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표명하면서 복원 조치 시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0월 첫 날인 1일에 정기통화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창구를 경로로 한 남북 정기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8월10일 북한의 일방 단절 이후 이날까지 53일째 불통 상황이다. 그간 통일부는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복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통신선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 같은 인식 아래 매일 오전 9시, 오후 5시 정기통화 시도를 지속했다. 이날에도 정기통화 시간대 대북 발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김 위원장 언급 시점인 '10월 초'에 해당하는 만큼 북한 측이 전격 소통에 호응해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5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 관계 경색 평가와 함께 '남조선(한국) 태도'를 지적하고 현 시기를 "심각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통신선 복원을 다뤘다. 그는 "대결적 자세와 상습적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 "북남 선언들을 무게 있게 대하고 성실히 이
'이재명-권순일' 연관성 추궁 예상...권, ‘이재명 무죄’에 이름 올려 다음 주엔 법무·검찰·공수처 국정감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가 대법원을 시작으로 사법부와 검찰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확실시 되는 가운데, 대법원 국감에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문을 맡아 논란이 되고 있는 권순일(62·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이 최대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대상은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사법정책연구원, 법원공무원교육원, 법원도서관, 양형위원회, 윤리감사관 등이다. 국회는 이날 야당을 중심으로 권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것이 적절했는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성은 없는지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시는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설립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화천대유는 이 사업에 참여해 5000만원의 출자금으로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무려 1153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져
결혼식 참석인원 제한 완화 가능성 추석 이후 유행 악화 고려할 듯 전문가, "수도권, 단계 낮출 상황 아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4일부터 2주간 더 유지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4단계 기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한 현행 사적 모임 기준도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결혼식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참석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1일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3일까지 유효한데, 정부는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함께 사적 모임 기준도 현행 상태를 유지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 기준으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전 4인, 이후에는 2인까지만 가능하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최대 6인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기준으로는 종일 4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
한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유가·물류비 상승 및 조업일수 감소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세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8월보다 3 감소한 84를 기록해 세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전 산업BSI가 100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다. 9월에는 제조업 기업과 비제조업 기업 모두 업황 경기가 나빠졌다고 봤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90으로, 전달 대비 5포인트 하락 전환했고,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79로 전달 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부진한 데는 원자재 가격 및
전날 주가 급락 부른 채권 수익률 안정세…투자자들 환호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하루 전 미국 채권의 수익률 상승으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S&P 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채권 수익률 상승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4359.46으로 장을 마쳐 전날 종가보다 6.83포인트, 0.16%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4/24포인트(0.24%) 떨어진 1만4512.44로 폐장해 반등에 실패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 역시 2225.31로 거래를 끝내면서 4.47포인트, 0.20% 하락했다. 28일 1.567%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크게 올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렀던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이날 1.53%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이는 아마 2022년에도 계속될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정도가 관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발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위협 받았으며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폭 하락했다. 앞서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 헝다 그룹에서 야기된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1.22% 하락한 3060.27에 마감했다. 1.14% 내린 3097.92에 마감한 데 이은 하락세다. 이날 개인이 96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4어원, 312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는 오후 2시께 하락폭이 1.8%까지 확대되면서 3000선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총 10위권 내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4%)와 기아(1.6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3.38%)와 삼성전자(-2.28%)가 큰폭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불안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2% 넘게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중 1000선도 붕괴됐을 정도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께 접어들어 하락세가 잦아들면서
북한 노동신문, 최고인민회의 인사 발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문책을 받은 리병철과 그간 대미 정책을 관장해온 최선희 등은 국무위원직을 박탈당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최고인민회의 결과와 관련, "김덕훈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했다"며 "조용원 동지, 박정천 동지, 오수용 대의원, 리영길 대의원, 장정남 대의원, 김성남 대의원, 김여정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동지의 위임에 따라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대의원의 제의에 의해 박봉주 동지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소환했다"며 "또 김재룡 동지, 리만건 동지, 김형준 동지, 리병철 동지, 김수길 대의원, 김정관 대의원, 김정호 대의원, 최선희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 정책 지도기관이다. 국무위원회는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동원령 선포, 전시 국가방위위원회 조직
'X파일' 보다 의혹 실체 선명해 파문 급확산 국민 정서상 민감한 부동산 문제라 강공 선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사) 최대주주인 김만배씨 가족과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불똥이 윤 전 총장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아내·장모의 비리 내용이 담긴 소위 X파일 문건에 대해선 철저하게 '무시' 전략으로 일관했던 것과 달리, 대장동 의혹 앞에선 해당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채널 고발, 부동산 매매계약서 원본 제시, 매매대금 거래내역이 담긴 통장 공개 등을 통해 적극 해명하며 '조기 진화'로 출구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장동 의혹을 회피하며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기보다는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며 정면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윤 전 총장이 여권의 공세에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받아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의혹의 실체가 '물증'이 함께 제시되는 등 X파일 문건보다 구체성이 높다는 점, 홍준표 의원의 턱밑 추격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열세
김정은, 전날 최고인민회의서 시정연설서 밝혀 새로운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개발도 선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다음달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 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3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경색돼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선 복원을 선언하면서도 김 위원장은 한국 정부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 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서는 "남조선 당국이 계속 미국에 추종해 국제공조만을 떠들고
이재명·추미애 대 이낙연·박용진 재연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2차 슈퍼위크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30일 TV토론에서 또다시 일전을 벌인다. 이재명·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5시10분부터 TV조선 주관으로 대선후보자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에서도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을 주요 전장으로 삼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네명의 후보들이 대장동 문제를 놓고 각각 명추(이재명-추미애) 대 낙박(이낙연-박용진)으로 두편이 갈리는 모습이 또다시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이 터지며 민주당 내부도 대야공세 모드로 전환이 이뤄졌지만 주요 경쟁 주자들은 여전히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탓이다. 이낙연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인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캠프와 당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캠프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갖지 않고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여야 대치 국면에서 직접적인 의혹 제기는 자제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10월 초부터 북남통신연락선들 다시 복원"
접종자 수를 늘려 감염병 전파 차단 목적... 獨, 佛, 덴마크 등 이미 도입 프랑스에선 4주 연속 역차별 시위 한국도 미접종 550만명 반발 가능성 상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적 제한을 받지 않는 '백신패스' 도입을 예고하면서 미접종자의 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방적 제도 도입으로는 접종률 증가라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백신패스 소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조치와 무관하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골자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데, 접종자 수를 늘려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이유다. 또 미접종자는 항체가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2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CXO연구소, 100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현황 분석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지난해 접대비는 직원 1인당 2454만원으로 100대 기업의 평균 접대비보다 4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화천대유자산관리 감사보고서에 기록된 지난해 접대비는 총 3억9263만원이고, 당시 직원 수 16명을 나누면 1인당 접대비로 2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원보다 45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또 100대 기업 중 1인당 접대비가 가장 높은 기업과 비교하더라도 2.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CXO연구소는 ‘2019년~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 분석’ 결과도 도출했다. 작년 국내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등에 접대비 금액을 공개한 곳은 32곳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7곳은 접대비 항목의 금액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또 100대 기업 중 접대비를 공개한 30여 곳의 작년 한해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금액은 54만원 수준으로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