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리비아 현지에서 무장괴한에 피랍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희가 피랍사건 발생 이후 피랍자 신변 안전에는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언제 어떤 방법으로 그걸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피랍자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무장괴한들의 납치 동기와 관련 “일부 언론이 정치적 목적의 테러행위 쪽에 비중을 두고 보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그러한 정치적 목적의 테러행위라고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현재로선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이번 피랍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이 무장괴한들의 배후에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인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무장 세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추후 대응 방안과 관련, “리비아 정부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해야 될 것이며, 비공식적 조직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리비아에서 피랍 당한 사례가 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스위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국내에서 벌어진 개인 금융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한 뒤 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베른 현지에서 금융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유출경로를 철저히 조사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관련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아울러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해서는“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른 시내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뒤 한·스위스 정상회담에 앞서 잠시 시간이 빈틈을 이용해 한국에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이 같은 내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오늘 박 대통령이 관련 장관에게 지침을 줬지만 사실 이러한 지침은 지난 8일 검찰의 첫 번째 결과가 발표될 때 있었다”며 “박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면서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간 서울시장 선거 후보직양보 논란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박 시장은 21일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통화에서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나 개인의 것도 아니고 또는 어떤 정치세력의 것이 아니다”라며“그런 관점에서 보면 답이 저절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시민 참여 경선을 통한 민주당과 안철수신당 간 후보단일화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민주당 중진 김영환 의원도 안 의원과 박 시장 간 후보직 양보 논란을 비판하며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형태의 후보단일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통화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누가 어떻게 양보한다는 거냐”며“이것은 정말 국민과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는 앞으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야권 내부에서는 새누리당에 대항하기 위해 후보단일화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민주당 전병헌 의원도 이날 후보단일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밝았다. 지난한해 정치권은 정쟁과 갈등으로 민생 문제를 소홀히 해왔던 만큼 새해에는 저마다 자신들이 민생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선진정치 실현 및 남북관계 회복에 대해서도 여야는 경쟁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적 논쟁이 아닌, 민생을 화두로 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해에는 정치권에 대한 기대도 걸어 볼만해 보인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당대표 모두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듯 선진정치 실현 및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단위의 선거다보니, 선거가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대선에서 패배하고, 국회 의석수도 밀리고 있는 야권은 지방정부만큼은 어떻게든 수성(守城)해야 한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지방선거가 주목되는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새정치 실현에 나선 안철수 의원 측이 어느 정도 크기의 어떤 비전을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껏 현상적 차원으로 해석돼 오던 ‘바람’이 처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의 20일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여권의 ‘경제통’이자 원조 친박(親박근혜계)으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내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로, 오는 2월 공식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저서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데요’열린 행사에는 황우여 대표 이외에도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유기준 정우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으며,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서청원 전 대표, 김무성 전 원내대표, 이인제 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 30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아울러 이 최고위원의 서울대 '은사'인 정운찬 전 총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참석했으며, 유승민 김세연 원유철 이자스민 의원 등 현역의원 수십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최근 개헌 논란으로 한차례 설전을 벌인바 있는 친이계 이재오 의원도 서 전 대표와 나란히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송해, 현미, 설운도, 전원주씨 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20일 전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최고조로 달하는 설을 앞두고 있어 AI방역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민들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축산농가가 고향에 부모님이자 형제라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최경환 원내대표도 “익혀 먹을 경우에 인체에 무해한 점, 감염된 닭이나 오리와 자주 접촉하지 않으면 사람이 AI에 걸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부분을 홍보해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축산물 공급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살 처분 대상 농가에 대한 살 처분보상금이나 생계안전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울러 이동통제로 인해 출하시기가 지난 가축의 수매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야당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광주 양동시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AI확산에 우려를 표시하며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당내에 AI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에 전북 출신 김춘진 의원을 임명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사상초유의 금융회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카드 3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한 직후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상황과 피해 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책임자의 처벌을 대폭 강화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보유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출사기,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기관이 총력을 다하라”며 “만약 2차 피해가 없다면 그 근거를 밝혀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시는 누구도 이런 짓을 저지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정보 유출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유출카드사 등 금융기관에도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카드재발급 등 피해자들에 대한 대처요령도 적극 안내해 국민들이 더 이상 정보유출과 관련해 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4년도 통합 세출법안에 정식 서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1582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세출 법안에 펜으로 서명을 마쳤다. 세출법안에 포함된 관련된 내용은 ‘2007년 7월30일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Res.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장관은 일본 정부가 이 결의안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는 것이다.앞서 미 상원은 16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준수토록 촉구하는 내용의 법안이 포함된 2014년 통합 세출법안을 표결에 부쳐 72대 26으로 하원에 이어 통과시켰다.이 결의안은 지난 2007년 일본계 미국인 3세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의원 주도로 하원을 통과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북한의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같은 안보태세의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최근 북한이 상호비방금지와 한미 군사훈련 중지 등을 요구한 제안과 관련해 “북한이 이러한 선전공세를 할 때일수록 더욱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같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고 국방부를 포함한 외교안보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선전공세만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라며 “북한이 진정한 남북대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등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최근 북한이 한미 간 연례적 군사훈련을 비방하며 중지하라는 것을 소위 중대제안이라고 하면서 대남선전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이 이런 위장평화공세를 펼친 후에 군사적 대남도발을 자행하는 패턴을 보여온 것이 우리의 역사적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은 18일 국방위원회의 ‘중대제안’을 먼저 실천하겠다며 우리정부의 긍정적인 조치를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의 악순환을 끝장내기 위한 실천적 제안’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의 중대제안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면서 “우리는 이미 선언한대로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신문은 “남조선 당국도 마땅히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게 자기 할 바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중대 제안이 실현된다면 꽉 막힌 북남관계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고 쌍방이 관심하는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측이 먼저 보여줄 실천적인 행동이 무엇인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정부는 전날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는 ‘중대제안’를 거부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현영희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27번 후보였던 박윤옥(64) 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회장이 의원직을 승계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현영희의 당선무효로 인한 궐원에 따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의 명부 순위 27번 박윤옥을 의석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궐원된 의원이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므로, 공직선거법 제200조제2항에 따라 당시 소속된 정당의 명부의 추천 순위에 따라 궐원된 의석을 승계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그 사실을 대통령과 중앙선관위에 통지해야 하고, 중앙선관위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그 궐원된 의원의 의석을 승계할 자를 결정해야 한다.박 의원은 이화여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일본 외무상은 17일 “단번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어렵다면 외교장관급을 비롯한 여러 레벨에서 대화를 쌓아가고 싶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강연에서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싸고 얼어붙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아베 내각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그러한 사실을 정중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한·미·일 관계의 안정이 중요하며, 따라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외무상은 이어 “지난해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두 차례 가질 기회가 있었다며 이러한 외무장관 수준의 접촉을 소중히 하고 싶다. 갑자기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어렵다면 외무장관 수준을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화를 쌓아가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외무장관 회담 등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를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현지에서 양국 IT 관련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고 창조경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한·인도 양국 IT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학자, 전문가 등 주요 인사들과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비즈니스간담회'를 가졌다.이번간담회에는 델리공대 총장과 인도소프트웨어기업협회(NASSCOM) 회장, 와이프로(Wipro) 부사장 등 양국 ICT분야 전문가·기업인 25명이 참석했으며 SW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협력, 인도 현지 고급인력 활용 및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센터 설치방안 등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 차세대 스마트폰,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이 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무한한 일자리와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 발전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국의 하드웨어 및 제품화 기술, 인도의 SW 기술과 인력을 접목해 글로벌시장을 지향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모범적인 창조경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