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로 불거진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위기를 넘긴 정의당의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우리 정의당의 진보정치는 오늘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11차 정기당대회에 참석해 "오늘 우리는 정의당의 혁신과 재창당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건너왔다"라며 "두렵지만, 정의당이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으며, 오늘 여기 당대회까지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진정 잃어버린 것은 급진적인 대안도, 가슴 뜨거운 이념도 아니었다"면서 "진보정치는 다름 아닌 시민의 믿음 속에 있을 때야 비로소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원외 정당 민주노동당이 만든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그랬고, 촌철살인으로 시민들을 울렸던 원외 정치인 노회찬이 그랬다. 가난하고 힘없는 시민들의 삶이 바뀌는 만큼 우리 정의당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제 조선소를 정의당의 또 다른 시작점으로 삼고 혁신과 재창당의 길을 닦아 나아가자"라며 "선하청 노동자들을 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 러시아군이 물러난 뒤 집단 매장된 시신에서 고문과 학살 정황이 발견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점령하에 있는 도시에서 저지른 잔혹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정의없이 평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이지움에 집단 매장된 시신 다수에서 고문과 학살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에 따르면 440개 시신이 확인된 이지움 집단 매장지의 많은 시신들이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뒤로 묶인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도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고 이들이 저지른 만행을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와 만행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책임을 묻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지움 집단매장지 보도를 거론하면서 “집단 매장지 시신에는 민간인 시신도 포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리위원장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한반도 정세를 타개하기 위해 양자와 다자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리 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최종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면담에서 박 의원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한중 양국 관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한중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상호존중하면서 어떻게 갈지 방향을 찾아 나가는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 감축법, 반도체법 통과시켜 한국에서도 한미 동맹과 국익 간 관계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서 "중국이 한국을 어떤 입장에서 대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기본적 양국 간 방향은 상호존중과 구동존이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또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주신 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법카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배씨가 김씨의 지시로 각종 사적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배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불법 의전 의혹 등이 불거지자 "경기도에 대외 협력 담당으로 채용됐고 수행비서로 채용된 사실이 없다"면서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2월 불법 의전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에 대해 사과문을 내면서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제보자에게 요구했다"면서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같은 주장을 모두 허위로 보고, 배씨가 이 대표를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김씨의 지시에 따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김씨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자금 투자를 약속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자회담에 앞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정책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칭찬하면서 "우리는 정말로 양국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남아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다. 남아공은 앞서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바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남아공의 입장을 존중받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가능한 전쟁이 빠른 시간 내에 끝나길 바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회담에서는 석탄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남아공의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회담 뒤 백악관은 남아공-미국 투자자문 TF(태스크포스) 창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작년에 설립한 TF(태스크포스)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에 대한 독립적인 안전 검토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TF는 IAEA 직원을 비롯해 국제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일본 정부가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에 대한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번 분석 작업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의 발표대로 오염수에서 방사선 핵종이 제거되어 처리되는지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는 비와 지하수 등이 흘러들어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원전 현장에 보관하고 있다. 일본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해 '처리수'로 부른다. IAEA도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이 '처리수'를 희석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45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3457명 늘어 누적 2435만970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1874명)보다 8417명 줄었고, 1주 전인 지난 10일(4만2724명)보다는 73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직후인 지난 화요일 5만7309명에서 수요일 9만3981명으로 반짝 증가했다가 15일 7만1471명→16일 5만1874명→17일 4만345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317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653명, 경기 1만1572명, 인천 2528명 등 수도권이 2만1753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1424명(49.6%)이 발생했다. 부산 2075명, 대구 2472명, 광주 1222명, 대전 1260명, 울산 715명, 세종 326명, 강원 1479명, 충북 1537명, 충남 1839명, 전북 1659명, 전남 1401명, 경북 2499명, 경남 2590명, 제주 350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코로나 위중증 환자 477명…사망자 57명 발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신규확진 4만3457명…1주 전보다 733명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美, 우주·사이버 등 모든 군사적 범주 활용 확장억제 제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열리는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을 보낸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정 전 의원을 단장으로, 김재경 전 의원과 정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으로 꾸렸다. 이들은 취임식에 참석하고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친서에 루토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하고 한-케냐 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루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루토 신임 케냐 대통령은 평민 출신으로, 캐나다 초대 부통령의 아들이다. 농림부장관과 고등교육부장관에 이어 부통령을 지냈다. 지난 8월 9일 치러진 대선에서 50.49%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나 경쟁 후보였던 라일라 오딩가(득표율 48.85%) 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케냐 대법원은 부정선거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5일 루토 후보자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루토 신임 대통령은 오는 13일 케냐 5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케냐는 아프리카 내 우리나라의 주요 협력국 중 하나다. 지리적으로 동아프리카의 관문이자 물류 허브로서 우리 주요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치명적인 9·11 테러 공격 21주년을 미국인들은 묵도와 희생자들의 이름 낭독, 자원봉사, 기타 공물 봉송 등으로 보내고 있다. 희생자들의 친척들과 고위 인사들은 11일 2001년 9월11일 공중납치된 여객기들이 추락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미 국방부,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들판에 모였다. 전국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촛불집회, 종교 간 예배, 그리고 다른 기념행사들 9·11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일부 미국인들은 연방 정부가 애국자의 날이자 국가 봉사 및 기억의 날로 인정한 이날 자원 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9월11일은 미국에 있어 여전히 변곡점이라기보다는 3000명에 가까운 생명을 앗아가고,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촉발하고 국가 안보 정책을 재구성한 공격에 대해 반성해야 할 지점으로 남아 있다. 9·11은 또 많은 사람들에게 국가적 자부심과 단결심을 불러일으켰지만, 동시에 이슬람 신자인 미국인들에게는 수년 간 의심과 편견의 대상이 되도록 했으며, 안전과 시민의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9·11의 여파는 오늘날까지도 미국 정치와 공공 생활에 미묘한 파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과 2021년 우편물 배달을 위해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 1310대 중 1000대에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오토바이 배달로 인한 집배원들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초소형 전기차를 1000대, 2021년에 310대 총 1310대를 도입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에 도입한 전기차 1000대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질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695대에는 눈길과 빗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하는 ABS(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도 없이 운행 중이다. 에어백 없이 폐차 처리된 6대 중 3대는 수술과 입원, 통원을 필요로 하는 집배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에어백과 ABS가 부착된 차량이었을 경우 집배원들의 부상을 축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집배원들의 배송물량이 많아지고, 태풍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 속에서 초소형 전기차 운행으로 집배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