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급 적용 필요성 공감 vs 정부, 지원금 환수 등으로 반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는 25일 코로나19로 피해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의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가장 핵심인 소급 적용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다. 앞서 산자위 여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 요구서를 제출했고, 산자위는 17일 입법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한 바 있다. 증인으로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참석하고 참고인으로는 곽아름 숨스터디 카페 대표, 권오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대표변호사, 최재섭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최철호 청주대 법학과 교수, 한정미 한국법제연구원 혁신법제사업본부장, 소상공인 2인 등 8명이 자리한다. 이날 입법청문회 핵심은 손실보상법이 시행되기 전 발생한 피해에도 법을 적용하는 소급 적용에 대한 결론 여부이다. 여야는 모두 소급 적용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으나, 정부 측에서는 소
한경연, 관계 악화 시작한 2019년부터 2년간 교역 데이터 분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판결을 계기로 악화된 한·일 간 정치·외교관계가 경제교류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양국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일 관계가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2019년을 기준으로 전후 2년간 수출 및 수입 등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위축됐다. 2019∼2020년 우리나라의 대(對)세계 교역액은 직전 2개년(2017∼2018년)에 비해 7.6% 감소한 가운데 주요국 교역액은 ▲중국 -4.7% ▲EU -4.8% ▲일본 -11.9%의 감소했다. 반면에 미국과의 교역액은 6.3% 증가했다. 주요 교역대상국 중 일본과의 교역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악화된 한·일 관계는 양국 간의 직접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제조업 부문 해외직접투자(ODI·Outward Direct Investment) 순투자액은 2017∼2018년 217억 달러에서 2019∼2020년 279억 달러로 28.6% 증가했지만 일본에 대한 직접투자는 1억6800만 달러에서 1억2500만 달
항공주 등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주도 강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6.14포인트(0.54%) 오른 3만439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18포인트(1.41%) 오른 1만3661.17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하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가 반등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한 때 30% 급락하며 3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20% 넘게 반등한 3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3만 달러 선을 위협하며 1월 말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최고가는 지난달 14일 6만5000달러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0.4% 올랐다. 암호화폐 대주주인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4.4% 상승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1% 이상 올랐고 카니발은 약
후보마다 5분 동안 비전 발표, "본인 강점과 색깔 드러내는 게 중요" 컷오프 결정할 여론조사 내일 시작, 27일 본선 진출 결과 발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의 첫 관문이 될 비전발표회가 25일 개최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오전 당대표 후보자 비전발표를 시작으로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발표가 차례로 진행된다. 각 후보자들에게는 총 6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홍보영상 등을 제외한 5분의 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자신의 비전을 발표한다. 이날 비전발표회는 일부 당대표 후보자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당대표 후보 본경선에 총 5명만 진출하는 것으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비전발표회 직후인 오는 26~27일 실시되고 27일 본경선 진출 결과가 발표된다. 예비경선 여론조사의 경우 당원 선거인단 50%,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이 반영돼 본경선에 비해 여론조사 비중이 높다. 때문에 비전발표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사실상 인지도 순으로 컷오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
업비트 기준…한달간 10개 중 9개 내려 단기적 조정 시각도…반년 전과 비교하면 대부분 오름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잇단 악재로 휘청이는 가운데, 최근 한달간 10개 중 9개의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암호화폐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25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4시55분 기준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된 암호화폐 117개 중 107개의 가격이 한달 전보다 하락했다. 가장 하락률이 큰 암호화폐는 던프로토콜로 나타났다. 던프로토콜은 한달 전 대비 가격이 54.41% 떨어졌다. 이어 플로우(-53.9%), 시아코인(-50%)도 가격이 한달 전보다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암호화폐는 던프로토콜·플로우·시아코인을 비롯해 59개였다. 전체 상장된 암호화폐 중 절반이 넘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30% 이상 급락한 것이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최근 한달간 하락률은 27.51%였다. 다만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에 가깝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4403만4000원으로,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8199만원)와 비교하면 4
문 대통령, 이번 재정전략회의 주재... 내년 대통령 선거가 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급속도로 불어난 가운데 정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장적 재정 기조 유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최종 조율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5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당·정·청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이 회의는 재정 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로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게 되고 이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반영된다. 정부는 올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일정 부분 유지하되 강력한 지출구조조정과 보조·출연 사업 정비 등을 통해 재정 정상화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유지지원금 등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증액된 사업을 원점(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재배분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그동안 정부는 확장적 재정 기조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규제 없어 비조정대상 지역 희소가치 커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한 수요가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방 중소도시의 주요 아파트는 1년 새 매매가격이 두 배 가량 오른 곳도 등장했다. 또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0%를 돌파하기도 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충남 홍성군이 10%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7%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상승률이다. 이어 부산 기장군 9.6%, 경북 김천시 9.5%, 경남 양산시 8.7%, 충남 공주시 8.6%, 충남 아산시 7.9%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부 지방중소도시에서는 1년 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배 가량 오른 곳도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 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D㎡형이 8억1000만원(2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동일주택이 4억2000만원(23층)에
상반기 AZ 723만회분 도입 예정 …6월 첫 주까지 총 556만5000회분 도입 31일 모더나 5만5000회분 도입…6월 중순이후 사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25일 국내에 공급된다. 백신은 오는 27일 시작하는 65세 이상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된다. 출고된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 도착해 입고된 후 소분·포장 과정을 거쳐 위탁 의료기관 등 접종 기관에 배송될 예정이다. 배송된 백신은 이달 말 시작하는 60~74세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추진단은 27일부터 65~74세,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에 돌입한다. 이날 출하되는 백신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물량 2000만회분(1000만명분) 중 상반기에 도입 예정인 723만회분의 일부분이다. 앞서 지난 17일 도입된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323만9000회분이 국내에 도입 완료됐다. 여기에 이날 공급되는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6월 첫째 주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1 Billboard Music Awards)'의 사전 시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측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본 시상식 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시상 결과에서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후보에 올랐던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의 경우 올해 처음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톱 듀오/그룹' 수상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처음 초청받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본 시상식에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수상 여부가 가려진다. 본 시상식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간) 개최되며, 미국 NB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선도국인 이스라엘이 다음달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해외 여행 제한을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해제한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오는 31일 만료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은 전문가 평가 여부에 따라 최소한 2주 이상 유지될 것"이라며 "공항과 해외 여행 관련 지침도 그대로 유지되고 새로운 변이의 유입을 막기 위해 더욱 엄격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공공장소와 다중 밀집시설 등에 입장을 위해 백신 여권(Green Pass)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감염 후 회복한 이들에게 발급되는 면역 증명서다. 상점과 식당, 기타 장소에서 수용 인원 제한은 해제되고 실내 또는 실외 행사의 집합 인원 없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도 사라진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스라엘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불과 6개월 전에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보건 종사자들의 뛰어난 노력 덕분에 세계
염산 3ℓ 유출, 화학 차량 투입해 방제 작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4일 오전 3시 3분께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10㎞ 지점 광천 나들목 인근에서 염산을 실은 25t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염산 21.4t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염산 약 3ℓ가 도로로 유출돼 화학차량이 투입돼 방제작업이 이뤄졌다.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속도로는 사고처리를 위해 약 3시간 동안 정체현상을 빚다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고라니를 피하려다 1차 사고나 정차 중인 SUV차량을 피하려다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추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윤석열, 김동연, 최재영'을 '우리 사람' 낙인 찍고 유인하나 무반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초선들까지 뛰어들어 8파전을 형성하며 흥행 조짐에 고무된 분위기지만, 한편으론 전당대회 후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의 정치적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인데다, 당 내 후보들이 전당대회 후 민심을 끌어갈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 내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지지율 선두를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선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이나 김 전 부총리를 띄우고 있고, 이들이 국민의힘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에서 행보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것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이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윤석열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그가 제3지대에 머문다면 의원 몇명이 아니라 당 전체가 그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또 김 전 부총리에 대해서도 "현
"제재 이행 중이지만 외교 열려 있다" 강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외교적 관여'를 꼽으며 북한 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중하고 잘 조정된(calibrated) 접근을 통한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최선의 기회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이를 단번에 해결할 일괄타결이 이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명확하게 조율된 외교, 북한 측으로부터의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 맥락에서 "우리는 그런 방법을 제시했다"라며 "북한 측이 실제 (외교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지 보려 기다리고 있다. 공은 그들에게 넘어갔다(The ball's in their court)"라고 북측의 호응을 요구했다. 제재는 이행 중이지만 외교엔 열려 있다는 게 그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유엔이 금지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제재는 남아 있지만, 우리는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