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무게 구간별 300~800원 인상…GS25, 최대 1000원 올라 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다른 요금 체계…"인상 계획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택배비 단가 인상으로 오늘부터 일부 편의점의 택배 서비스 가격이 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날부터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최저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올렸다. 무게 1㎏ 이하 구간의 택배는 동일하게 300원 인상했다. 1㎏ 이상 5㎏ 이하 구간은 400원 올랐고 5㎏ 이상 20㎏ 이하는 최대 800원 인상됐다. GS25도 이날부터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현재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2~3㎏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 20~25㎏은 1000원 올랐다. 편의점 택배비가 오른 이유는 CJ대한통운의 택배비 단가 인상이 편의점 업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CU와 GS25는 CJ대한통운과 운송 계약을 맺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사의 원가 및 인건비 증가, 택배운임 현실화에 따라 운임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이 아닌 편의점 자체 배송 차량을 활용한 서비스인 'CU끼리 택배'와 '반값 택배'는 가격 변동이 없다. 롯
G7 정상회의 참석 소회…"이제 우리 운명 스스로 결정하는 나라돼 뿌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2박3일 동안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소회와 관련해 끝내 무산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유일한 아쉬움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콘월, G7 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지난 12일 G7 확대회의 참석을 앞두고 스치듯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눴다. 같은 날 비공식 만찬장에서 약 1분 가량 대면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약식 회담 또는 양자 정상회담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만남들도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소리오 회장과는 백신생산 협력을 논의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와는 독일의 발전한 백신 개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떠올렸다. 이어 "호주 모리슨 총리와는 수소경제 협력, EU의 미셸 상임의장과 라이엔 집행위원장과는
국세청, 114만가구에 총 5208억원 지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하반기분 근로 장려금이 오는 15일 지급된다. 지난해 9월, 올해 3월 신청한 가구는 평균 46만원씩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3일 "2020년 하반기분 근로 장려금 심사를 마치고, 총 167만 신청 가구 중 요건을 충족한 114만 가구에 5208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청한 근로 장려금의 심사 결과는 결정 통지서로 안내된다. 장려금 상담 센터(1566-3636)나 자동 응답 시스템(ARS·1544-9944), 홈택스, 손택스를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지급이 결정된 근로 장려금은 신청 가구가 신고한 계좌에 입금된다. 계좌를 신고하지 않았다면 국세 환급금 통지서와 신분증을 갖고 우체국에 가면 현금을 받을 수 있다. 대리인인 경우 국세 환급금 통지서, 신청자·대리인 신분증, 위임장을 지참하면 된다. 지급 대상을 유형별로 보면 단독 가구가 72만개(63.2%)로 가장 많다. 홑벌이 가구는 38만개(33.3%), 맞벌이 가구는 4만개(3.5%)다. 가구별 지급액은 단독 가구 2819억원(54.1%), 홑벌이 가구 2108억원(40.5%), 맞벌이 가구 281억원(5.4%)
국제유가 70달러, 정제 마진 1달러대로 정유업계 수익성 고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70달러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유사 핵심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다시 1달러대로 주저앉아 정유사들의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주차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다. 지난 4월 5주차 당시 3.2달러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과 수송 등의 비용을 제한 가격인데, 정유업계에선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정유사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3596억원으로, 직전인 1분기(5025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 역시 3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분기(6292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정유 부문의 경우 하반기 코로나 진정세로 항공유와 가솔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상향으로 정제마진은 확대되기 어려울 전망"이
韓대통령 수교 129년 만에 오스트리아 첫 방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영국을 떠났던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다음 순방국인 오스트리아에 안착했다. 같은 날 오후 3시10분께 전용기를 통해 출국했던 문 대통령은 약 3시간 여 비행 끝에 이날 오후 6시16분께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도착 첫날 숙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튿날부터 2박3일 간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하고,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등을 접견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1892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체결 후 처음이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뒤 15~17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7월4일까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유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5단계 체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마지막 3주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6월까지 13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고령층의 방어력이 확보되면 7월부터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해 방역의 강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단계적 접근으로 스포츠 경기장과 콘서트장 입장 인원도 확대한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7월4일 자정까지 3주간 3주간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유지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하자 정부는 같은 해 3월부터 종교·유흥·체육시설의 영업을 제한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이후 6월에는 3단계, 11월에는 5단계 체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연말연초 발생한 3차 유행이 일부 통제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2월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현재까지 5개월간 7차례 연장하게 됐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수도권은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오후 10시 이후 식당·카
니혼게이자이, “G7 확대론 앞으로 계속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이 주요 7개국(G7)을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가해 '민주주의 11개국(D11)'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G7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G7 관계자는 "일본이 영국 측에 '게스트국(초청국)으로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공을 부르는 것은 좋지만 G7이라는 틀 확대에는 반대한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그 성과인지 한때 부상했던 G7 확대론은 정상회의가 열리자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롱 보텀 주일 영국대사는 정상회의 직전 기자단에게 "영국은 G7의 틀 확대를 제안하고 있지 않다. G7이 민주주의 국가로서 가치관을 가장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G7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정상회의 개막 직전 성명에서 주요 7개국과 초청국인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공을 포함한 구조를 D11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D11에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남아공이 포함된다면서 존슨 총리는 D11를 5세대 이동통신, 희귀 광물 등 중국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주요 공급망의 '탈(脫)
"우리는 중국 자체가 아닌, 독재자, 독재정부와 경쟁" "세계적인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협력"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이 민감해하는 내용이 대거 포함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지난번 G7이 만났을 때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에 대한 언급이 있다"고 했다. 이어 "G7 정상은 (중국의) 인권 유린을 지적했고, 중국의 비시장적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협력하고, 수많은 산업에서 이뤄지는 강제노동에 대해 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공식 성명에는 중국에 대한 많은 조치가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이 중국을 더 비난하도록 설득하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최종 버전에 만족한다"고 했다. G7 공동성명에는 코로나19 기원,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대만, 불공정 무역 관행 등 중국이 민감해 하는 사안
천안함 장병 묘역 있는 대전현충원 참배 후 광주 건물 붕괴 합동분향소 조문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4일 취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이른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다. 일반적으로 당대표 취임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대전현충원 참배는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이 곳에 마련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오전에 광주로 내려가 재개발사업 공사현장의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당세가 상당히 취약한 호남을 향한 서진정책의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교통 불모지는 옛말…GTX 등 철길 따라 급등 송도 '10억클럽 가입'-'미분양' 검단도 분양가 대비 2배 뛰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5월22일 정식 개통한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산곡역' 일대. 산곡역이 위치한 인천 부평구 백마장 사거리 주변은 2022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 공사현장과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재개발 구역의 저층 주택들이 혼재돼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박모(42)씨는 "산곡 재개발구역 대장아파트 격인 '부평아이파크'가 분양가 대비 3억2000만 원 정도가 뛰었어요. 이 일대 입주나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씨도 지난 2019년 이 일대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박 씨의 얘기대로 산곡역 초역세권인 '부평아이파크'는 세대수가 256가구에 불과하지만 84㎡B형이 지난 3월 7억5500만 원(20층)에 거래됐다. 분양가(4억3200만 원) 대비 무려 3억2300만 원이나 뛴 것이다. 이 같은 부동산 열기는 산곡역과 이어진 7호선 석남역 일대로 옮겨 붙고 있다. 특히 석남역에서 시작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되는 7호선 청라연장선이 올해 말 착공될 예정
70개 항목 공동 성명 발표…'한반도 비핵화, 북한 탄도미사일 폐기 촉구 "열린 사회· 민주주의·자유·평등·법치의 가치 증진 강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년 만에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건을 위한 뜻을 모았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도 주도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코뮈니케) 은 "자유롭고 열린 사회와 민주주의라는 우리의 영속적 이상과 다자주의에 대한 약속에 따라 글로벌 행동을 위한 G7의 공동 의제를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모두 70개 항목으로 이뤄진 코뮈니케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과 미래 대비 ▲ 경제 재활성화 ▲ 자유·공정 무역을 통한 미래의 번영 확보 ▲ 녹색 혁명을 통한 환경 보호 ▲ 전 세계와 협력 관계 강화 ▲ 민주주의·자유·평등·법치의 가치 증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회의에는 올해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도 함께했다. G7 공동성명은 이들 4개국도 '열린 사회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집단 반발→생계형 임대 혜택 유지 文정부 초기 임대사업 장려…오락가락 정책으로 신뢰도 훼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당정이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 여부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땜질식 부동산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내놓은 '주택시장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에 따르면,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한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이 폐지된다. 지난해 7월 아파트 임대사업자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확대한 것이다. 임대사업자 의무 임대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2031년 완전 폐지된다. 민주당은 폐기될 매입임대 사업자들로부터 조기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 현행 양도세 중과배제 혜택을 등록 말소 후 6개월간만 연장하기로 했다. 또 의무임대사업 기간 동안은 현행대로 종합부동산 합산배제 등의 세제 혜택 부여하되, 의무임대기간이 끝나면 추가연장 없이 정상과세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기준 이미 자동·자진 말소된 주택은 전국에 46만8000가구에 달하지만, 정부의 예상과 달리 시장에서의 매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 돌입...참여 시설, 자치구별로 선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12일부터 체력단련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에 한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10일 서울형 상생방역 관련 브리핑을 열고 마포구(강북권)와 강동구(강남권)의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영업제한을 시범적으로 완화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을 체력단련장과 실내 골프연습장을 한정한 것은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용이하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범 사업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선제 검사, 오후 10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 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수칙을 이행해야 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참여 시설은 자치구별로 사업자 신청을 받아 선정될 예정"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상생방역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업종별 특성에 따른 거리두기 매뉴얼을 확대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