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FE 내년 1월, S22 2월 말 출시설…"언팩 안열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품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도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로 준비했던 갤럭시S21팬에디션(FE) 언팩 행사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 등 특징은 유지하되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모델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 8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10월께 S21FE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S22 출시 전까지 바(bar) 형태 스마트폰의 신작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21FE는 언팩 행사는 물론 출시 자체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1월에 S21FE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삼성은 (언팩을 개최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조용히 출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전략 모델인 갤럭시S22의 출시 시점도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S22의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상됐지만 S21FE가 1월에 출
황인범 선제골·손흥민 결승골…'캡틴' 손흥민, 2년 만에 A매치 필드골 12일 오후 10시30분 중동 최강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지옥의 2연전' 첫판인 시리아전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황인범(루빈카잔)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를 잡은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중동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 이라크(0-0 무), 레바논(1-0 승)과 1승1무를 기록했던 한국은 시리아를 꺾고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2승1무 승점 7)를 달리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를 앞둔 이란(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 시리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3무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984년 12월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
아프리카계 흑인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35년만 "이번 수상은 난민 위기와 식민주의 문제가 논의될 거란 의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노벨 문학상을 거머쥔 '난민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자신의 수상은 난민 위기와 식민주의가 논의해야 할 문제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르나는 7일(현지시간) 영국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매우 놀라우면서 겸손해진다"면서 "글을 쓸 때는 어떤 기여를 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길 희망하기 마련인데 나보다 앞서간 이들을 바라보며 그저 겸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발표가 나기 10분 전 누군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솔직히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상 이후 이메일과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르나는 노벨 문학상을 시상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자신의 작품에 들어 있는 주제를 강조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그가 직접 겪은 난민 위기와 식민주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문제는 우리와 매일매일 같이 있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상처받고 있다.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이 문제들을 다루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보수 진영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TK에서 37%를 기록했다. 지난 번 조사 23%보다 무려 14%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반면 윤 전 총장은 TK에서 26%에 그쳤다. 지난 번 조사 26%와 동일했다. 홍 의원이 TK에서 윤 전 총장에 역전한 것이다. 홍 의원이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TK지역을 누비며 표심 훑기에 주력한 데다 윤 전 총장이 주술 논란에 위장 당원 논란, 고발사주 본격 수사 등으로 악재가 겹친 것도 홍 의원의 TK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윤 전 총장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6%를 기록한 반면 윤 전 총장은 48%를 차지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유동규에 700억원 제공 약속 ·정관계 로비 금액 350억원’ 의혹 실체 확인 조사 권순일 전 대법관 등 '호화 고문단' 영입 목적 등도 조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주 초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오는 11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9일 검찰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12일 만에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씨를 불러 실체 확인에 나서는 셈이다. 언론인 출신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당시 개발사업을 주도 또는 관여한 인물들로부터 사업 특혜를 받고 그 대가로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간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파일과 자료 등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김 씨에게는 개발 이익의 25%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화천대유 측이 정관계 로비를 한 금액이 350
방역 조처 완화하면 일일 확진자 수 5000~1만명으로 증가 "하루 1만명 발생 대비"…중환자 체계+재택치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식 '위드(with)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르면 다음 달 둘째 주에 가능할 것이란 방역 당국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위한 준비 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상황에선 정부가 목표로 한 전 국민 접종률 70% 달성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무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진자 급증에도 대처할 수 있는 의료대응 체계 확보 면에서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는 이달 말부터 2주가 지난 11월 둘째 주에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국은 현재 예약률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마지막 주에 전 국민 접종률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이달 마지막 주 월요일인 25일에 목표를 달성하면 항체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2주를 더해 다음 달 9일에는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이재명 비토' 강한 일부 친문 지지층, 경선 중단 주장 이재명 지지층, "역전 물 건너 가자 불복론 고개, 민주당 재집권 걸림돌은 이낙연" 응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공방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비토'가 강한 일부 친문 지지층에서 경선 중단 주장까지 나오면서 '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겠냐는 우려가 깊어지는 형국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상규명이 미흡하거나 늦어지면, 여야 정당을 포함한 한국정치와 국가미래가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대장동 사건 정부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했다. 기자들과 만나선 "수사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도 했다. '위기론'을 띄우며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을 키우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설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도 논평에서 "유동규가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의 측근, 심복이라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안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불쾌한 기색이 역
관련자 줄줄이 소환... '초기자본 출처‘, 수익금 용처' 등 돈 흐름 추적 윗선 관여 여부 수사도 속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대표 등 관련자들을 연달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천대유의 설립부터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과정, 그리고 민간사업자들이 개발사업을 통해 손에 쥔 막대한 수익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의혹의 '몸통'으로 꼽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이성문 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화천대유의 초기자금 출처,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용처 등을 중점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검찰은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데, 이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관련자 중 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5만달러를 돌파하며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10월 효과, 투자 심리 회복,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탈동조화, 기관 매수세 유입 등을 꼽았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업비트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비트코인은 6200만원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평균 시세도 5만1000달러대를 넘어서며 지난달 조정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제이슨 딘(Jason Deane) 퀀텀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새로운 지지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말하기엔 이르지만 시장 전망이 강세임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2013년 이후 매년 10월 중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인 횟수는 열 번 중 일곱 번으로 대체로 10월에는 강세장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암호화폐 분석가들도 올해 거듭 4분기 강세장을 전망하면서 이달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달 저점에서 상승하고 있어 최근 강세장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날 기준 공포·탐욕지수는 68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장기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등 성장 종목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출발했다가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2.32 포인트, 0.30% 올라간 3만4416.99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7.83 포인트, 0.41% 상승한 4363.5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68.08 포인트, 0.47% 오른 1만4501.91로 장을 닫았다. 부채한도 교섭에서 야당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유예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합의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회피하기 위해 부채 상한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바로 그때까지 지출을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채무확대를 용인하겠다는 내용이다. 고른 종목에 매수가 들어오면서 오후 1시대에 장은 급속히 낙폭을 좁히다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원유선물 가격이 단기이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증대로 수요핍박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50달러, 1.9% 내려간 배럴당 77.43달러로 폐장했다. WTI는 장중 배럴당 79.78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1월 이래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익확정과 지분조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밀렸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1.48달러, 1.8% 떨어진 배럴당 81.08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0월1일 끝난 주에 원유 재고량이 전주에 비해 23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재고 증가분은 시장 예상 중앙치를 20만 배럴이나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도 소폭 감소한다는 예상을 깨고 330만 배럴이나 늘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12월물은 전일에 비해 0.9달러, 0.1% 상승한 온스당 1761.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장기금리가 장중 1.5%대 전반까지 올랐다가 주춤하자 금리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은 '비대칭성 유기촉매 개발'로 분자 구성 연구에 기여한 벤야민 리스트와 데이비드 맥밀런 등 2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벤야민 리스트(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와 데이비드 맥밀런(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 등 2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는 "리스트와 맥밀런이 분자 구성과 관련한 정확하고 새로운 도구인 유기촉매 개발 공로로 202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며 "제약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고 화학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노벨위는 "여러 연구 분야와 산업은 탄력있고 내구성 있는 분자 구성, 에너지의 배터리 저장, 질병 진행 억제를 할 수 있는 화학자의 능력에 의존한다"며 "이 작업에는 최종 제품의 일부는 되지 않으면서 화학 반응을 제어·가속화하는 물질인 촉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촉매는 화학자에게 기본적 도구이지만 연구자들은 원론적으로 금속, 효소 등 2가지 유형의 촉매만 사용 가능하다고 오랫동안 믿었다"고 설명했다. 노벨위는 "리스트와 맥밀런은 2000년에 개별적으로 세 번째 유형의 촉매를 개발했다"며 "이는 비대칭성 유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과 중국이 연말까지 양국 간 화상 정상회담을 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CNN과 액시오스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 전 화상 회담을 하기로 미·중 간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간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됐다. 이들은 지난 9월 정상 통화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날 만났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이 지난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 회담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회담에서는 미중 양측이 첨예한 설전을 벌이며 입장차를 확인했었다. 행정부 당국자는 이날 고위급 회담을 "정상회담을 위한 생산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 양측이 통상의 대화 지점을 넘어서서 광범위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액시오스는 당국자 설명을 인용, 이날 취리히 회담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한 가장 깊이 있는 회담"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담을 충돌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