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해커 집단 '킬넷'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일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킬넷'은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발, 일본에 '선전포고까지 하며 일본 정부의 사이트들과 도쿄 지하철이나 나고야 항 등 교통 인프라를 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 킬넷은 통신 앱 '텔레그램'상에서 공격 대상 등의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일본의 행정정보 포털사이트 이-고브(e-Gov) 등은 지난 6일 저녁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킬넷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었다.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 장애를 발생시키는 디도스 공격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의 은행연합 신용카드사 JCB와 믹시, 니코니코 동영상 등도 공격을 받았다. 7일에는 일본 정부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다는 동영상이 게시됐고 도쿄 지하철 등이 공격 목표가 됐다. 킬넷에는 일본 금융기관이나 항공사 등을 공격하라는 요구도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안사업 회사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의 나카니시 이치히로(中西一博)는 "사상적 배경을 가진 해커 집단은 표적을 바꾸면서 1~6개월 정도 간헐적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소란을 피우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으로 요격이 어려워졌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2019년 이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분석 결과 요격이 어려운 변칙 궤도로 발사된 것이 적어도 40%에 달했다, 또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 힘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 발사는 70%를 차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6~2017년부터 크게 바뀌었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비거리의 신형 미사일들을 개발해 한·미·일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김정일 북한 총서기는 지난 8일 "핵은 절대적인 힘으로 조선 인민의 큰 자랑"이라며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결의를 강조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이날 핵무기 사용 조건 등을 정한 법령을 채택했다. 북한은 22년 전반에만 28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최다였던 2019년 연간 25발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 연구기관에 따르면 북한은 1월 이후 최대 870억엔(약 8455억원)을 미사일 발사에 소비했다. 이는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한다. 방위성과 한국군 발표를 바탕으로 북한이 2016~2017년 발사한 미사일 40기와 2019년 이후 발사한 70기를 비교한 결과 연료 부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멕시코 북부에서 10일(현지시간) 연료를 실은 유조 트럭과 버스가 충돌해 최소 18명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충돌로 유조 트럭과 버스 모두 완전히 불탔다. 경찰 사진은 버스가 그을린 금속덩어리로 변해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마울리파스주 경찰은 처음 9구의 유해를 발견했으며, 이른 오후까지 9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날 충돌은 동트기 전 북부 도시 몬터레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히달고를 출발해 몬터레이로 향하던 유조 트럭 운전자는 살아남았고,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유조 트럭은 두 대의 탱크 트레일러를 나란히 끌고 있었는데, 이러한 이중 컨테이너 화물 트럭은 과거에도 수많은 치명적 충돌 사고를 일으켰었다. 멕시코는 중량 제한과 안전검사가 느슨, 오래 전부터 극도로 무겁고 다루기 힘든 트럭을 금지하라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타마울리파스주검찰은 "연료탱크 중 하나가 연결이 풀리면서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일 만에 2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주 만에 가장 적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8214명 늘어 누적 2400만488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2724명)보다 1만4510명 줄었다. 지난 7월18일의 2만6275명 이후 55일 만에 2만명대 기록이자 가장 적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10일의 2만383명 이후 9주 만에 최저 기록이다. 그로부터 1주 단위로 7월17일 4만315명→7월24일 6만5367명→7월31일 7만3556명→8월7일 10만5458명→8월14일 11만9528명→8월21일 11만906명→8월28일 8만5233명→9월4일 7만2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휴 때 검사 수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이어서 이동량과 모임이 많고 밀렸던 검사 수가 늘어나는 탓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4807명, 경기 7069명, 인천 1676명 등 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위중증 532명, 사흘째 500명대…사망 47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확진 2만8214명, 55일만에 2만명대…일요일 9주새 최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입법조사처는 10일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비양육 부모로부터 지급 약속을 받았어도 실제로 양육비를 받은 경우는 10건 중 5건 정도에 불과하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육비이행법의 입법영향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미혼모의 경우 10건 중 3건에 그쳤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육비이행법의 입법영향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부모가 자녀 양육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양육비 이행 확약'을 받아내더라도 실제로 돈을 지급받은 비율은 지난해 기준 38.3%였다. 구체적으로 2015년부터 2019년 간 이혼부가 확약받은 양육비가 이행된 비율은 38.0%에서 2021년 59.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혼모가 신청한 양육비 이행률은 35.4%였고 지난해에는 53.9%로 올랐다. 미혼부의 경우 32.3%에서 90.0%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미혼모는 2015~2019년 이행률 31.5%에서 2021년 33.6%로, 가장 소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양육비는 이행의 지속성이 중요한데 양육비이행관리원 모니터링 활동에 따르면 2015~2021년 동안 이행된 양육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상화는 또한 대영제국의 식민지 지배를 상기시키기 위해 전 세계 수십 곳의 통화에도 등장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한 후로 영연방 화폐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일단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자국 화폐에 새겨진 군주의 모습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여왕이 새겨진 지폐가 유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지폐와 동전에 그려진 여왕의 초상화는 새 국왕 찰스 3세의 초상화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은 "여왕의 모습이 담긴 현재의 지폐는 계속 법정화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기존 지폐에 대한 발표는 10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왕립 조폐국으로부터 영국의 주화 공식 제조 업무를 위탁받은 로얄민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화가 그려진 모든 동전은 "법률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추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얄민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애도 기간을 존중하기 때문에, 우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나루히토 일왕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NHK, BBC 등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에는 나루히토 일왕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궁내청 간에 조율이 진행되고 있으며 마사코 왕비도 몸 상태를 봐가며 참석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NHK에 전했다. NHK는 일본 왕실이 1953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에 참석하는 등 오래전부터 영국 왕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2019년 5월 왕위에 오른 뒤 2020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청을 받았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순방이 연기됐다. 일왕의 국장 참석은 이러한 경위 등을 바탕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전했다. 나루히토 일왕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하면 즉위 후 첫 외국 방문이 된다. 일왕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이후 9일 깊은 슬픔과 심심한 애도를 표했고, 대학원 재학 중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유학한 사실을 언급하며 "제가 영국 유학이나 영국 방문 시에도 다양한 기회를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수많은 배려를 해주신 데 대해 거듭 깊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비용이 최소 3490억달러(약 482조667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데 최소 34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CNBC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속한 피해와 필요성 평가'라는 이름의 공동 보고서애서는 올해 2월24일부터 6월1일 사이의 전쟁의 영향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는 총 970억달러(약 134조1510억원) 이상의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에 대한 물리적 피해가 나열돼 있다. 보고서는 또 "체르니히프스카, 도네츠크, 루한스카, 하리키프스카, 키이우주, 자포리자 지역에 파괴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가스 가격상한제’를 둘러싸고 대책 논의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EU 27개국 에너지장관들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 부과 여부 및 방법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헝가리는 공급 이익에 반한다며 합의를 거부했다. 다른 국가들은 가격 상한제가 러시아에만 적용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생산자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 바르샤바 동부연구센터의 아가타 로스코트-스트라코타 에너지정책 선임연구원은 "이는 어려운 문제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은 가격을 낮추고 충분한 가스를 얻는 데 가장 관심이 있지만, "이 위원회는 러시아의 수입을 제한하고 유럽 가스 시장의 상황을 다시 통제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천연가스와 전기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모든 제안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에너지 장관들은 이익이 치솟은 일부 에너지 회사에 대한 횡재 부담금 부과와 같은 옵션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일부 지역을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다고 인정한 러시아가 증원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지원군을 파견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후 보유하기 위해 '거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러시아 침공의 상징인 문자 'Z'가 새겨진 포장된 도로와 흙길을 따라 러시아 탱크, 지원 차량 및 포병대가 이동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러시아로부터 하르키우 주지사로 지명된 비탈리 간체프는 현지 TV에서 "우크라이나가 목요일(8일)에 탈환했다고 말한 하르키우에 있는 발라클레야 지역 근처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우리는 발라클레야를 통제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아군은 접근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러시아 예비군들이 그곳에 도착했고, 우리 군대는 반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늦게 발라크리야 상공에서 위장복을 입은 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BBC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게 된 찰스 3세가 10일(현지시간) 아침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의식에서 공식적으로 국왕으로 선포된다고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순간 왕이 되었지만, 여왕의 서거 후 가능한 한 빨리 후계자를 공식 선언하기 위해 취임평의회가 열린다. 이 평의회는 국왕의 공식 자문기구인 추밀원과 정부 관료, 런던시장, 영국 국왕이 국가 수반인 영연방 국가의 고위 관료 등으로 구성된다. 회의가 시작되면 의장은 국왕의 사망을 알리고, 이어 평의회가 찰스 3세가 정당한 왕위 계승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곧이어 열리는 찰스 3세의 첫 추밀원 회의에 초대된다. 영국 표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회의에서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언하고 스코틀랜드 교회를 보존할 것을 맹세하게 된다. 스코틀랜드는 교회와 국가 간의 권력을 분리하기 때문이다. 참석자로는 현재 17년 동안 찰스 3세의 부인으로 살아온 카밀라와 찰스3세의 큰 아들이자 영국 왕실의 공식적 왕세자를 뜻하는 새 '웨일스 공(Prince of Wales)'으로 책봉된 윌리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