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이규원 부부장검사·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세 번째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이 사건에 병합된 후 첫 재판을 받는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자격모용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부장검사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를 받는 차 연구위원 등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비서관의 사건이 병합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준비기일이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전 비서관 등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판부는 이날 이 전 비서관 측의 혐의 의견을 묻고, 향후 재판의 쟁점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소된 이 부부장검사와 차 연구위원은 두 차례 열린 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부부장검사는 지난 2019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근무할 당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기 위해 허위 사건번호가 기재된 요청서를 접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차 연구위원은 출입국 관리 책임자로서 이 부부장검사의 위법 행위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강원 고성군 소재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5일 강원도 영월 사육 돼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3개월 만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24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반경 500m 내에는 해당 신고 농장만 있었으며 500m~3㎞ 내 돼지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경 3~10㎞ 내에는 2곳 농장에서 31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ASF 발생에 따라 경기·강원 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경기·강원지역 돼지농장,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이 대상이다. 일시이동중지 기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이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 동안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국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 상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최근 공개한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7월 15일 개최)'에 따르면 한은은 하반기 중 유가가 현재의 7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전망수준(1.8%)을 상회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정 방안을 논의하는데, 금통위 직후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앞서 5월 한은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예상한 바 있다. 상반기 1.7%, 하반기 2.0%로 각각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1.8%로 한은 전망치를 넘어섰다. 7월 소비자물가 역시 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9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5월과 같은 상승 폭이다. 한은은 당시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 중반보다 더 오르면 물가 전망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90)씨가 항소심 3번째 재판에 나온다. 재판부가 "출석 없이 재판받는 것을 허용한 만큼 제재 규정에 따라 증거 신청 제한 등의 불이익을 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자 불출석해오던 전씨 측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지법 제1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재근 부장판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항소심 3번째 공판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전씨 변호인 정주교 변호사는 "전씨가 3번째 공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전씨 측은 부인 이순자씨(신뢰관계인)의 법정 동석 허가 신청서도 냈다. 재판부는 앞선 공판에서 전씨가 2차례 연속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정에 나오지 않자 형사소송법 365조 2항(피고인 진술 없이 판결)에 따라 결석재판을 허가했다. 다만 "결석재판 허용은 피고인이 자신의 방어권·변론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는 일종의 제재 규정"이라며 "증거 신청과 자료 제출에 제약을 줄 수 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최소한의 자료만 받겠다"고 강조했다. 재판 출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법농단 혐의' 항소심 결론이 이번주 나온다. 앞서 임 전 부장판사는 이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지만, 검찰은 재차 실형을 구형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 전 부장판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수석부장판사의 사법행정권 명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권한을 부정한 1심 판단은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고 법 현실과도 맞지 않다"며 임 전 부장판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임 전 부장판사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30년간 어떤 자리에 있든 혼신의 힘을 다하고 법원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저 자신이 법관 독립 원칙을 어기고 다른 법관에게 영향을 받거나 반대로 의견을 강요한 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시절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은 임 전 부장판사가 재판에 개입해 법관 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요일인 8일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제9호 태풍 '루핏'(LUPIT)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에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오가겠다. 이날 기상청은 "오후에 루핏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육상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동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울릉도, 독도에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태풍이 지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시속 30~50㎞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소나기 소식도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달 실시할 예정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이 연합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한반도에서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일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핵무기 실험을 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지 여러 해가 지났다면서 이제는 북한의 합법적인 관심사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가역 조항과 제재 완화를 촉구하면서 "이런 조치가 대화를 재개하는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착상태를 타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예고한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지 못한 중소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예상된다. 최근엔 농협은행이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빗썸과 코인원에 한시적으로 코인 입출금을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등 혼란스런 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통계 상으로도 암호화폐 사용자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6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업비트의 앱 사용자 수는 안드로이드·IOS 기준 지난달 총 499만38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총 사용자 수는 564만3642명이었다. 한 달만에 100만 명 가까운 사용자가 줄어든 것이다. 그 외 빗썸과 코인원 등 타 거래소들도 사용자 수 기준으로 볼 때 그 시기와 사용자 수만 다를 뿐, 감소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달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서도 암호화폐 시장이 축소되는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들 거래소의 실명계좌를 통한 총 거래금액은 약 401조원으로, 5월 거래금액인 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북 익산-장수 고속도로상에서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6일 오후 10시20분께 이곳 고속도로 상행선 진안IC 24.6㎞ 지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이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거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상행선 2개 전차선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핵무기 증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개최한 제2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 중국이 최소한의 억지력을 보유한다는 수십년간의 핵전략에서 이탈해 급속히 핵무기를 증강하는데 강력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에 남중국해에서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티베트와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계속 자행되는 중국 당국의 인권 유린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최근 위성사진을 근거로 중국이 핵미사일 격납하기 위한 수백 개의 사일로를 새로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모든 ARF 회원국이 미얀마 군사정부에 폭력을 종식시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미얀마 국민이 민주통치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 문제에 관해선 다른 참가국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소비자 신용잔고(속보치 계절조정)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10.6% 크게 증가했다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6월 소비자 신용잔고가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신장폭이 5월 10.4%를 넘어 2011년 7월 이래 거의 10년 만에 가장 컸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 6월 소비자 신용잔고는 4조3186억 달러(약 4940조4784억원)로 전월에서 376억9000만 달러 증액했다. 증가액은 시장 예상치 240억 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5월 신용잔고는 366억9000만 늘었다. 소비자 신용잔고는 융자 등 차입에 의한 개인소비의 동향을 나타낸다. 6월은 신용카드 등 '리볼빙 지불' 대출이 178억5800만 달러, 22.0% 급증했다. 2006년 이래 최대폭이다. 5월은 90억8900만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경제활동이 재개하면서 개인소비가 기세 좋게 회복하고 있다. 상무부가 내놓은 6월 소매매출액은 전월보다 0.6% 늘어났고 특히 의료품점과 음식점이 호조를 보였다. 집안에 머물던 소비자가 외출과 여행을 다시 하면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은 북한이 올해 상반기 경제악화 속에서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했다고 평가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7일 자체 입수한 유엔 대북제재위의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하에서 제재 회피를 지속하면서도 체제 유지를 위해 상반기에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대북제재의 이행 상황을 조사하는 패널 보고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원재료와 기술을 계속 국외에서 입수하려고 시도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북한이 2020년 12월~2021년 2월에 걸쳐 북서부 영변에 있는 핵시설을 '여러 차례 가동했다"고 지적했다. 동기간 중에 인공위성이 촬영한 적외선 화상 등에서 영변 실험용 경수로의 외부공사를 끝내는 등 정비를 진행한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제재 망을 피하기 위한 밀무역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료 조달에는 복수의 기업과 선박을 경유해 해상에서 환적하는 수법을 많이 쓰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 이래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연료조달 밀무역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석유거래 회사 윈슨그룹(Winson Group)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가을로 접어드는 절기상 '입추'이자 7일인 토요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새벽에 강원도를 시작으로 충청·전라·경상·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대부분 저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강원도를 시작으로 오전부터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충청권 내륙·전라권·경북권 내륙·경남권·제주도 10~70㎜이다. 이 비는 저녁에 대부분 그친 뒤 내일(8일) 낮부터 경기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또다시 소나기를 뿌리겠다. 특히 곳곳에는 국지적으로 순간풍속 15㎧ 내외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무엇보다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 저녁에는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