 안 된 이유는 민주당이 원 구성과 무관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참여를 조건으로 내걸고 이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 대표 징계와 원 구성 협상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만큼, 민주당은 국민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당 대표 징계 문제와 민생 문제까지 결부시켜 국민의힘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진작부터 상임위원회 간사들을 내정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 부담 느낀 듯…사퇴 뜻 존중"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위해 주한일본대사관 측에서 마련하는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통령이 언제 분향소를 방문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윤 대통령과는 별개로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장관은 오는 11일 일본 측이 마련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의원 등으로 구성된 아베 전 총리 조문 사절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조문 사절단의 일본 방문 시점은 아베 전 총리 유가족들이 치르는 가족장이 끝나는 오는 12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애도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을 조문 사절단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무총리가 가는 건 정부 대표단으로 가는 거라 특사 자격은 굳이 부여할 필요가 없다"며 "정진석 부의장은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으로 파견한 적도 있다. 대통령 입장 전달하실 분이기 때문에 조문단에 포함된 거로 해석된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尹, 오는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안 재가 예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尹, 주한일본대사관 측 마련 아베 분향소 조문 예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 한덕수 총리·정진석 국회부의장 아베 조문사절단 파견키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중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김 후보자 임명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조만간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며 "현안들이 많으니까 조금 급하게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너무 늦어지면 곤란하니까,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국회에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8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지명한 2명의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어서다. 윤 대통령은 맨 처음 지명했던 정호영 후보자가 '아빠 찬스' 논란에 끝내 사퇴하자 김승희 전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 지명은 20대 국회에서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역힘한 전문성, 그리고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어느 정도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편중 인사 논란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김 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8일 자신의 SNS에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번안곡을 4년만에 재차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의결이 이뤄진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무얼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라는 바람의 빛깔 가사 일부를 올렸다. 바람의 빛깔은 이 대표가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지난 2018년 6·13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간 공천 갈등의 여파로 낙선한 이후 공천 갈등을 촉발한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했던 노래다. 이 대표는 당시 공천 갈등의 피해자로 언론에 언급됐다.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었던 이 대표는 낙선 이후 방송에 공개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안 후보를 저격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저격에 활용한 노래가 바람의 빛깔이다. 그는 당시 공개편지에서 "저는 물론 실력이 부족해 낙선했지만, 우리 상계동의 구의원·시의원 후보들이 불필요한 공천 파동 속에 억울하게 주민들께 봉사할 기회를 잃었다는 생각에 아직 저는 밤잠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취임 2개월 만에 일이다. 6월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 동력에 힘이 실릴 거라던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은 '신선하다', '소통 의지에 진정성이 보인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비선 논란과 인사 문제 등에 실망한 중도층과 30세대가 등을 돌리면서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았다. 인사 문제의 경우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인사', '검찰 편중 인사'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데다가, 만취 음주운전으로 재판받았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며 비판이 커졌다. 특히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언론에, 야당에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해 여당 대변인이 비판에 나설 정도로 여론이 나빠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무난하게 마쳤으나 지지율 반등은 없었다. 되려 민간인 신분인 인사비서관 부인의 순방 준비 참여 논란이 일면서 악재가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대기업 근로자 임금 인상 자제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 지지층 돌아서고 부정층 공고해지고 지난 8일 한국갤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