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현지시간 8일 LA 한국교육원에서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 사업회 미주본부 발족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족식에서 “역사를 지키고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에 세대와 국가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미주지역 전역에 독립선열들의 뜻과 얼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 800만 해외동포가 애국애족정신으로 하나 되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그는 또 “독도 침탈 야욕이 끊이지 않고 재무장을 통한 군국주의가 부활하는 것은 과거 침략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방증으로써, 일본이 과거에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아베가 참배한 신사의 전범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일제침략만행 사진전시 세계 순회전으로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제만행 세계 순회 사진전은 오는 2월 초 국회를 시작으로 순회 사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족식은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과 변홍진 미주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3·1여성동지회, 광복회, 독립투사유족회 등 LA지역 독립유공단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권욱종 미주본부 회장, 권욱순 미주본부 북가주 회장, 박성우 미주본부 사무총장, 김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최근 서청원 의원과 개헌문제로 갈등을 겪은 심경인 듯한 글을 9일 올려 눈길을 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소충, 즉대충지적야(行小忠, 則大忠之賊也)”라는 글을 남겼다. ‘한비자(韓非子)’ 10편에 나오는 이 글은 “작은 충성을 행하면 큰 충성의 방해가 된다”는 뜻으로, 지도자에 대한 과잉충성의 위험성을 꼬집는 말이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뒤 지난 8일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박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선 것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 의원은 앞서 지난 6일에도 한비자에 나오는 ‘침관지해심어한(侵官之害甚於寒)’이란 글과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남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혹한보다 더 해롭다는 뜻”이라는 해석을 남기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9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설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공식 거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정치와 이념을 떠난 순수한 인도주의적 행사인 이산가족상봉을 북한이 연례적인 합동군사훈련과 연계시켜서 거부한 것에 대해 무척이나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족최대 명절인 설에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가족을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계절과 시간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에서 상봉을 미루거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 것”이라며 “북한은 이분들의 고통을 방치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이산가족들의 애절한 그리움에 화답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남북한의 교류와 화해·협력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이산가족의 만남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이산가족 신청자의 80%가 70대 이상의 고령자인 현실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늦추는 것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9일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배경은 연례적으로 한미 연합군사 훈련과 장성택 처형 후 불안한 내부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일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산상봉 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재추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이산상봉 제안 거부 이유에 대해 “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려된다”면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평통 서기국은 또 “남측에서 전쟁연습이 계속되고 곧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는데 이산가족 상봉을 맘 편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2월 말에서 3월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끝나는 3월 중순에서 4월경인 봄에 이산상봉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설연휴 이후인 2월 중순경에 이산상봉 행사를 개최할 경우 북측이 비난해온 키리졸브 훈련과 겹칠 수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이 '의료 민영화' 논란에 대한 쟁점화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기자회에서 서비스산업 육성 일환으로 의료 규제 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연일 비판 공세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료 민영화 문제를 정치권의 의제로 끌어들여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생을 챙기는 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호남을 발판으로 제1야당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견제하겠다는 의미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요구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강한 반대로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또다른 대여 공세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8일 “의료 영리화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철도나 의료 부문의 공공성은 함부로 내던져선 안 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의 보건·의료 분야 영리화 강행은 참으로 황당하고 한심한 노릇”이라며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은 사회적 논의도 생략하고 충분한 검토도 거치지 않은 채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윤여준 전 장관, 새정치 추진위원회 위원장단은 8일 오후 3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안 의원은 묘역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 사저를 찾은 뒤 “새해 들어 인사를 드리려 왔다”며 “권 여사님과는 주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 변호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또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지역간의 갈등해소, 균형발전 등이 새정치”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참 따뜻하셨습니다. 늘 진심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했던 국무총리실 소속 1급 고위 공무원 10명 중 5명이 경질됐다. 이번에 사표가 수리된 1급 고위공무원은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신중돈 공보실장 등 5명이다.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 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은 현 직책를 유지했으며 조경규 사회조정실장은 경제조정실장으로 전보됐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인사와 관련, “그동안 업무수행 노력과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해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능력과 전문성에 따른 발탁인사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무조정실은 1급 인사 가운데 정부내 규제개혁 업무를 총괄하는 규제조정실장 직위를 개방형직위로 변경했다. 국무조정실은 이와관련 즉시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규제 대상이었던 민간으로부터 전문가를 공모·선발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규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국·과장 직위에 한정했던 개방형직위를 고위직인 1급(규제조정실장) 까지 확대한 것은 과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8일 “나오지도 않은 정당에 3분의 1이 가는 비극적인 상황”이라며 안철수 세력에 견제구를 날렸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범야권 정치원로와 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한 범국민운동체인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국민동행)’개소식 및 신년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권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기를 바랐는데 잘 되지 않고 거꾸로 우려스러운 측면이 많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안정당이 (필요한데) 나오지도 않은 정당에 3분의 1이 가는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교통정리를 잘 해서 막강하고 비민주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대통령과 정당에 브레이크를 걸고 제대로 대처해 대안이 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주는 것이 (역할)”이라며“정치권바깥에 서서 제대로 된 대안 정당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태고 코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또 “우리나라의 정치적 병폐는 모든 권한이 대통령한테 집중돼있다는 것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약화시키고 권한을 분산시켜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각 책임제쯤은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그 동력을 걸기 위해 (국민동행을) 시작했다”고 민주당의 개헌 추진에 힘을 실었다. 그는
[사사뉴스 김부삼 기자] 도로명 주소 변경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어 정부가 주의보를 내렸다.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는 올해 1월1일부터 전면 사용된 도로명주소와 관련해 주소변경을 빙자한 금융사기에 유의해 달라고 8일 밝혔다.금융회사는 도로명주소 변경을 위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으며, 주소 변경을 위해서는 고객이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정보를 수정하거나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변경해야한다. 또한 주소변경과 관련해 어떠한 이유로도 고객의 ‘주민번호, 계좌번호 및 계좌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주소를 변경할 때에는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보안카드번호, OTP)’ 만을 요구한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의 사칭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주의하고 피해발생 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지급정지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 전환, 보안강화 등을 빙자한 문자를 통해 특정사이트 접속 및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금융정보(계좌번호, 비밀번호 등)를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라며 “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 등 서비스시장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생략되고 검토나 협의도 거치지 않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밀어붙이는 설익은 정책”이라며 “정부는 규제완화로 위장한 의료민영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보건의료 영리화는 황당하고도 한심한 노릇이다.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은 누굴 위한 정책인가. 4대 중증질환 공약 파기도 모자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민 무시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고 의사와 야당,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고 심지어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된 정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원내대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구체성 없는 희망사항 수준이라 참으로 황당하다”며 “야심차게 밝힌 3개년 계획은 아직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음이 기재부 장관을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또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에 대해서도“5·24 조치 완화·폐기 등 최소한 실천적 의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부동산규제 완화’ 발언에 힘입어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올지 관심이다.박 대통령은 7일 오후 새누리당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부동산 등 각 분야 규제를 풀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거론하며 “올해부터는 주택 매매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올해 4월25일부터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된데 이어, 지난 연말 국회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득세 영구 인하 법안이 통과되며 시장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우선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으로 아파트 시장에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지금까지는 수평증축이나 별동증축을 통해 가구 수를 10%까지만 늘릴 수 있었지만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시행되면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늘려 일반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못지 않게 사업성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서 늘어나는 일부 면적을 임대 가능한 구조로 바꿔 임대수익까지 얻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오는1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한 데 대해 북측의 답변이 없는 것과 관련 “아직까지 여유가 있으며 10일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실무접촉을)10일로 제안했는데 (답변이) 아직 오지 않는 현 시점에서 상황을 예단해서 (실무접촉 개최가) 가능하다, 불가능 하다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아직까지 여유가 있으며 10일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9월 추석 이산상봉 제의에 대한 북측의 회신이 돌아온 기간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15일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산상봉을 제안했고 다음날인 16일에 통일부에서 적십자회담 채널을 통해 전통문을 보냈다”면서 “18일 휴일에 조선중앙TV를 통해 회담제의 수용을 발표했고 19일 전통문을 통해 회신이 왔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우리 정부가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지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께 실시된 남북 판문점 연락관 채널 개시 통화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박 부대변인은 또“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 관광은 별개의 사항”이라며“별개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이 7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설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제안에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오늘 오전 9시와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개시·마감 통화를 실시했지만 이산상봉을 위한 실무접촉과 관련된 북측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의 후속 조치차원으로 지난해 9월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