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31도·전주 33도·대구 32도 서해안 바다안개 유입…운전 주의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요일인 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 남부지역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아 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제주도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오후 6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와 전북북동부도 오후 중 구름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가 5~30㎜, 강원산지·전북북
전세 매물 품귀→전셋값 상승→집값 상승 악순환 반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어요." 지난 8일 서울 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많은데, 전세 매물이 워낙 없어서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며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 매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이 대표가 보여준 아파트 거래 장부에는 전세 매물을 기다리는 대기 명단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반포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서초구 전세 시장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생활 여건이 비슷한 인근 지역의 전셋집을 선점하려는 주택 수요가 늘면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서초구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인근 동작구까지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특히 재건축 이주 단지가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는 급등했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전셋집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전셋값도 오름폭을 키우면 상승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를 경신
] 국힘에 '전략적 거리두기'...공보팀, 수행팀 등 정치 조직 구성 돌입 尹… "진위 다르게 전달 돼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권성동·정진석·윤희숙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연달아 접촉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윤 전 총장이 어제(7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휴식을 하겠다고 그랬다"며 "(전당대회까지) 쉬면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11일 전당대회까지 '쉬는 일정'을 마련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정치 조직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심화되는 '윤석열 영입경쟁'과도 전략적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숨 고르기에 몸이 달아오른 건 국민의힘이다. 이른바 '윤석열 마케팅'에 나선 당권후보들은 저마다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SBS TV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에 "윤 전 총장을 깎아내리는 듯한 태도 고칠 생각 없나"라며 공격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예컨대 '버스
‘국채 발행 없는 추경’ 못 박아, 당정 조정안 마련에 주목 4월까지 세금 32조 더 걷혀…보편 지원 추진 시 국채 발행 불가피 할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금이 지난해보다 32조원가량 더 걷히면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를 키우자는 여당의 주장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과는 달리 정부는 선별 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금 지급 규모를 둘러싼 당정 간 갈등은 더 심화될 수 있다. 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현재 기획재정부는 추경 편성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의 올해 경제 전망을 기반으로 추가 세수분에 대한 추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번 추경 재원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가 세수만을 활용하겠다고 발언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또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보편적 지원을 밀어붙이는 여당도 나랏빚을 늘리지 않고 추경에 나서겠다는 방향에는 동의하고 있다. 이에 추계 결과에 따라 추경 규모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을 282억7000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는 많은 세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전
교육부 "사실상 막기 어려워"... "시험 볼 의사 있는 수험생만 접수 유도 방안 검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후순위인 20대 사이에서 조기 접종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 원서를 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전 국민 무료 접종 원칙에 반해 응시수수료를 내고 유료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교육부는 백신 목적의 원서 허위 접수를 막거나 걸러내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 수험생만 원서를 접수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훈희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8일 "응시자 본인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하므로 '시험을 안 볼 사람은 접수하지 말라'고 강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대신 정말 시험을 볼 의사가 있는 수험생들만 접수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은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여름방학인 오는 7~8월 중 대입 수능을 앞둔 고3과 졸업생 등 N수생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3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정하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관계 당국은 접
전문가들 "3400 이상 간다" 전망...글로벌 증시도 강세 예상 테이퍼링·인플레이션 영향으로 4분기 조정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3분기 말까지 지수 상단이 3400~3500 수준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월10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한 달여 만에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에 무게가 실린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이든 한국이든 기준금리가 올해 중에 조기 인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 심리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성장주들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상승에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쪽에서 이를 헤지할 수 있
"無대응이 상책" 이재명계 의원들 나서 공세 분산 경선연기론도 '원칙적' 대응…여의도와 거리 벌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당 안팎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정책 아이콘인 '기본소득' 공방에 직접 뛰어들었다가 '오독' 논란에 휩싸였고, 경선연기론을 둘러싼 경쟁주자들의 막판 공세도 노골화됐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상황을 이 지사가 성공적인 대응으로 극복할지 주목된다. 기본소득 공방은 지난 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난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부부의 저서를 인용한 데서 촉발됐다. 그러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즉각 "알면서 치는 사기냐, 책은 읽어 보았느냐. 아전인수도 정도껏 하라"면서 선진국의 주요 문제인 '일자리 감소'는 보편 기본소득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배너지-뒤플로 교수의 저서 내용을 축약해 소개했다. 여기에 이 지사가 "대한민국 같은 복지후진국에서 기본소득 도입이 더 쉽다"고 받아치자, 이번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까지 나서 "하다하다 안 되니 우리나라가 복지후진국이라 우긴다"면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용후 원자로 원료에서 플루토늄을 분리해 얻기 위한 재처리 작업 가능성이 있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벨레와 AF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35개국이 참가하는 이사회 정기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위성사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이를 통해 북한 재처리 실험실을 지원하는 발전소에서 증기를 관측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사화학 실험실을 제공하는 화력 발전소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성명을 발표한 후 계속 가동되고 있다"며 "이 가동기간은 재처리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AEA가 2018년 12월 이후 영변 원자로가 폐쇄됐다고 한 점을 확인했으나, 강선의 시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활동 징후"를 목격했다고 경고했다
취약계층 안정과 양극화 해소 방안 논의 韓, G7 정상회의 참석 의의도 설명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의의를 강조하고, 양극화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주문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석 의의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은 호주·인도 등과 함께 게스트 국가로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G7 국가(이탈리아)를 추월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 경제국으로 평가하는 등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19일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에서도 "국가 위상이 높아져서 G7 정상회의에 연속으로 초대받는 나라가 됐고, 1인당 GDP에서 G7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며 "이 같은 국민적 성과, 국가적 성취는 국민들께서 자부할만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달라진 국가 위상에
"인센티브 준다는 방향성은 옳지만…업종별로 보완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7월 말부터 8월 초를 피해 가족·소규모 단위로 시기를 나눠 여름 휴가를 가는 민간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재계에선 분산휴가가 어려운 특정 업종을 위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전날인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시대,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 대책'을 내놨다. 대책은 공무원 여름 휴가 시작 시기를 7월에서 6월 중순으로 2주 앞당겨 연장하고, 휴가를 분산 운영한 민간 기업에 포상이나 우수기업 선정에 이를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복지부는 고용부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사용자, 근로자 등을 포상하는 '산업재해예방유공자 선정',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취약 사업장에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는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에 일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부는 오는 10일까지 분산휴가 실태조사표를 구성하고, 15일까지 각 사업장에 이를 발송해 취합을 받는다. 오는 25
탄하이 이란·한국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과 인터뷰서 밝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호세인 탄하이 이란·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최소 3개월 이내로 한국과의 무역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테헤란타임스에 따르면 탄하이 회장은 전날 이란 국영 IR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관리들과 기업인들이 최근 몇 달 간 이란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재가 완화되면서 이 국가(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이란과의 무역 재개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국의 큰 기업들도 이란 비즈니스 시장에 다시 참가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의 무역이 앞으로 3~5개월 내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내 동결된 자금과 관련 "(한국의) 기술장비, 기계가 이란에 수출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명의 원화 계좌에는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70억 달러 가량이 동결돼 있다. 이 자금 중 일부를 한국 제품 구입에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탄하이 회장은 한국 내 동결 자금 중 10억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받기로 했으나, 이 협의는 극히 일부분만 실현됐다고 했다. 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기록했다고 빌보드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발매된 BTS의 신곡 버터는 이달 5일자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매한 바 있다. 이는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핫100' 정상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이 차트에서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포유가 버터에 이어 핫100 2위를 기록하고 있다.
文대통령, "백신 도입·예약 순조로워…집단면역 앞당겨질 것" 백신 수급 아직 제한적이고 이상 반응 신고 증가할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도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집단면역 형성에 자신감이 붙었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 이상 접종 완료 목표를 정한 올해 11월보다 두 달가량 앞서 3분기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놨다. 그러나 일각에선 접종 속도전을 펼치기보다는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접종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고, 이상반응 대응과 안전성 감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속도보다는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올해 3분기 접종계획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주차에 발표될 예정이다. 3분기 접종계획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의 1회 이상 접종을 목표로 7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 일반인 등의 접종계획이 담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로 지시한 소아암 환자·신생아·중환자 등 고위험군의 보호자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된다. 이 접종계획에는 또 3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