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 380㎜ 폭우…시름 더욱 깊어져 대통령 암살 따른 정치 혼란에 코로나 19와 자연재해까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강진으로 숨진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최소 1297명과 약 5700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16일 밤(현지시간)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가 아이티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지난달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과 그에 따른 정치적 혼돈, 코로나19 대유행, 폭력조직의 기승 및 빈곤 악화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티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민간보호청은 그레이스가 380㎜의 폭우를 쏟아부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폐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존자가 있는지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진의 진앙 인근에 위치해 피해가 집중된 레카예의 병원들은 밀려드는 부상자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들은 계단, 복도, 병원 베란다에서 치료도 받지 못하면서 하염없이 차례만 기다리며 진통제다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나 보호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구호 노력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
韓·카자흐, 교통·인프라·건설·ICT 등 협력 확대 논의 홍범도 장군, 건국훈장 최고등급 '대한민국장' 추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날 오후 늦게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이뤄진 첫 해외 정상의 방한으로, 2019년 4월 문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의 답방 성격이 담겼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으로는 2016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이후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에 대한 예우와 격식을 갖춘 공식 환영식을 연 뒤,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2년 전 회담 결과의 성과 점검과 함께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토카예
국민의힘, 오전 9시 최고위원회 개최...이·윤 갈등의 분수령 될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최고위원이 대선 토론회와 선관위원장 인선을 놓고 격돌한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8일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 개최 여부, 당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및 선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한다. 이 대표와 친윤 최고위원은 이들 안건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이번 최고위 결정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토론회 개최를 선호하고 있으나 정책 준비가 부족한 윤 전 총장은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협의한 끝에 정책토론회를 정견발표회로 전환하는 중재안을 내놓은 상태다. 경준위는 중재안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경준위는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의 경선룰을 제외한 경선일정과 경선프로그램 등의 안을 마련해서 선관위로 부여하는 역할을 당 지도부로부터 위임받은 점을 강조하며 최고위 의결 절차 없이도 경준위가 독자적으로 후보토론회 진행이 가능한다고 주장한다. 중재안에 대한 선택은 친윤에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비가 오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새벽부터 비가 시작된 뒤 오후부터 차차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70㎜, 강원영동·경상권동해안·서해5도 5~30㎜이다. 아울러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충청권·전라권·경상서부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서부내륙 5~50㎜이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며 덥겠다. 반면 동해안은 25~27도로 다소 선선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10부제' 9일차를 맞아 7, 17, 27일생의 접종 예약이 17일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부제 형태로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10부제는 예약을 실시하는 날짜와 예약 대상자 출생일을 고려해 진행한다. 17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7'인 대상자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즉 7일, 17일, 27일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의 공정성을 위해 예약 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은 균등하게 배분한다. 지난 16일 0시 기준 10부제 사전예약이 종료된 920만4647명 중 예약 참여자는 554만3059명이다. 예약률은 60.2%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대상자의 예약률이 61.1%로 가장 높았고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0.8%,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0.7%, 생년월일 끝자리가 3인 대상자는 59.9%,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대상자는 59.3%, 생년월일 끝자리가 4인 대상
미군, 활주로로 몰려든 사람 해산 위해 경고 사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는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측은 아프간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이륙하려는 미국 제트기에 몰려들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공항에는 아프간 주민들 수천명이 몰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카불발 상업 항공편 운항도 취소되는 등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항이 폐쇄됐다. 이 가운데에서도 미군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자국민 대피를 계획했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활주로로 몰려든 사람들을 해산하기 위해 허공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공항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주민들이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민간 비행기로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주민들이 난간에 매달려 있었고, 이륙 직전 비행기 측면에 매달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 영상에서는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공중에서 추락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탈레반의 강경 통치를 두
유지만 해도 다행, .'숨은 감염자+델타 변이 유행'에 계단식 급증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저변이 더 넓어지는 형국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가 상당한데,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유행을 줄이기 위해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예방접종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당분간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방역 실행력을 높이면서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12일부터 4단계, 비수도권은 같은 달 27일부터 3단계를 적용 중이지만, 유행 규모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11일에는 역대 최다인 2222명이 확인됐고, 12~14일에는 1900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지역사회에 감염이 퍼져 있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머지플러스 환불 사태와 관련해 환불·영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등록·미등록 선불전자지급업을 전수조사한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금감원 임원들과 머지플러스 상황을 점검하는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금감원은 머지플러스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머지플러스는 감독대상 업체가 아니지만, 환불·영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선불업에 해당하는 영업 사례들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등록 선불업자에 대해서는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준수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머지플러스처럼 전자금융업법에 등록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자지급수단(포인트·상품권 등) 발행 업체 중 규모가 큰 곳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선불업 이용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디지털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6일 오후 3시35분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 옛길을 운항하던 1.5t 유람선이 좌초됐다. 유람선은 침수되면서 현재 후미가 가라앉은 상태다. 선장과 승객 등 7명은 사고 직후 배에서 내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엔진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을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정부의 철수권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1명이 끝까지 철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남아있는 외교관은 대사 포함 3명으로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까지 철수하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 1명을 독려하기 위해 남아있다. 이 자영업자는 현지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철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자가 이날 중 철수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들은 현재 이 자영업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며 철수를 권하고 있다. 이 자영업자를 제외한 나머지 우리 국민은 이미 철수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 기업체 관계자 등은 우리 정부 허가를 받아야만 현지에 갈 수 있었다. 대사관이 현지 정세 악화를 이유로 철수를 권고했고 이들은 이미 철수한 상태다. 외교당국은 자영업자가 철수한 뒤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대사관 업무는 타국에서 보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과거 리비아나 예멘에서 내전 등에 해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우리 정부는 인근 튀니지와
“아프간 국민의 인권 보호 및 필수품 전달 등 생명구호 활동 계속" 천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텔레반을 비롯한 모든 정파에게 아프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을 보장하기 위한 "극한의 자제"( "utmost restraint )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대변인은 이 날 성명을 발표 , "유엔은 한결같이 아프간의 평화로운 정착에 기여할 것을 결의하고 있으며, 모든 아프간 국민의 인권보호, 특히 여성과 소녀들을 보호하고 민간인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필수품을 전달하는 생명구호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유엔을 비롯한 비정부 인도주의 구호기관들이 지금처럼 "고도로 복잡한" 안보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머물러 있는 아프간 민간인 수백만 명을 위해서 앞으로도 지원과 구호활동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OCHA는 15일의 성명에서 이미 아프간 국민 가운데 55만명이 긴급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며, 올해의 전투만으로도 이미 55만명이 거처를 떠나 피난민이 되었고 이 숫자는 5월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접종,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모더나 도입 지연으로 간격 6주로 늘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5~59세에 이어 50~54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16일부터 시작된다. 동시에 이날부터는 사전예약을 마친 이들도 자신의 예약일과 상관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로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54세(1967~1971년 출생) 1차 예방접종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380만7034명 중 지난달 24일 오후 6시까지 82.2%인 312만8258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진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사(社)가 7월 공급 지연에 이어 8월 물량도 예고했던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하면서 1·2차 접종 간격은 6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2차 접종은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차례로 예약된다. 7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55~59세(1962~1966년 출생)는 예약자 305만4795명 중 15일 0시까지 69.6%인 245만610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아울러 16일부턴
도하의 탈레반 대변인 "앞으로 전국적 안전보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자리잡고 있는 탈레반정치사무소의 무하마드 나엠 대변인은 15일 저녁(현지시간)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 있는 대사관과 외교시설들, 외국인들에게는 아무런 위험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텔레반은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안정과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엠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우리는 모든 외국대사관들과 외교 시설들, 외교단체, 카불의 외국 국적 거주자들에게 전혀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탈레반군대의 움직임은 카불과 전국의 다른 도시에서 안전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기자들에게도 강조했다. 탈레반은 15일 카불의 대통령궁을 점령한 사실을 발표했다. 그리고 곧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국가의 설립을 선포할 것이라고 국내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아프간 국가화해위원회의 압둘라 압둘라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대통령이 15일 밤에 이미 아프간을 떠나 출국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