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신속 집행도 강조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상향 정부 방역 지침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난 2주간 적극 협조해 주신 것처럼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 집행, 4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한 차질없는 코로나19 백신 예약 접종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름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여름휴가 기간에 휴가를 가지 않고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여름 휴가 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72.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47.3%가 여름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2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 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라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라는 응답도 27.2%로 비교적 많았다. 이 밖에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 준비가 눈치 보여서'(19.3%),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원기업 면접 등을 보려고'(18.0%)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이직 준비 계획(복수응답)과 관련해서는 '이력서·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9.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면접 준비'(22.9%),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준비'(22.2%),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15.6%), '포트폴리오 제작
50대 예약률 84%…50~54세 82.2%, 55~59세 86%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화이자, 비수도권 거주자는 모더나의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5~59세의 예방접종이 이날부터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75세 이상, 60~74세, 50대 등 연령별로 구분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50대는 지난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접종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50대 접종 대상자 총 734만7256명 중 예약을 한 사람은 617만2063명으로, 예약률은 84%를 나타냈다. 연령을 세분화하면,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예약을 한 55~59세의 경우 대상자 354만222명 중 304만3805명이 예약을 해 예약률은 86.0%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예약한 50~54세는 380만7034명 중 312만8258명이 예약을 해 예약률은 82.2%다. 예약을 한 50대는 이날부터는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여개소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당초 50대는 모두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
비수도권, 내일부터 유흥시설, 식당, 카페 오후 10시까지만 골프장도 샤워 못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당초 25일까지 수도권에 적용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6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더 연장됐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사적 모임,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 사적 모임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27일부터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이날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더 실시된다. 당초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만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4차 유행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주 연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19일째 1000명 이상 발생했다. 이 기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37.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1371.8명에 달한다. 특히 정부는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접촉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4단계 취지와 맞지 않는 위험도가 높은 집합 시설과 행사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구, 축구, 야구 등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도 방역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 영업장을 대상으
"가정·학교·사회로 안전 복귀 최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대형병원들이 생활치료센터를 속속 재가동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부터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27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총괄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정 단장을 비롯해 군의관 1명 등 총 4명의 의료진과 민간 모집 간호사 10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행정직원들도 상주하면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89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지난 16일 이후 퇴소자는 4명이다. 진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로 진행되고 있다. 환자 상태가 악화할 경우 의료진이 바로 환자 구역에 투입돼 치료한다. 증상 악화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치료 관련 병원으로 이송된다. 22일 오전 9시 기준 이송 환자는 3명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족 단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많다”면서 “부모는 물론 자녀들이 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현장에 대한 긴급 단속에 나서 유흥주점에서 몰래 술을 마시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을 불시 점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접객원과 손님 등 7명을 적발했다. 당시 현장에는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을 비롯해 외국인 여성접객원 2명, 손님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기도 단속팀은 이 지사 지휘 아래 집합금지명령위반 사실을 고지한 후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확인서 작성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11시 30분께 단속을 마쳤다. 도는 불법영업과 집합금지명령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과 손님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도 일부 유흥주점에서 문을 잠그고 심야에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북한 내 인권과 인도주의 상황 여전히 매우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북한을 상대로 한 백신 지원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유튜브로 중계된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우리는 북한과 백신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북한 내 인권과 인도주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의 대북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궁극적인 정책적 목표 중 하나는 우리의 관심사를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의 인도주의 상황 개선을 위해 적절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 해결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웃국과 우리 동맹에 위협을 제기하는 북한은 한국의 관심사나 일본의 관심사, 미국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역내 동맹 모두의 관심사라는 취지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에게 있어 한국은 동맹"이라며 "우리(한국과 미국)에게는 수많은 공통의 관심사와 공통의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중도층 지지 이탈과 여당 경선 열기 고조 분석 "일시적 하락, 대체재 없어 유지될 것“ 예상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 1위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책 이해 부족과 과격한 발언 등으로 중도 가치를 훼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본인 리스크로 그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대세론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총장을 사퇴한 지난 3월 이래 안정적으로 30%대를 지켜왔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정치행보 3주를 넘긴 현재 10% 후반으로 급락했다. 윤 전 총장이 잇단 말실수와 과격 행보로 중도층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다 여당 경선 열기가 더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2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윤 전 총장은 19.7%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중도 가치 훼손이 꼽힌다. 윤 전 총장은 검사
서울은 노도강, 수도권 GTX 라인 중심 갸격 치솟아 전셋값도 덩달아 뜀박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의 집값 고점(高點) 경고에도 과열이 진정되기는커녕 시장은 이를 비웃듯 상승폭을 더 키우고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는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치솟으며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는 0.27%, 전세는 0.20% 상승하며 전주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32%에서 0.36%로, 서울은 0.15%에서 0.19%로, 인천은 0.44%에서 0.46%로, 경기는 0.40%에서 0.44%로 상승세가 더 뚜렷해졌다. 수도권의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해당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서울은 지난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연이은 '집값 고점' 경고가 무색할 정
건보 고객센터 직접고용 요구 지원차 원주시 1인 시위만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예고대로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집회를 연다. 당초 주최 측은 원주시의 2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100인 이하 집회로 8곳에 집회 신고를 했다. 원주는 집회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8월 1일까지 10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집회는 4단계를 적용해 '1인 시위'만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집회에 대해서만 4단계 기준을 적용해 전면 금지한 조치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공단이 노조와 했던 약속을 지켜 직접고용을 지금이라도 결단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조합원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자 지역사회에서는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전날 자체적으로 1640여명의 집회 반대 서명을 모아 시청 측에 전달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지
세계유산위, 日에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후속조치 이행 촉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이 하시마섬(端島·군함도) 등에서 있었던 한국인 강제 징용에 대해 충분히 알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2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제44차 회의에서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약속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결정문은 "당사국이 관련 결정을 아직도 완전하게 이행하지 않아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결정문은 일본 정부가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해석 전략을 마련하고, 한국인 등 다수의 인원이 가혹한 여건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에 대해 알 수 있게 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보센터 설립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행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산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결정문안'을 지난 12일 공개한 바 있다. 유산위는 2015년 7월 일본의 23개 산업 유산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여기에는 군함도
여야, 2차 추경안 놓고 막판 협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가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안 처리를 시도한다. 이에 앞서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협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추경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득 하위 80% 국민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손실보상 제도화, 신용카드 캐시백, 국가채무 2조원 상환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추경안 제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세부 사업 조정뿐 아니라 아예 추경 규모를 키워야 재정 투입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증액이 어렵다면 신용카드 캐시백, 국채 상환 등에 투입된 추경 예산을 전 국민 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금으로 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큰 틀에서 기존 추경안을 유지하되 소상공인과 방역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안조정소위 심사 등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수도권 4단계 25일 종료…오늘 중대본 회의서 연장 여부 논의 전문가들 "현 체계 유지 시 4단계 연장밖에 답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일 2000명 가까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 유행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행이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차 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자문 전문가들도 단계 완화는 이르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져 '짧고 굵은' 4단계가 힘들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3일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단계와 추가 방역 조처 등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26일 이후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한다. 이날 논의된 결과는 오전 11시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2일 0시부터 25일 24일까지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주 후반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본 후에 지자체, 관계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