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대리전으로 바뀐 李-尹 갈등,...당 분열 우려 겉으로는 갈등 봉합 수순이나 언제든 충돌 개연성 다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극단으로 치닫던 갈등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양측 간 앙금의 불씨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이(李)-윤(尹) 갈등'은 다른 대선주자들의 계파대결로 확산됐고, 대선 경선 주도권을 놓고 당 최고위원회와 경선준비위원회의 힘겨루기로 옮겨붙을 조짐이다. 대선 레이스 신호탄을 쏘기도 전에 당이 '내전'에 휩싸이면서 다중분열 양상으로 악화하자 당 곳곳에서 자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윤 전 총장 측과 이 대표의 갈등을 두고 정치권에선 대권 티켓을 노리는 야권 1위 대선 주자와 공정한 경선 관리를 목표로 한 당 대표의 예견된 충돌이라는 시각도 있다. '독자 행보'를 고집하는 유력 대선주자와 '자기 정치'를 고수하는 당대표가 경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이 최근 경선 방식에 대한 경준위의 권한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 대표가 경준위를 옹호하면서 급기야 윤 전 총장 측의 행사 보이콧 제안과 '이준석 탄
8년 만의 유럽무대 개막전 득점포 이날 경기 MVP '킹오브더매치'에 선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 축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EPL리그 첫 개막전 골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2013년-2014년 시즌 이후 8년만의 유럽무대 개막전 득점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지난 시즌 리그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를 1-0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 첫 승리이기도 하다. 루카스 모우라,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함께 스리톱으로 출격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10분 수비수를 한 명을 제치고 찬 왼발 슛이 정확하게 골망 구석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미처 손 쓸 수 없는 손흥민 특유의 전매특허로 통하는 왼발 감아차기 슛이다. 특히 손흥민의 이날 골은 이적설로 어수선한 해리 케인이 빠진 상태에서 달성한 득점포여서 케인 없이도 골 결정력을 선보일 수 있는 월드 클래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1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곳곳에는 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도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내일(17일) 아침까지, 남해안은 이날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경남권남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는 아침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남해안·경상권해안 5~20㎜이다. 아울러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영서 5~30㎜이다. 내일까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32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25~28도로 다소 선선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22도, 대전 2
상반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16% 증가...경기도 23.7% 급증 상업·업무용 중에서도 비(非) 오피스텔이 대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나 빌딩과 같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특히 비(非) 오피스텔 거래량은 3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8만13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5만6031건에 비해 2만5304건(16.21%) 증가한 것이다. 전년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로 2020년 상반기 4만9089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만743건으로 1만1654건(23.74%) 늘어났다.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 3만1380건에서 올해 3만5565건으로 4185건 늘어났고, 이어 부산이 1만2279건에서 1만5579건으로 3300건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非)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비 오피스
접속 쏠림 해소되는 오후 8시30분부터 이용시 빠르게 예약 끝자리 '5' 대상자 오늘 오후 6시까지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6, 16, 26일로 끝나는 18~49세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0부제' 8일째인 16일 오후 8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1972년~2003년 출생) 미예약·미접종자 대상 사전예약이 오후 8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ncvr2.kdca.go.kr)를 통해 시작된다. 사전예약 하루 전에 네이버, 카카오, 패스(PASS) 앱 등을 이용해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으면 빠르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접속 쏠림이 해소되는 오후 8시30분부터 이용하면 더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18~49세 사전예약은 신청자 분산을 위해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일 끝자리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같은 날짜에만 예약할 수 있는 '10부제'로 이뤄진다. 해당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36~49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가 20일 오후 8시부
대통령궁에서 권력 인수 발표할 예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아프간 대통령궁을 장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알자지라 뉴스 네트워크가 이날 아프간 대통령궁 안에 있는 대규모 탈레반 반군 전사들의 모습을 방영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국호를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수장국(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으로 변경하고, 대통령궁에서 권력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탈레반이 카불로 진입하자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모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가니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대사 등 잔류 공관원, 안전한 장소에서 재외국민의 철수 등 지원 안전 철수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 급변 상황을 반영해 대사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반군이 수도 카불에 진입, 사실상 장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외교부는 "전날 아프가니스탄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하고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체류 중인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한달 전 대비 11.3배 급증했다. 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2만365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에서 사상 최대인 5773명의 감염자가 발표됐고, 가나가와현 2281명, 사이타마현 1696명, 지바현 1089명 등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바탕으로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수를 집계한 결과 최근 일주일간(전날까지 기준) 전주 대비 1.24배 증가했다. 도쿄도에선 자택에서 요양하는 감염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찰이 13일 공금 횡령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덕열(67) 동대문구청장 사무실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한 유 구청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9시간30분만인 오후 7시30분께 마쳤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공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와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3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발간한 미국 의회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Illegal·Unreported·Unregulated) 예비 어업국 지정에서 공식적으로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우리나라 원양선박 2척이 남극수역 어장폐쇄 통보에도 조업을 강행해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의 보존조치를 위반했다. 이로 인해 미국은 2019년 9월 우리나라를 예비 IUU어업국으로 지정했다. 당시 미국은 우리나라 원양산업발전법상 벌금형으로는 불법어업으로 획득한 경제적 이득을 박탈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불법어업 억제력이 미흡하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이에 해수부는 IUU 어업의 실효적인 조치를 위해 과징금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원양산업발전법;을 개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 대응을 통해 이를 적극 설명하는 등 예비 IUU 어업국 지정 해제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개정 원양산업발전법이 불법어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점을 적극 설득해 미국이 2020년 1월 '예비 적격증명서(Preliminary Positive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방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휴가 복귀자로 인한 감염 확산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8월 말까지 ▲안성휴게소(경부선) ▲이천휴게소(중부선) ▲화성휴게소(서해안선) ▲용인휴게소(영동선)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천휴게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현장인력들을 격려하며 "4차 유행과의 싸움이 장기화되고 무더운 날씨로 현장 피로도가 높아져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외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임을 감안해 현장 의료진과 행정인력 모두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휴가기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기본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끝으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분들은 편리하게 휴게소에서 선제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검사에 적극 참여해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협조를 구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13일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전날 약 3시간 동안 금감원 사칭 문자와 관련해 신고된 건수는 총 71건에 달했다. 사기 문자 내용은 금감원에 계좌가 신고됐다며 URL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후 URL 주소를 클릭하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허위의 금감원 통지서를 다운로드하도록 해 악성 앱을 설치한다. 특히 사기범들은 입력 화면에 '금감원' 또는 '정부24 홈페이지' 등을 연계시켜 피해자를 안심시킨다. 설치된 악성 앱은 외관상으로는 '금감원 모바일앱'으로 보여 금융소비자를 현혹한다. 설치된 악성 앱을 클릭하면 신분증 사진, 계좌 및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해 보이스피싱에 필요한 모든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이후 사기범들을 해당 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 개통, 비대면 계좌개설 및 대출 신청 등으로 자금을 편취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한 사기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사기 문자에 속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당 중진들 "서로 갈등할 한가한 때 아냐" 쓴소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선 주도권을 놓고 갈등 국면이 계속되자, 당 안팎에서 자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과 봉사활동 등 잇단 당 행사 불참으로 양측 감정이 쌓였던 측면도 있지만, 윤 전 총장 측근의 '이준석 탄핵' 발언까지 터져 나오면서 갈등 국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경선을 목전에 둔 중요한 시점에 당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사이에서 감정 싸움이 당 내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할 뿐,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측 갈등은 당 차원에서 준비하는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가 기폭제가 됐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받기도 전에 이 대표의 의중이 실린 후보 토론회를 밀어붙이자, 일부 대선주자 캠프는 노골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경준위의 토론회 추진과 관련된 절차적 적법성과 참석대상, 토론 방식 등을 문제 삼고 나서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신지호 캠프 정무실장이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러는 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