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8% 떨어지며 주간 하락세를 보여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애플과 아마존을 포함해 몇몇 거대 기술기업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0.48%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 지수는 0.36% 상승했고 중소기업들의 주식 상황을 보여주는 러셀 2000 지수도 0.34% 올랐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1년 간 봉쇄됐던 미국 경제가 다시 재개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4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이사들이 초저금리 유지를 위한 채권 매입 완화 시작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다우 지수는 이날 123.69포인트(0.36%) 상승한 3만4207.84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현지시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이날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브리핑에서 사키 대변인은 "알다시피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중대한 투자를 한다는, 우리가 환영하는 큰 발표가 오늘 있었다"며 "미국과 한국 간 오랜 경제 협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 LG, 현대자동차 측은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40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미국이 양국과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일본과 첫 양자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는 (한일과의) 파트너십 및 동맹 중요성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여했던 한미일 3자 협의 등을 거론하면서 한일과 만나 조율하고 소통할 일련의 수단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이 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지만 북한 매체는 이를 다루지 않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북한은 아직 관망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북한 매체는 21일에도 문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평가도 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찬양과 내부 단속에 집중했다. 노동신문은 '후대들을 위한 사업은 우리 당의 제일중대사입니다'라는 기사에서 "피눈물의 언덕을 떠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한분만을 믿고 따르며 어느덧 10년"이라며 "위대한 10년에 우리 조국은 번영과 발전의 50년, 100년대계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이 메아리는 우리의 새세대들이 행복에 넘쳐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와 더불어 내 조국강산에 영원히 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지방경제를 발전시켜야 인민생활이 안정 향상된다'라는 논설에서는 지방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풀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된다"며 "지방경제를 책임진 일군들은 나라의 한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남의 한 고속도로에서 도로로 진흙이 쏟아져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9명이 다쳤다. 21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께 경남 김해시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김해상동1터널 400m 전 지점에서 1·2차로에 걸쳐 승용차 7대 등 차량 12대가 산발적으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들은 200m 구간에 걸쳐 도로로 쏟아진 진흙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사고현장 2개 차로를 전면 통제해 후방으로 3.8㎞ 가량 정체가 발생했다. 또 대동분기점 진입로 3곳을 통제한 채 차량들을 우회 조치했다. 사고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30분께 사고차량 견인이 완료돼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진흙을 쏟은 용의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서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서명식에서 "침묵은 범행을 공모(complicity)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모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 세기 동안 아시아계와 하와이 원주민들, 태평양섬 주민들 등 다양하고 활기찬 공동체들은 종종 넘어지거나 잊혀지거나 무시돼 왔다"며 "상처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는 여러분을 보고 있다는 것이고 의회 역시 그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증오와 편견을 멈추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역사가 "미국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반복했다. 첫 아시아계 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서명식을 열었다. 상·하원에 각각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하며 법안의 취지에 공감했다. 이 법안은
이스라엘 내각, '이집트의 조건 없는 휴전 계획' 만장일치 승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충돌이 발생한 지 11일째에 나온 합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20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휴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내각은 성명을 통해 "조건 없는 상호 휴전에 관한 이집트의 계획을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번 충돌 중재를 이끌어 왔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전은 21일 오전 2시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1일에 걸친 유혈 충돌을 간신히 마무리하게 됐다. 이스라엘에선 동예루살렘 인근 정착촌 분쟁으로 시작된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의 갈등이 이 지역에 오래 감정적 앙금으로 남은 종교·민족 갈등으로 이어지다 끝내 유혈 충돌로까지 번졌다. 하마스의 로켓 발사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양측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최소 232명,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최소 12명으로 알려져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자에 한해…접촉 면회 허용할 듯 거리두기·5인 사적모임 금지…현행대로 3주간 연장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지침 조정안을 논의한다. 오는 24일부터 3주간 적용될 해당 조정안은 회의 종료 후 오전 11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확진자 수가 5~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에 무게가 쏠린다. 오는 7월부터 방역수칙을 완화한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둔 만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0시를 기준으로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9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17.3명으로 직전 1주 561.0명보다 56명 이상 늘어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된다. 최근 확진자 수는 크게 줄지도 늘지도 않고 있다. 정부도 방역 정책을 '억제 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한 상태다. 6월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를 1000명 이내로 관리하며 백신 접종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6월 말까지 1300만명에
바이든, ‘강력한 대중 협공’ 압박... 文, '사드 보복' 악몽으로 주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한국의 딜레마가 또 다시 드러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견국인 한국이 미중 사이 처한 딜레마와 더불어 동맹들과 대중 협공을 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 주장의 한계 역시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일본처럼 미국의 대중 강경책에 한층 일치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4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성명에서 중국 견제에 발을 맞추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특히 대만해협 안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들어간 건 1969년 이래 처음이었다.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연합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오사카 국제공공정책 학교(OSIPP)의 사토 하루코 연구원은 일본과 한국 모두 중국과 관련해 같은 딜레마에 처해 있다며, 양국 모두 미국의 핵심 동
[속보]"이스라엘 내각, 가자 지구 휴전 승인"... 현지 매체 보도
중국, 러시아 국적자도 탑승...현지 주재 ‘러’ 대사, 韓 대사관과 협력할 듯 해적들 요구 사항 아직 불명확 ... 피랍 선주, 해적 측과 접촉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국적자들이 탑승한 선박이 가나 인근 해상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해상안보 위험 관리업체 드라이어드 글로벌(Dryad Global)은 20일(현지시간) 자체 운영 매체 '채널16'을 통해 한국인 선장이 이끄는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19일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드라이어드 글로벌에 따르면 피랍 장소는 가나 남동부 연안 도시 테마(Tema) 인근이다. 피랍 시간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19일 오후 6시30분,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3시30분경이다. 그라이어드 글로벌은 "여덟 명의 해적을 태운 한 스피드보트가 선박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업체 자료에 따르면 무장 남성 5명이 피랍 선박에 오른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 총격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는 해적들이 선장을 포함해 총 5명을 납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선장은 한국 국적, 나머지 피랍자는 중국
6조원 투자 ‘블루오벌에스케이’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미국 현지시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 전후부터 미국에서 연간 약 6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생산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합작법인명인 '블루오벌에스케이'는 포드의 파란색 타원형 엠블럼인 블루오벌(Blue Oval)과 SK이노베이션의 SK를 합친 것이다. 블루오벌에스케이가 생산하게 되는 연산 60GWh는 약 100kwh의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합작법인은 연산 60GWh의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총 약 6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라 합작사가 투자하는 6조원, 현재 건설중인 조지아 1,2 공장 3조원 등 총 9조원의 직간접 투자 외
6·25전쟁 美참전 용사들 배지·단추로 기념품 제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에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품으로 만든 기념패를 기증했다. 문 대통령의 기념패 기증은 관행에 따른 것이다. 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방문한 외국 정상들도 기념패 등을 기증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2013년 이곳을 찾아 '무명용사를 기리는 패'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기증한 기념패는 김동현 금속 공예 작가의 작품으로, 서양의 기념비에 주로 사용하는 사각주(오벨리스크) 모양이다. 기념패 중앙에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유품들이 장식돼 있다. 미군 유품으로 만든 기념패를 기증한 것은 알링턴 국립묘지에 6·25전쟁 참전용사 다수가 안치돼 있는 만큼, 이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념패 중앙에 배치된 유품들은 1950년 마산 서부지역 전투 유물인 'US배지',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다부동 전투 당시 유물인 독수리·별 문양 단추들이다. US배지는 2013년 경남 마산에서, 독수리·별 문양 단추는 2019년 경북 칠곡에서 우리 국군유해발굴단이 각각 발굴한 유품들
반도체·배터리 분야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지원 등 협의 미중 관계 발전 위한 역할·한일 관계 개선 의지도 피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대북정책 등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공급망 협력 및 백신 협력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위한 보건안보 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해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또 대북정책과 관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가 함께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성공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북미 대화가 빠른 시일 내 다시 시작돼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북 관여 노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첨단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첨단·제조 산업의 공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