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체내에서 변이 일으킨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고베시(市)에서 코로나19 영국발 변이가 진화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고베시는 지난달 17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50대 남성에게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이 남성의 게놈 분석 결과 영국발 변이가 더욱 진화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론 유럽을 중심으로 150여 명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력과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 정도는 기존 영국발 변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발견된 이 변이는 이 남성 체내에서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베시는 "이 남성과 가족은 최근 해외에 나가지 않았다"며 "남성 체내에서 변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베시는 "이번과 같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발견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계속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당 쇄신 방안과 민주당의 정책 노선 등 설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소통 민심경청' 대국민 보고 대회와 취임 한 달 차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송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4·7 재보궐선거 참패에서 드러난 민심을 직접 듣고, 당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일주일간 '찾아가는 민주당' 일정 등을 통해 청년, 직장인, 청년 등을 만났고, 문화·예술인, 보건의료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송 대표는 국민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당 쇄신 방안과 민주당의 정책 노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송 대표는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으로 불거진 '조국 사태'에 유감 표명을 언급할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자신이 직접 조국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것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총리, 검찰총장. 경찰청장.국세청장. 금융위원장 등과 합동 브리핑 지난 3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출범 84일 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 수사 관련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부동산 투기 수사를 진행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출범한 지 84일 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투기 조사 및 수사 중간결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한다. 브리핑에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창룡 경찰청장, 김대지 국세청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지난 3월4일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을 꾸리고 두 차례에 걸쳐 43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 합수본은 지난 3월10일 출범, 합조단으로부터 넘겨 받은 투기 의심자들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조사해왔다. 현재까지 합수본이 부동산 범죄와 관련해 내사 또는 수사한 사건은 총 646건으로, 연루된 인원은 27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부정보 이용 행위 등은 315건·1453명이며, 기획부동산 등 기타 부동산 범죄 관련은 331건·1443명이다. 신분별로는 고위공무원 8명, 국회의원 13
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기남 참석 김 총리, 3일 경제 5단체장 간담회…靑·정부, 재계 연쇄 스킨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총수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별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 총 44조원의 대미(對美) 투자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한 대기업들을 격려하는 취지가 담겼다. 기업인들과의 공개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경제 부처, 정책실장, 비서실장 모두 기업인들 하고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겠다"며 폭넓은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개 경제단체 회장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연쇄적으로 재계와의 스킨십에 나서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 간담회 자리에서 한미 경제협력과 백신 파트너십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7월1일 EU 27개 회원국 도입 앞서 시행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 7개국이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 사용을 개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한 유럽 국가는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 7개국이다. 이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오는 7월1일부터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하겠다고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백신을 완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났거나 180일 이내에 완치된 EU 지역 거주자에 대해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해 검사나 자가 격리 없이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NYT는 "유럽 7개국이 예정보다 일찍 디지털 백신 여권을 운영한다"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이동에 대한 표준이 될 수 있는 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백신 여권은 72시간 내에 백신을 완전 접종 했는지, 감염 후 회복됐는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등을 기록한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데이터는 따로 보관하지 않는다고 EU 집행위는 설명했다. 장기
국민의힘 합류에는 시간 필요할 듯 장제원 "책임감 가지고 정권교체 국민 열망 받아들여야" 충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이런저런 고민도 했고, 몸을 던져야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아가 국민의힘 합류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4일 직접 전화를 걸어 "결심이 섰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라며 본격적인 정계 행보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에 장 의원은 "책임감을 가지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이셔야 한다"라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1일 "윤 전 총장이 명확한 결심이 선 것으로 보여진다. 깊은 고민을 하고 계실 텐데 안부가 궁금해도 못 드렸다고 하니, (윤 전 총장이) 본인도 고민을 했다고 전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선 "이제 막 (정치를) 결심한 상황이다. 정치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정진석·권성동·윤희숙 등 의원들을 직접 만나며 국민의힘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팔 사람은 다 팔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매물을 거둬들인다든가 하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어요.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급할 건 없다는 분위기예요. 일종의 버티기, 혹은 지켜보기죠."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인상된 종합부동산세가 적용되고, 양도소득세도 중과됐다. 전례 없는 수준의 세금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일단은 인상된 고지서를 받아들게 된 유주택자들은 급히 팔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매물 잠김으로 거래 절벽을 예상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종부세 기본 세율은 0.5~2.7%에서 0.6~3.0%로 0.1~0.3%포인트씩 올랐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나 3주택자에 부과하는 세율은 1.2~6.0%로 0.6~2.8%포인트 높아졌다.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세는 1년 미만 단기보유자의 경우 세율이 기존 40%에서 70%까지, 조정대상 지역의 양도세 최고세율은 최고 75%까지 상승했다. 유례없는 초고강도 대책이다. 전날 돌아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사무소 대부분은 손님이 없었고, 전화 문의도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잠실동 A공인중개사무소
4월 5건에서 5월 16건으로 급증...시총 낮은 기업들 적극 추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상승세를 달리던 국내증시가 횡보하는 모습으로 전환되자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에 나서고 있다. 부진한 주가에 상승 모멘텀을 줘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자사주 취득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는 성향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자사주 취득 결정 후 10일이 됐을 시기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49개사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28개를 기록했고, 코스닥 상장사는 21개사로 집계됐다. 이들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이유는 주가 상승을 위함이다. 통상적으로 자기주식 취득은 주식시장의 조정이 길어질 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자기주식은 취득하는 동안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 완만한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증시의 하락 추세가 아닌 조정 기간일 때, 종목 선택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인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주가 방어 의지를 보여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를 유인하고 주가 상승을 동시에 꾀하는 셈이
근로자 10명 임금·퇴직금 8590만원 체불 혐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노동자 10명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화물운송업자 A(50)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경북 구미시에서 화물운송 업체를 운영하며 근로자 10명의 임금과 퇴직금 859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로감독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1년간 도피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과거에도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해 처벌받는 등 죄질이 나빴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후송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도주하는 악덕 사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30대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접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일 오후 국내에 도착한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모더나 백신은 아시아나항공 OZ588편 화물기를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 이날 도착하는 백신은 모더나사와 정부가 계약한 4000만회(2000만명분) 중 5만5000회분이 우선 도입되는 것으로, 국민 1인당 2회 접종임을 감안하면 접종량은 2만7500명분이다. 이날 도착한 모더나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공급되며, 30대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에 접종된다. 모더나 백신은 당초 지난달 31일 오후 국내에 올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하루 연기 됐다. 지난달 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한항공 화물기를 통해 도입되려던 모더나 백신은 출발 지역을 바꿔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시아나 화물기를 통해 이날 국내에 도착하게 된다.
지속적인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은행 및 금융지주에 대한 배당 제한 조치가 6월 말 종료되는 가운데 추가 연장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하반기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은행 및 금융지주에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제한하라고 했던 권고 효력은 다음달 30일 만료된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에 배당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금융지주사들은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결정했다. 배당 제한 권고가 다음달 종료되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공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융지주사들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 배당 확대 등을 주요 안건으로 올리고 이를 통과시킨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6월 이후를 기점으로 주주친화적인 자본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올해 주총에서 분기·반기배당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정관에는 이미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허용돼 있다. 특히 최근에 금융주에 대한 안정적인 배당을 기
영국발 α 남아공발 β 브라질발 γ 인도발 δ로 명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1일(현지시간) 특정 지역과 국가를 차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주요 변이에 대해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 단계에 있는 4가지 변이인 영국발 변이(B.1.1.7)는 '알파(α)'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351)는 '베타(β)'로 명명했다. 브라질 변이(P.1)는 '감마(γ)'로,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617.2)는 '델타(δ)'로 명명했다. WHO는 우려 단계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바이러스 6종에 대해서도 엡실론, 제타, 에타 등 알파벳 이름을 부여했다. WHO는 새 명칭이 현재의 과학적 명칭을 대체하지 않으며 차별을 방지하고 토론을 단순화하기 위해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WHO는 더 많은 변이가 나와 24개 알파벳이 소진되면 논의를 거쳐 다른 시리즈의 명칭을 발표할 방침이다.
文대통령, 토론 세션 주재…美 케리 특사 등 정상·고위급 참여 차기 P4G 개최국 콜롬비아에 바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개회 이틀째인 31일 참여국 정상들의 행동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기 P4G 개최국 콜롬비아가 바통을 넘겨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차 P4G 정상회의 정상 토론세션을 주재했다. 13명의 정상급·고위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실시간 화상 회의 형태로 세션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세션은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 인사들은 ▲코로나부터의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 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세부 주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의 토론세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등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고위급 인사로 존 케리 미국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