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삼전서 발빼는 외국인들, 이틀간 1.3조 순매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외국인들이 대장주 삼성전자를 대규모 매도하면서 8만원 선의 주가가 다시 붕괴됐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의 영향으로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월초 일시적이었던 외국인의 매수세도 업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아니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2%)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7거래일 만에 다시 7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2.65%의 강세를 기록하며 8만1400원으로 상승했고, 다음날에도 1.84% 올라 8만3000원대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달초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덕분이었다. 지난 3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6245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5265억원을 사들였다. 이전까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다시 매도세로 전환됐고,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약 1조36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0포인트(0.62%) 오른 3만5484.97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기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할 것이란 견해가 후퇴하면서 주식 매수 안도감이 확산했다. CPI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시장 예상치(4.4 % 상승)을 밑돌았다. 또 전월 대비로는 0.3%상승해 지난 6월(0.9% 상승)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 (0.4% 상승)도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 금리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0.05% 낮은 1.30%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5포인트(0.16%) 하락한 1만4765.1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에 장을 마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부 탈라웃 지역 주민들, 공포에 질려 집밖으로 뛰어나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1일 필리핀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북부의 탈라웃 지역에서도 강력하게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현지 주민들과 기상당국이 말하고 있다. 이 진동은 4 MMI (피해규모에 근거를 두고 지진을 측정하는 척도) 정도에 달했다고 현지 기상청 지질담당관 프리요 부디가 신화통신과의 전화에서 밝혔다. 또 인근의 케풀라우안 상기와 비퉁 시에서도 3 MMI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탈라웃 지역에서는 진동이 느껴지자 수 많은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어나와 대피했다고 인근 주민 하벨 살롬베가 말했다. 전 재난본부 직원으로 일했던 그는 " 진동이 느껴지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서 집밖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한편 자카르타 시간으로 새벽 0시 46분에 일어난 지진은 필리핀 지진의 여진으로 탈라웃 지역 멜론과네 시에서 부동쪽 267km지점의 해저 51km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기상지질국은 밝혔다.
피해 발생과 여진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동쪽 해역에서 12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민다나오섬에 있는 폰다귀탄에서 동쪽으로 약 63㎞ 떨어진 해역에서 12일 오전 2시 46분 14초에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6.46도, 동경 126.74도이며 진원은 수심 65.6㎞ 지점이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와 여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野 맹폭 "가계부채 폭발 판타지 소설" "시장 무지" 추미애도 "본말전도"…이낙연 측 "MB 4대강 같아" "기본 시리즈 부족 보완…정책선거 제대로 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 아이콘인 '기본 시리즈'가 당 안팎에서 난타를 당하고 있다. 이에 이 지사도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기본 시리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기본 시리즈가 대선 판의 최대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야권 주자들에 이어 '명추연대'로까지 불리며 여권 내 유일한 우군 격이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기본소득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안팎에서 두들겨 맞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지사 입장에선 네거티브 진흙탕 공방에서 벗어나 정책 대결로 국면 전환이 이뤄진 만큼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부터 시작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최대 1000만원을 10~20년의 장기 저리로 빌려주는 '기본대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세번째 '기본 시리즈' 대선공약이다. 기본소득은 임기내 전국민에게 단계적으로 연 100만원, 청년은 최대 200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목요일인 12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내륙 지방에서도 소나기가 내리는 등 비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흐리겠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에선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날부터 내일(13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산지는 150㎜ 이상), 남해안 10~60㎜이다.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에는 이날 하루 동안 5~40㎜ 비가 내리겠다. 비 소식에도 남해안과 제주도,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저녁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일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은 낮 기온이 32도 내외로 올라 여전히 덥겠다. 아침 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내구성 등 완성도 높이고 가격은 낮춰 … Z폴드3 199만원, Z플립3 125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이전작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선보였다. 갤럭시 Z 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갤럭시 Z 플립3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사용자들이 폴더블폰에 대해 가장 우려해 왔던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다.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은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수로 제
"대면업종 충격 8월 지표에 반영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면 업종 중심의 고용 타격이 감지됐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째 지속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 업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업자 감소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고용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대면 업종의 고용은 더 악화됐다. 지난달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6000명(-5.3%) 쪼그라들며 전월(-16만4000명)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7월에도 12만7000명 줄었다. 작년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악화된 고용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도 1만2000명 뒷걸음질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
현행 조치론 4차 유행 확산 차단 어려워 …정부, 추가 방역조치 고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2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질병관리청이 감염세가 계속될 경우 8월 중순 2331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던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질병청은 지난달 12일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감염재생산지수 1.22가 지속되는 경우 8월 중순 2331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유행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 8월 말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 억제 국면을 뜻한다. 당시 질병청 예측은 감염재생산지수 1.22가 계속될 경우를 가정한 결과다. 현재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99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치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확산세는 오히려 커지는 상황이다. 델타 변이와 이동량 증가가 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향후 추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계제로' 상태다. 전문가들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심도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 7가지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11일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감액했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 딸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고,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유죄라고 봤다. 다만 1심이 유죄라고 본 WFM 주식 12만주 중 10만주 부분은 무죄 판결했다. 정 교수는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및 공주대·단국대 등 인턴 경력 서류를 딸 조모씨의 입시에 활용해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5촌 조카 조모씨로부터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 WFM의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고, 이를 이용해 차명으로 약 7억1300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으로 수급과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야당에서 나오고 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의 연이은 백신 공급 설레발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의 제대로 된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라며 "연이은 설레발과 거짓말에 국민들은 분노할 힘도 없을 정도로 지쳤다. 백신 공황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당초 8월에 850만회분의 백신을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했지만 생산 관련 문제로 절반 이하의 물량만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7월에도 공급 예정이던 일부 백신 물량을 8월로 지연 배송하기로 한 바 있다. 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를 하는 사진까지 공개해가며 백신 공급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모더나 측이 4번째 약속을 어기며 문 대통령의 자신감이 그야말로 '좀스럽고 민망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1심, 11개 혐의 유죄…징역 4년 법정구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선고가 11일 내려진다. 1심에서 인정된 '7대 허위 스펙'과 일부 사모펀드 비리 등 11개 혐의가 항소심에서 뒤집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범행 동기를 살피면 학벌 대물림, 거대한 부축적과 부의 대물림"이라며 "거짓의 시간, 불공정의 시간을 보내고 진실의 시간, 공정의 시간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에 벌금 9억원을 구형했다. 또 추징금 1억6400여만원 명령과 함께 허위 경력 작성에 따른 데스크탑 2대 몰수를 요청했다. 정 교수는 최후진술을 통해 "지나온 인생만큼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지키고 싶었던 원칙도 있었고 노력도 했다"면서 "이 재판을 통해 제 억울함이 밝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이틀간 상승하더니 3일째 9.04% 하락 시총 11위로 하락불구 금융 대장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에 상장한 지 3일 째 접어들자 급락세로 돌변했다. 시가총액 최고 8위까지 오르고 은행주 1위까지 몸집이 불어나자 앞서 불거졌던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 10일 9.04% 떨어진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한 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3일 째 되던 전일 급락하며 마감했다. 앞서 카뱅은 상장 전부터 공모가를 두고 적정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를 등에 업고 인터넷은행으로 금융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은 맞지만 과연 공모가 3만9000원은 과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시가총액이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기 때문이었는데, 실제로 카뱅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단숨에 은행 대장주가 됐다. 당시 카뱅이 고평가됐다는 측에서는 결국 영업방식이 비대면이란 차이일 뿐 사업의 본질은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측면에서 공모가 범위는 은행의 ROE(자기자본이익률) 대비 과도하다고 짚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뱅이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은행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