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태평향 함대는 25일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가 최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스프링필드 승조원들이 선체에 올라 입항을 준비하는 모습,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스프링필드는 미 해군이 보유한 LA급 잠수함으로, 사거리가 31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잠대지 순항미사일 수십발을 실을 수 있다. 스프링필드는 지난해부터 괌 기지로 전진 배치돼 미 해군 7함대의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 공개는 철저하게 보안 사항이다. 그럼에도 미군이 직접 핵 잠수함의 부산 입항 사진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의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0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로 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한편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진행한 한미 대표단은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州) 킹스베이의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했다. 한국 대표단은 킹스베이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56·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수사의 최종 목표는 유죄판결"이라며 "초동 수사단계에서부터 공판경험이 있는 수사 인력이 긴요하기에 수사와 공판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수사발전에 기여하고자 국가수사본부장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전날 경찰청은 전국 경찰 수사를 총 지휘하는 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 정 변호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변호사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8년 동급생에 대한 학교 폭력으로 전학조치됐고,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당원들에게 "체포동의안 찬성이 곧 이재명 대표 구속 찬성이 아니다"라며 '불체포특권 폐지' 당론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특검'에 당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도록 압박해야 할 때라는 입장"이라며 "무한정 검찰의 답만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서 이 대표는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우리 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폐지해야 한다'는 당론에 입각해 표결에 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해서 '어떻게 윤석열 검찰의 수사를 믿고, 이재명 대표 구속에 찬성할 수 있냐'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분명히 할 것이 있다. 체포동의안 찬성이 곧 이재명 대표 구속 찬성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은 회기 중인 국회의원이 일반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법원이 구속수사 여부를 판단(구속영장실질심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법원의 요청'"이라고 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외무성은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이 23일(현지시간) 태평양 도서국 유엔 상주 대표들과 만나 약 1시간 동안 오찬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하야시 외무상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해양 방출에 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거듭 설명하고, 각국으로부터 이해가 깊어졌다고 했다. 지속해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태평양 섬나라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이해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대표단이 지난 6~7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하야시 외무상은 물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도 나서 면담해 관련 이해를 촉구했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형태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태평양 섬나라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연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PIF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어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요일이었던 지난 24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5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일 0시 기준 1만55명이 늘어 누적 3048만9666명이다. 전날(1만51명)보다 4명 증가했으며, 1주 전인 지난 18일(1만718명)에 비해 663명 감소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 25일(6778명) 이후 35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최근 2월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일 1만4616명→11일 1만2801명→18일 1만718명→25일 1만55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발생 사례는 1만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자 중 29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24.13%)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나타났다. 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중국인과 지역 관할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중국인 및 내국인이 포함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만3940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신규 확진자 1만55명…위중증 181명·사망 11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다음달 3일 진행한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성남시장 시절 같이 일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을 받고 "재직 때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경기지사가 됐을 때 기소된 다음에 알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김 처장과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함께 찍은 사진 등이 공개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한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했다. 김 처장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진행될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이 대표와의 관계 등이 논란이 된 인물이다. 김 처장은 사망 후 대장동 사건 배임 의혹의 핵심인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논란과 관련,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필요하다고 세 차례나 제안했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원들이 받아주지 않았다는 내용을 적은 생전 자필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고, 폭탄 60t을 탑재할 수 있다. 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 및 F-15K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B-1B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었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한미, 북 ICBM 도발에 맞불 연합훈련…美 전략폭격기 B-1B 전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세계 6개국에서 지난해 11~12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일본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한국에서 전회 조사(2021년 11~12월 실시)보다 8.7%포인트 증가한 39.9%로 2015년 조사 개시 이후 최고였다. 한국에서의 대일 호감도 상승에 대해, 조사 담당자는 "방일객의 증가와 (한국에서) 정권이 대신 한일 관계에 복원의 조짐이 나타난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 외에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각국에서 각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일 호감도는 태국이 94.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미국 84.3%, 영국 79.3%, 프랑스 76.8% 순이었다. 중국은 25.5%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ICBM를 발사한 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를 내놓은 것과 관련, 통일부가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현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정권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더욱 심화할 뿐이라는 점을 재차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여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 당국도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다음 주부터 한·미가 실시하는 각종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18일 오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에 대대적 북한 도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5시22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이 66분, 900km를 비행해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약 200㎞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와 고도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 11월 고각 발사한 '화성 17형'일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북한은 '화성-15형'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3일 실패했던 개량형 화성-15형을 다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미사일이 최대고도 5768㎞, 거리 989㎞를 4015초(1시간6분55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벽두 평양 용성구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방사포 KN-25를 발사한 후 48일 만으로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번 무력 도발은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한미 군 당국의 대북 확장억제(핵우산) 강화 조치 및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는 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한 패널토론'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유럽 내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ICBM을 포함한 미사일 도발 등 더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약 50일 만에 미사일 시험을 재개했고 7차 핵실험도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은 전후 세계질서의 기초를 흔들었고, 이런 규칙 기반 질서에 대한 도전은 유럽뿐만 아니라 인·태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글로벌 기술경쟁 및 공급망 교란에 더해 우크라이나 위기가 한반도와 대만해협·남중국해 주변 긴장도 심화시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오늘날 인·태 안보환경은 '복합위기'(polycrisis)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도전은 자유·민주·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협력 증진을 통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