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10일 공공기관들이 노사이면합의를 통해 과도한 복지혜택을 누려온 것과 관련해 악성 이면합의를 작성한 노조와 경영진을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석호 간사가 전했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부채의 원인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각 기관의 사업 구조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무리한 사업추진·방만경영에 대한 이면합의·배임에 대해 노조와 경영진을 모두 고발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이에 서 장관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강도 높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이면합의를 통해 과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은 이번에 철저히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주택 전셋값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새누리당 의원들은 주택매매가와 전월세 동반 상승으로 서민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국민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전월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부채가 많은 공공기관들이 과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면합의를 통해 과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은 이번에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히 공공기관 노사가 만들어놓은 이면합의를 놔두고서는 진정한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과다한 복지후생 등 방만경영은 부채 원인을 떠나서 반드시 정상화시켜야 할 부분”이라며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공시 내용을 보면 12개 기관 이외에도 다수의 공공기관이 별도협약에서, 심지어는 이면합의를 통해 과다한 복리후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새 정부에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는 더 이상 지체하거나 후퇴할 수 없다”며 “기관 스스로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문제를 국가경제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특히 “이런 위기상황에서 공공기관 노조가 연대해서 정상화 개혁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은 심히 우려되고 국민들께서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국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경찰 수사은폐·축소의혹'을 받아온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 판결이 정치권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안 수면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국정원사건 특검문제가 이번 판결로 다시 정치권의 쟁점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특검문제가 여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새누리당은 김 전 청장의 1심 무죄판결을 환영하면서도 특검문제가 다시 쟁점화하는 것에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공세를 펴온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야당을 몰아세우며 불끄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사건을 침소봉대하며 대선 불복에 매달려 도 넘은 정치 공세만 일삼은 야당에 일침을 가한 것”이라면서“야당은 이번 판결에 대해 또다시 정치공세와 소모적 정쟁에 불을 지피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야당은 본인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모든 것을 부정하며 정의가 아니라고 매도하고 온 나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민주당 생떼를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합의 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또 다시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상봉을 잘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 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새로운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엊그제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됐는데 북한이 늦게나마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하지만 (북한은 이산상봉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한미 합동훈련을 빌미로 합의 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동안의 경험에서 보았듯이 남북한 관계는 좀 풀려간다 싶으면 바로 어려운 위기가 닥치곤 했다”며 “그래서 그것이 잘 되기보다는 늘 변화와 어려움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특히 “북한은 여전히 핵 개발과 경제 개발 병진노선을 고수하고 있고 장성택 처형 이후에 불안정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갑자기 평화공세를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춰서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한 것은 장관들의 잇따른 실언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야기돼온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비판여론을 서둘러 진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실언 논란에 이어진 이번 사태를 좌시할 경우 박근혜정부에 대한 정치적 타격이 커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최근 현 부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는 일들이 벌어지곤 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박 대통령이 이처럼 내각에 엄중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장관이 부적절한 언행을 빚음으로써 결코 묵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홍역을 치를 당시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는 말로 ‘국민 탓’을 한 현 부총리의 발언으로 인해 이미 정부에 대한 국민적인 불만이 가중돼있는 상황이었다.이런 가운데 터진 윤 장관의 이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등과 관련해 실언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장관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 총리로부터 전화 통화를 통해 해임건의를 받은 뒤 곧바로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찾아온 윤 장관과 대면한 뒤 곧바로 해임건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해임건의를 해야 하는것 아닌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오늘 중 결론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박근혜 대통령이 유사한 사례(현오석 부총리 발언)에 대한 경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부적절 언행이 있었다는 데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지난 5일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1차 피해자가 GS칼텍스이고 2차 피해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재고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 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통일부업무보고’후 가진 브리핑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런 원칙이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계속 준수가 돼야 만이 신뢰가 쌓이는 남북관계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도 우리 정부의 의지를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장관은 “약속 했다가 번복되는 일이 반복되면 앞으로 (남북관계는) 나아가지 못한다”면서 “(합의 파기는) 과거 남북관계 수십 년 동안 많이 봐왔고 신뢰가 확대 재생산되는 남북관계를 위해서는 어제 합의했던 내용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산상봉 행사 준비와 관련해선 “정부가 해야 될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들을 위해서 안 되는 것도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아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관련 연내 대북협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해임건의를 해야 하는것 아닌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오늘 중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윤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사한 사례(현오석 부총리 발언)에 대한 경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부적절 언행이 있었다는 데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역시 부절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에 대한 해임건의 여부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는 사과를 했고, 지금 경제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그런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옐로카드’ 경고 이후에 나온 윤 장관의 부적절 언행에 대해서는 ‘레드카드’ 수준의 해임건의안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장관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당정협의회에서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장관은 앞서 지난 3일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대통령소속 국정과제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는 6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일반대학 특례입학 범위를 축소하고 국방의무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통합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지원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이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행 정착지원 법률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5년 이내이거나 입국 후 5년 이내 및 만35세 미만이면 특례입학이 가능하다.남한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마쳐도 고졸 후 5년까지는 수학능력과 무관하게 원하는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의 상위권 대학 쏠림에 따른 학업 중도포기율은 높아지고 남한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는 잠재적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대통합위는 지적했다.대통합위는 북한이탈주민의 대학특례입학 자격을 일반대학은 입국 후 5년 이내의 경우만 허용하되 야간·대학·산업·원격대학 등은 지원요건을 사실상 없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병역문제와 관련해서는 입국 후 보호기간(5년) 내의 의무 대상자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고 나머지 대상자는 일반국민과 동일하게 징병검사를 받고 국방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6일 새누리당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탈당한 문대성 의원의 복당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한 석을 얻으려다 많은 사람을 잃는다”고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이 전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국민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논문 표절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 의원이 그 이후 딱히 해명을 한 것도 없다. 아직까지 변한 게 없는데 당에서 태도를 변하려고 하는지 약간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의원은 제명이 아니라 자진 탈당이었다. (당헌·당규에 제명이 될 경우 5년 이후 복당이 가능한데) 5년은 안 지났다. 자진 탈당은 규정에 없지만 그런 것들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특히 과거 홍문종 사무총장의 복당 심사 당시의 상황을 거론하면서 문 의원의 복당에 회의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이 전 위원과 인터뷰 직전 홍 사무총장은 문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위원은 “홍 사무총장이 2006년에 안 좋은 일로 당에서 제명된 후 2012년2월7일 복당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6일 정부의 외국인 카지노 사전허가제 요건 완화 움직임을 비판했다.장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만약 정부가 외국인 카지노 사전허가제 요건 완화를 밀어붙여 신규 허가를 해준다면 첫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불과 한달여전인 지난해 연말 12월3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에 허가 남발 우려가 있어서 공모를 통한 적합 통보 제도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있다”며 “그런데 불과 한달여만에 공모제 도입에서 사전허가제 요건 완화로 180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장 의장은 “이전 정부 정책도 아니고 박근혜정부 들어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국회에 제출한 법안을 이렇게 바꿔도 되는 것이냐”며 “정부의 공식적인 의사 결정 기구인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것을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있는 것은 누구냐. 진정한 실세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여수 기름유출 사고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가가 기금을 조성해서 선(先) 보상을 실시한 후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환경책임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이산가족 상봉 일정 합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지금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기본적인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도 가능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처로부터 통일기반 구축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해 북한이 늦게나마 호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60여년 간 헤어진 가족들과의 만남은 물론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상봉을 계속 기다리는 지금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상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가장 기본적인 생사확인부터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위해 남북 양자 간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가길 바란다”며 “현재 굶주림에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에 우리가 보다 깊이 도와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노력도 펼쳐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통일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협업을 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구체적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길 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6일 남북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는 의미 있는 이산가족 상봉이 되도록 해달라”며 “이런 일이 차곡차곡 쌓여서 남북신뢰라는 큰 탑이 세워질 것으로 확신한다. 금강산의 눈처럼 남북 신뢰가 쌓이는 상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같은당 이혜훈 최고위원도 “그간 합의를 하고도 무산된 기억 때문에 합의 소식을 듣고도 담담하려는 이산가족들의 소식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마음 놓고 기뻐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정우택 최고위원도 “이번 상봉을 시작으로 상봉규모를 확대하고 정례화하는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외교당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상봉이 단절된 남북관계의 진전과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훈풍이 되길 기원한다”며 “상봉에 있어서 어떤 정치적 이유도 장애가 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같은당 우상호 의원은 성명서에서 “아직 이산가족 수만명이 상봉의 기회를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