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파산설에 휩싸였던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을 두고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과 같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관재인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은행들의 입찰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먼 JP모건과 PNC 등은 연방정부의 퍼스트리퍼블릭 자산 압류 후 실시될 인수 절차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압류 및 매각 절차는 이르면 29~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의 시가총액은 지난 3월10일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후 지역은행을 둘러싼 위기감으로 97% 감소했다. JP모건과 PNC 등 11곳이 300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이 매각이나 외부 자본 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투자은행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는 WSJ 보도도 나왔다. 예금이 40% 이상 줄었다는 1분기 보고서가 나온 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하루만에 50% 가까이 급락했다. 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이 파산관재인을 맡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9일 오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경선캠프 회계 책임자 등 관계자들의 주거지 총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소재의 송 전 대표의 옛 주거지와 서울 송파구 소재의 현 주거지가 모두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전 대표가 2015년 서울 여의도에 개소한 정책연구소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이 연구소가 외곽 후원조직으로 기능하며 선거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가 현역 의원을 포함해 수십 명에게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송 전 대표는 범행을 인지 또는 지시한 '윗선'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압수수색은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에 관여·공모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회계 자료 등을 선제 확보하는 차원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피의자 9명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 현재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누적 42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의심환자들이 사회적 낙인을 두려워해 숨어들까 우려하며 구체적인 확진자의 인적 특성이나 감염 장소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된 이상 불확실한 방역 정보는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성접촉으로…호흡기로는 전파 안 돼 최근 3주 간 엠폭스 확진자는 하루 평균 1.8명꼴로 발생했다. 1명을 제외한 36명은 국내발생 사례로 추정된다. 35명은 최초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으며, 1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오긴 했으나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밀접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지난 25일까지 111개국에서 8만7113명이 확진됐고 130명이 사망했다. 올해 유행이 본격화된 아시아를 중심으로 보면 일본, 대만 등 8개국에서 202명이 확진되며 증가하는 추세다. 엠폭스의 주된 감염경로는 성접촉 또는 피부접촉 등 밀접접촉이다. 감염자의 발진이나 딱지를 직접 만지거나 타액, 콧물, 생식기나 항문·직장 등 점막 부위를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다. 즉 악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8일 하루 전국에서 1만481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812명 늘어 누적 3115만7272명이다. 이는 전날(1만3791명) 대비 1021명,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22일(1만3793명)보다 1019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4주간 토요일 발표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8일 1만362명→4월15일 1만1675명→4월22일 1만3793명→4월29일 1만4812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일일 확진자는 1만1834명→5027명→1만4817명→1만6383명→1만4284명→1만3791명→1만4812명으로, 일평균 1만298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4777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다. 이 중 1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 25명, 유럽 2명, 미주 6명, 아프리카 1명, 호주 1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663명, 경기 4282명, 인천 1041명 등 수도권에서 8986명(60.6%)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58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前민주당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코로나 신규확진 1만4812명…위중증 141명·사망자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도시 벨고로도를 20일 밤 실수로 폭격한지 며칠 뒤 다시 시내에서 폭탄이 발견돼 22일(현지시간) 주민들 3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한 CNN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폭약 전문가들이 이 폭탄에 접근해서 조사한 결과, 폭발 위험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비야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도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이 폭탄이 무사히 제거되었으며 주민들이 아파트로 다시 돌아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밤 러시아 전폭기 한 대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가까운 인구 40만명의 벨고로도시에 폭탄을 실수로 투하해 커다란 분화구가 생겼다. 이 오폭 사고로 승용차 한대가 날아가 근처 옥상에 떨어졌으며 부근의 여러 건물이 파괴되었다. 당시 2명의 주민들이 폭탄 폭발로 부상을 당했다고 지역 관리들이 보고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이 사건을 "사고 " 또는 "폭탄을 떨어뜨린 비상사태"등으로 표현했다. 이번 주말에 발견된 폭탄이 20일에 투하된 폭탄들의 일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 공군장교 출신으로 그리피스 아시아연구소의 객원연구원인 피터 레이튼은 20일의 오폭사고가 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현지시간) 모로코 경찰은 경찰과 세관의 수색 인력이 합동으로 스페인행 국제 화물 트럭을 급습해 북부 항구도시 탕헤르 메드에서 스페인을 향해 소송되던 마약 5.44톤( 5440kg)을 적발해 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영 MAP통신을 인용한 신화 통신 등 외신들은 차 안에서 압축한 수지(樹脂) 형태로 된 마리화나를 발견했다고이 보도했다. 마약은 이 대형트럭의 트레일러와 본체 안에 특별히 마련된 비밀 공간들에 숨겨져 있었으며 모로코 경찰은 45세의 모로코인 운전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당국은 이 밀수사건과 연관된 공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국에 따르면 모로코는 정부가 10년 이상 마리화나 재배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는데도 여전히 세계 최대의 마리화나 생산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어 있다. 지난 해 5월에도 모로코 해군이 북서부 항구도시 탕헤르 메드에서 무려 1500kg의 대마초를 실은 선박을 나포했다. 그 밖에 모로코 경찰은 2018년에도 무려 1.65톤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사상 최고인 2.8톤을 압수한 것은 2017년으로 기록돼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과 필리핀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도중,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22일 AFP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친 부장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전날 오후 10시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23일까지 필리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친 부장은 22일 마날로 장관에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난다.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마날로 장관은 친 부장과 "농업, 무역, 에너지, 인프라,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측이 "상호 관심사인 지역 안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친 장관의 필리핀 방문은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 측 간 이견을 적절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친 부장의) 방문을 통해 필리핀과의 소통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친 부장의 방문은 미국과 필리핀이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연합 훈련을 벌이는 도중 이뤄져 주목된다. 이달 11일부터 남중국해 인근에서는 연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기밀문건 유출의 피의자 잭 테세이라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최근까지 기밀자료를 채팅방에 유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기밀문건 유출로 기소된 매사추세츠 주(州)방위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21)의 신상과 일치하는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사용자가 약 600명이 있는 채팅 그룹에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전쟁에 대한 비밀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48시간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몇 달 앞선 시점이다. 채팅 그룹 규모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큰 곳이다. 테세이라로 추정되는 사용자는 당시 "병력의 3분의 1이 침략에 사용되고 있다는 펜타곤(미국 국방부)의 보고서를 봤다"고 채팅 그룹에 밝혔다. 그는 기밀 정보를 의심하는 채팅 그룹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었는지 "오픈된 정보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미국 공군 정보부대에 소속된 특전"이라고 썼다. 또한 "NSA에서 발견했다. 몇 가지 큰 뉴스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키이우 서쪽에 있는 (러시아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 D.C. 곳곳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내걸리는 등 윤 대통령을 맞이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이다. 미국 백악관 옆에 위치한 백악관 업무용 빌딩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게양됐다. 또 워싱턴 D.C.주요도로에도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내걸린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현지에서 전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에 "미측은 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뤄지는 윤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고대하고 있다"며 "정성껏 예우를 다해 윤통 내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측에서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만큼 한미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고 더욱 공고해진,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동맹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누적 엠폭스 확진자는 20명이다. 특히 17일과 18일 각각 3명, 19일과 20일 각각 2명 등 이번 주 들어서만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엠폭스는 통상 2~4주가 지나면 자연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변수는 변이 발생 여부다. 변이는 바이러스가 복제를 하면서 발생한다. 문제는 변이에 따라 기존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능을 떨어뜨려 치명률이나 전파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경우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던 'S'형 바이러스 이후 'V'형, 'G'형 등을 거쳐 알파형, 베타형, 델타형 등으로 변이가 발생했다. 특히 델타형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높아 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었던 2021년 7월에는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이 1%를 넘었다. 현재 치명률 0.11%의 10배 수준이다. 이후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치명률은 델타 변이보다 낮았지만 전파력은 월등히 높아 국내에서 하루에만 6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확산했다. 치명률이 낮아도 확진자가 급증한 탓에 일정 비율만큼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2022년 3월에는 8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대유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빈곤, 인종, 민족적 지위로 인해 오염과 환경 피해에 더 심하게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말하며 백악관에 환경정의실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의 의제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의제를 대조하려 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석유 생산에 대한 규제를 줄여야 한다는 공화당 주장에 수익성이 높은 석유회사들에게 혜택을 주고 재생에너지 부문을 중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는 "환경 정의는 주, 지방, 부족, 영토 정부와의 협력에서 모든 연방정의 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령은 오염이 사람들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와 과학 연구를 통해 피해를 제한할 것을 행정 기관들에 지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행 기관들은 연방 시설로부터 독성 물질이 배출되면 인근 지역사회에 알려야 한다. 이와 별도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5 억6200만 달러(약 7486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 환경보호청(EPA)은 지난해 환경정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