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한 데 이어 오후 2시12분께 본청 과장급 이상과 119대응국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긴급중앙통제단은 국가적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 대응을 위해 소방청 산하에 꾸리는 임시 조직이다. 소방청장 직무대리인 남화영 차장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가 피해 확산이 없도록 방화선 구축을 철저히 하고 선제적으로 인명 대피 유도 및 구조에 최우선 하라. 그 과정에서 현장대원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건조 특보 속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오전 11시3분께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 대형 산불이 나 산림청은 오후 1시20분에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낮 12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민가 피해를 우려해 13분 뒤인 낮 12시5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민가 10채가 불에 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발생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발생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이날 이른 아침까지 테네시와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8개주(州)를 강타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부 사람들은 집에 갇히거나 기업과 중요 기반 시설들은 손상됐다. 이번 토네이도로 최소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테네시주의 맥날리 카운티에서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칸소주 소도시 윈에서 4명이 사망했다. 윈의 일부 마을은 주택이 파괴되고 전기가 끊겼으며 도로에는 나무가 쓰러져 있는 등 잔해로 가득 찼다. 일리노이주 벨비더에서는 헤비메탈 콘서트에 260명이 운집한 가운데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아폴로 극장의 지붕을 붕괴시켜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관계자가 말했다. 사고 당시 콘서트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현지 언론에 "사람들이 천장의 무너진 부분을 들어내고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끌어내기 위해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멤피스주에서는 나무가 집에 떨어져 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다.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며, 추념식 봉행 최초로 국가 차원의 문화제가 진행된다. 4·3희생자 추념일은 지난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제66주년 추념식부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돼 3년 만에 방역상 제한 없이 진행된다. 유족 대표 등 제주도민 1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제74주년 추념식에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한 바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추념식에 참석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추념일 오후 제주를 찾아 위령제단에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념식의 주제는 '제주 4·3, 견뎌 냈으니 / 75년, 딛고 섰노라'이다. 오전 9시20분 식전행사를 거쳐 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본행사가 시작된다. 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현재 가치의 10배 이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트위터 2.0' 계획을 설명하면서 "트위터가 2500억달러(약 327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비상장사가 된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200억달러(약 26조2000억원)로 추정된다. 머스크가 언급한 회사 가치 2500억달러는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비슷한 수준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2.0'의 핵심은 트위터가 사용자의 금융 생활에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트위터 2.0이 머스크가 세운 페이팔의 전신 엑스닷컴(X.com)에서 계획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돈을 보내고 예금할 수 있는 디지털 은행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엑스닷컴을 공동 창업했다. 엑스닷컴은 페이팔과 합병하면서 사라졌으나, 이후 이베이에 매각됐다. 매각 자금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 테슬라 등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5월 6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 수 있는 것을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찰스 3세 패싱' 논란은 이미 제기되고 있다. 오는 11일 북아일랜드를 방문하면서 찰스 3세와는 회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벨파스트 협정(성금요일 협정) 25주년을 기념해 11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를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찰스 3세 대관식에 불참하는 것이 외교적 결례는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1953년 6월2일 엘리자베스 2세의 영국 여왕 대관식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도 불참한 선례가 있다. 대신 미국은 당시 얼 워렌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조지 마샬 미 육군 참모총장 등이 포함된 대표단을 영국에 파견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 탈레반이 바다크샨주 지방에 있는 한 여성 대상 라디오 방송국마저 폐쇄시켰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은 아프간 북동부 바다크샨주의 ‘사다 에 바노완(여성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을 지난달 말 폐쇄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마주딘 아흐마디 바다크샨주 공보·문화국장은 “해당 방송국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라마단 기간 음악을 틀었다”면서 “(탈레반) 원로들과 상의한 이후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흐마디 국장은 “다만 폐쇄 조치는 일시적인 것이며, 라디오 관계자들이 음악을 틀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방송을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국의 나줄라 쉬자드 국장은 라마단 기간 음악을 틀지 않았고, 관련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에 근무하는 한 익명의 기자도 “해당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에는 음악 방송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마단 기간 해당 방송국은 음악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 방송국은 여성이 주요 청취자이고, 방송국 직원 대부분도 여성이다. 탈레반은 지난 2021년 8월15일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더 부드러운 통치를 약속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폐렴 진단을 받아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잠정 연기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브라질 대통령실을 인용해 룰라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이같이 재조정했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20여 건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애초 룰라 대통령은 장관, 국회의원 이외 약 240명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지난달 26∼31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A로 인한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기관지 폐렴 진단을 진단받고 방문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었다. 당시 시 주석은 룰라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쾌유를 기원하고,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국무부가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 대사관을 개설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누아투 공화국에 대사관을 개설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전달했다"면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바누아투에 영구적인 외교 주둔을 통해 미국 정부는 바누아투 관료·사회와의 관계를 심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사관을 설립하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잠재적인 양자 협력·개발 지원 분야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바투아투 정부와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바누아투 내에 대사관은 없다. 외신들은 미국의 바누아투 대사관 개설 의지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AP통신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한 이후, 미국과 지역 동맹국들이 중국의 해군 기지 건설 야망을 우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구 약 30만 명의 섬나라 바누아투는 저지대 국가로, 해수면 상승과 잦은 태풍 등 기후변화의 직접적 피해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요일이었던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1만5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523명 늘어 누적 3082만98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1만368명)보다는 155명 증가했으며, 1주 전 토요일인 지난달 25일(1만448명)보다는 75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최근 4주 토요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11일 1만명→18일 9251명→ 25일 1만448명→이날 1만523명으로 최근 2주 연속 증가했으며 소규모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55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이는 5명이다.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 중국과 호주 각각 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만427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중인 치명률은 0.11%로 유지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명 늘어난 142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6명으로 전날(15명)보다 11명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신규 확진 1만523명…위중증 142명·사망 5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수출이 급감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 달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약 6조522억원) 적자다. 수출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이 34.5% 급감한 탓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6% 감소한 551억2000 달러(72조2072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은 6개월 째 감소를 지속 중이다. 고물가, 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악화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도체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34.5% 급감했다. 핵심 수출 품목인 디스플레이도 41.6% 줄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6.4% 줄 597억5000 달러(78조272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약 6조5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3개월 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 3월 수출 6개월 연속 하락한 551.2억불…전년比 13.6%↓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 청년 정치인들의 모임인 정치개혁 2050은 26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보수산정위원회를 만들어 국회의원 연봉 셀프 인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의원 세비·정수를 국민이 참여하는 제3기구에서 정하도록 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의원이 받는 돈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그만큼 일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하고 있냐"며 "국회가 의원들이 받는 세비의 절반만큼이라도, 누리는 기득권과 특혜의 반의반만큼이라도 생산성이 있었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이렇게까지 바닥을 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찬반 여부를 떠나 '의원 정수 확대'는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지금은 언감생심 말조차 꺼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원이 더 늘어나는 것을 국민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한 일을 잘 해서 생산성 있는 국회를 만들었다면 국민이 국회를 이렇게까지 불신하겠냐"고 꼬집었다. 이들은 "선거제도 개편이든, 국회의원 정수와 세비에 관한 문제이든 지금 국민이 국회를 얼마나 불신하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