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30일 북한이 나흘째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데 대해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조속한 호응을 촉구했다.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면서“책임지지 못할 제안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이산가족들의 상처를 줄이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부대변인은 “내일은 떨어져 생활하던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민족의 명절 설”이라며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고 하면서도 내달 17일부터 21일에 상봉 행사를 갖자는 우리의 제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실무접촉도 무산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인륜과 천륜을 갈라놓고, 상봉을 기다리던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또 다시 못을 박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고, 플루토늄 원자로도 재가동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박 부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60년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에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청년들의 가슴에, 어머니의 두 손에, 아버지의 어깨에, 실향민의 마음에 담은 소망들이 모두 이뤄져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새해 인사와 함께 지난해 6월 중국 시안 방문 당시 입었던 흰색 저고리에 청색 치마 차림의 한복 사진도 게시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국산 3D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job.땅콩 도둑들)을 시내 한 영화관에서 관람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영화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월16일 영화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바 있으며 대선후보 시절이던 2012년 11월20일에는 성폭력 범죄를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Don't cry mommy)’를 관람한 바 있다.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직접 문화 행보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지난해 10월25일 제2차 회의에서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 160명이 초대됐으며,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청소년 가수 악동뮤지션과 탤런트 이광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관람에 앞서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 우리 영화기술진이 만든 작품을 같이 감상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를 보면서 이해를 서로 하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근 실시된 6·4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겨레신문이 29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 후보의 출마를 가정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민주당 소속)이 양자대결과 다자대결 구도에서 모두 2위 후보를 오차범위(±3.7%) 이상으로 따돌렸다.박원순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군에 속한 정몽준 의원,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의 다자대결에서 40.3%의 지지율을 기록, 정몽준(32.4%), 장하성(15.1%) 후보를 제쳤다.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다자대결도 박원순(41.3%), 김황식(30.1%), 장하성(15.3%) 순이었다.새누리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을 후보로 가정한 다자대결 역시 박원순(43.2%), 이혜훈(22.1%), 장하성(17.9%) 순으로 박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경우를 가정한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3명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구체적으로는 '박원순(52.5%) 대 정몽준(36.8%)', '박원순(5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29일 북한이 한·미 합동훈련 중단을 요구해온 것과 관련 “훈련과 관련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미 양국이 내릴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방한 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면담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미 합동 훈련은 세계가 다 알 듯, 연례 훈련이며 성격상 방어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other party)가 이러한 의사결정에 끼어들 여지는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성격상 방어훈련인 합동 훈련을 계속 계획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린 데이비스 특별대표도 “한반도에 지난 60년간 평화와 안보가 유지된 데는 양국 동맹(solidarity)과 힘(strengths)이 바탕이 됐다‘며 ”그것은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과 밀접하게 관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투명한 기반위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핵보유는 북한의 전략적 이해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2005년 9.19합의당시 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들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6자회담 복귀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일본 정부가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로 명시하는 지침을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조류인플루엔자(AI)는 아베(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걸린 듯하다”고 비판했다.정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베의) 증상이 심각하다. 독도영유권 주장을 중·고교 교과서 지침에 명기한다니”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역사 왜곡을 넘어선 미래전쟁 선포”라며 “미국은 위안부법에 서명, 중국은 안중근 기념관을 건립한다. 국제사회 공조로 아베를 방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를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87)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다.반 총장 측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카스트로 전 의장과 약 55분 간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자세한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인 27일 쿠바를 방문한 반 총장은 제2차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카스트로 전 의장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만났다.반 총장은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쿠바 지역의 발전과 인권 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반 총장의 쿠바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2006년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비동맹운동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래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8년 만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29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대북 통지문을 보내 2월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제안에 대해 북한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측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측이 제시한 상봉일자 등 상봉행사 개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측이 우리측의 설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고도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에 불분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부대변인은 “헤어진 가족들과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해 북한측이 우리측의 요구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2월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개최하고 29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안했으나 북한이 무반응 태도로 일관하면서 실무접촉이 무산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전국 버스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지의 유권자를 만나며 일찌감치 지지를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9시55분부터 서울 용산역에서 호남선 승객에게 귀성인사를 한다. 이어 충북으로 이동해 오전 11시30분부터 청주 가경터미널 시장을 방문하고 낮 12시에는 터미널 인근에서 충북지역 언론인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2시에는 청원군 제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김 대표는 광주로 이동해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식당에서 광주지역 주요 여성인사와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8시부터는 상무역 지하 상설무대에서 '김한길·최명길의 토크콘서트' 행사를 개최한다. 김 대표의 이날 일정에는 해당지역 출신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이 동참한다. 부인 최명길 여사는 전국투어 일정 동안 김 대표와 동행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내내 전국 각지를 돌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세배를 한다. 연휴가 끝나는 시점부터는 당 개혁방안과 정치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설(31일)을 맞아 1월 ‘기록으로 보는 대통령’ 주제를 ‘대통령의 새해맞이’로 선정하고 역대 대통령의 다양한 새해 모습을 담은 기록물을 대통령기록 포털(www.pa.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새해 ▲대통령의 세배 ▲새해다짐(신년 휘호) ▲신년 설 선물 등과 관련된 것이다. 사진기록 40건, 문서기록 1건 등 모두 41건이다.역대 대통령은 전통 명절인 설 아침을 가족과 함께 보낸 후 소외계층을 방문해 정을 나누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음을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국민과 함께하는 새해’ 관련 기록물에서는 이승만 대통령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고아원 방문 등 소외계층과 서민들을 위한 역대 대통령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다.‘대통령의 세배’ 관련 기록물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새해 아침 다양한 세배 모습을 볼 수 있다.박정희 대통령은 새해 아침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고 전두환 대통령은 가족들의 세배를 받았다. 김영삼 대통령은 고향 거제를 방문해 부모에게 세배를 하고 친지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 중 절반이 파기되거나 후퇴 내지 지연되고 있다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의식해 낮은 지지도를 올려 보려는 다급한 심정이야 이해는 가지만 출범한지 만 1년도 안 된 정부의 공약평가를 하는 것은 대통령을 흠집내고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또 “현 시점에서 박근혜 정부 공약이행을 시비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고, 감꽃 피는데 곶감 언제 먹느냐고 안달하는 격’”이라며 “민주당은 지난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위한 예산에 대해 ‘박근혜표 예산’ 운운하며 트집 잡기를 해 놓고 이제는 공약이행을 탓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이는 발목잡기를 하면서 빨리 뛰지 못한다고 비난하고 탓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약속파기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자신들의 집권시절에는 오리가 물 집어 먹듯 태연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거의 모든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참여정부와 국민의정부 시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5일부터 취임 2년차 정부부처ㆍ기관으로부터 신년업무보고를 청취한다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다음달 5일 국무조정실과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3개 부처를 시작으로 올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다른 부처의 업무보고 순서와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경제부처에서 경제부처 순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개 부처를 묶어 한꺼번에 보고를 받는 식으로 진행해 다음달 2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던 지난해의 경우 정부조직법 통과가 늦어지고 일부 부처 수장의 사퇴와 임명 지연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3월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시작한 업무보고는 당초 4월12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4월30일에야 국무조정실을 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국정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연관성이 높은 부처들을 연계시켜 속도감 있게 업무보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업무보고에서는 140개 국정과제와 관련한 부처별 이행상황을 점검해 보완책을 논의하고 박 대통령이 신년구상에서 밝힌 '경제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수형자와 집행유예 기간 중인 자의 선거권을 제한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헌재는 28일 징역형이 확정된 구모씨 등이 “공직선거법 제18조 1항 2호와 형법 제43조 2항은 집행유예자와 수형자의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집행유예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수형자에 대해 재판관 7(헌법불합치) 대 1(위헌) 대 1(합헌)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이 조항은 유기징역 또는 유기금고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수형자나 가석방된 자, 집행유예기간 중인 자의 선거권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헌재 결정에 따라 지난 27일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인 11만523명은 이번 6·4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이 조항은 범죄의 경중을 고려하지 않고 수형자와 집행유예자 모두의 선거권을 전면적·획일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어긋난다”며 “특히 집행유예자는 교정시설에 구금되지 않고 일반인과 동일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선거권을 제한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또 “선거권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