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북문제 주무부서인 통일부의 향후 위상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관이 함께 참여해 다음달 출범할 통일준비위는 국민적 통일 논의 수렴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남북간 대화와 민간교류를 확대해나가는 등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박 대통령이 통일준비위 기구의 성격을 대통령 직속으로 규정한 것은 임기 동안 통일과 대북문제에 대해 주도권을 쥐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북문제 주무부서인 통일부와 통일정책과 관련한 대통령 자문과 초당적 통일정책을 수립하는 헌법 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와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존 부처 위에 군림하는 ‘옥상옥(屋上屋)’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남북관계와 통일분야의 청와대 쏠림 현상으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통일부의 위상이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이 되면 남북관계와 통일분야의 청와대 쏠림현상으로 통일부와 민주평통이 제 역할 못하고 청와대 통일준비위 눈치만 보게 되는 경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의 취임 1년인 25일까지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 여부를 본 뒤 무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무공천을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민주당은 일단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시한인 이달 말까지는 박 대통령에게 공약 이행 입장표명을 다시 요구,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다. 이번달까지 박 대통령에게 최대한 촉구한 뒤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안 의원에게 무공천 정치혁신 대결에서 선제공격을 받은 민주당이 정당공천제 폐지 입장을 유보한 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공천유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지도부는 안 의원의 무공천 방침으로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공천 유지 방침을 확정할 경우 김한길 대표가 꺼내든 정당공천 폐지 카드를 스스로 뒤집는 꼴이 된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우려된다. 반면 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이 최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구제역 방역 및 퇴치지원과 관련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FAO는 북한이 지난 23일 구제역 방역 및 퇴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다음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한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대책회의를 했다고 RFA 측에 밝혔다.회의 결과 북한 구제역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사단(assessment team)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FAO는 전했다.FAO는 “실사단의 방북 일정과 구성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25일 태국 방콕의 식량농업기구 지역 사무소에서 제2차 대책회의를 열어 대북 구제역 지원방식과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FAO는 북한 당국이 요청한다면 북측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FAO는 2012년 초에도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이 제공한 8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제공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그리고 주호영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에게 시군구 기초의원 선거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공천 폐지 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어제 오후 황우여 대표와 김한길 대표 등에게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회담 성사 시 안철수 의원은 여야 대표에게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회담 형식은 공동회담이 아닌 새정치연합과 상대방이 1대1로 만나는 양자회담 형식이다.송호창 소통위원장은 이날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한테 부담스런 결정을 하면서까지 의지를 보였으니 여야에(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이행을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회동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송 소통위원장은 “정개특위 활동이 금요일(오는 28일)이 마지막이니 그전에 만나서 약속을 이행할 것인지 아니면 이행을 거부할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니냐 촉구하는 의미”라고 말했다.송 소통위원장에 따르면 김한길 대표는 이날 중으로는 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6일 “3월2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해온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요일(3월2일)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얘기가 있는데”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식 장소와 관련해선 “알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일반 시민에 개방된 야외 출마 선언식을 검토해 왔다. 정 의원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일반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선언을) 바깥에서 할까 하는데 비가 오면 (곤란하다)”라고 말했다.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이혜훈 최고위원과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3자구도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6일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과 눈높이를 맞춰 주민들의 맘에 있는 후보자를 알아맞추는 일이 공천의 요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상향식 공천 도입은 단순한 당 쇄신을 넘어 정치쇄신 차원에서 정당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새누리당은 그동안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국민들께 약속드리고 국민행복 실현을 중심으로 당의 정강정책을 대전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도높은 정치쇄신, 당 쇄신을 지속 추진해왔다”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상향식 공천을 통해 선진 정당의 물꼬를 튼 만큼 백척간두에 섰던 새누리당이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만 바라보고 민주정당의 큰 뜻 살려내야한다”며 “악마는 세밀한 곳에 숨어있다는 말 있는데 좋은 법을 살리는 길은 좋은 실천이 따를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남은 현안이라면 개방형 예비선거 도입 여부인데 여야가 힘을 합쳐 심도 있게 논의해야 된다”며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 위원회’를 발족시킴에 따라 통일에 대한 준비가 구체화되고 실질적인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혁신 3개년계획 담화문’에서 “통일준비위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며 “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 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문화융성위원회나 국민대통합위원회, 청년위원회 등 기존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같은 성격이며 앞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활동범위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가겠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통일준비위는 박 대통령이 연초 제시한 ‘통일대박’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의 일환인 동시에 ‘갑작스럽고 예고 없이’ 다가올 수 있는 통일시대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체제를 갖추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본격 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또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기점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민간의 참여를 포함하는 통일 준비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통일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25일 아베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잇단 과거사 왜곡 발언과 관련 “(일본이)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 이러면서 어떻게 한일관계 개선을 얘기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이 최근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을 보면 태도변화를 보이기는커녕, 더 나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침략의 정의가 불분명하다든지, 식민지 지배는 합법이었다든지 이렇게 말하면서 과거를 반성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반성한다고 입으로 해놓고 다른 행동을 하니 진짜 반성하나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입은 가슴에 찬 것을 뱉어난다고 했다. 가슴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며 “그래야 행동이 달라지고 그래야 언행이 바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은 같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소중한 이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이 취해야 할,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 태도가 있다”며 “이러한 것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일우호를 얘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일본의 변화를 촉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북 이산가족 1·2차 상봉 행사가 25일 모두 마무리됐지만 상봉규모 확대 등 남북 양측에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 60여년 만에 만난 남북 이산가족들은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지만 그것도 잠시, 2박3일 1회 일정은 이들에게 또 한 번의 이산의 고통을 안겨줬다. 상봉행사 마지막 날에는 어김없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이라도 알게 해 달라”는 눈물 섞인 부탁이 터져 나왔다. 서신 교환을 비롯해 상봉 정례화 및 대규모화, 간헐적인 만남 방식 개선, 유전자 검사를 통한 철저한 신원확인 등 각종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다. 1차 남측 상봉단 82명 중 90대는 25명, 80대는 41명으로 80세 이상 고령자가 80%가 넘었다. 2차 북측 상봉단도 88명 중 80대 이상이 82명으로 그 비율이 90%를 넘는다. 이로 인해 몇 명의 상봉자는 건강상의 문제로 상봉장이 아닌 응급실에서 상봉 행사를 가졌고 행사 이튿날 조기 귀환했다. 또 치매로 정작 가족을 만나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건강 악화로 만남을 포기하거나, 상봉 행사만을 손꼽아 기다리다 숨져 끝내 혈육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5일 “앞에서는 상향식 공천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말하고 뒤로는 조직위원장을 밀실 임명하는 행태를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지도부가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서울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노원을, 구로갑, 동작갑 세 개 지역 조직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속히 철회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있었던 세 개 지역의 조직위원장 임명은 국민들에게 과거로 돌아가는 새누리당의 모습으로 비춰지기에 충분하다”며 “지역에 아무런 연고도 없고, 활동한 바도 없는 인사들을 단지 재력이 뒷받침된다는 이유와 특정 당권력인의 사적인 연유로 임명한다면 천막당사 이전의 밀실공천, 돈 공천, 줄 세우기 공천의 구태 정치와 무엇이 다르겠느냐”라고 지적했다.그는 또“사고당협 정비가 더 이상 사무총장의 독단과 전횡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상향식 공천의 당헌당규 개정 정신에 입각한 조직책 인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께서 직접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최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25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원리를 도입하고 민간부분에의 개방등 조치를 통해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을 통해 잠재 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 달러를 실현하는 이른바 ‘474’전략을 추진하고 ‘통일준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구성해 통일방향을 모색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1년을 맞아 경제혁신3개년 계획에 관한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은 자신의 구상을 발표했다.박 대통령은 우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 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 4만 불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공공기관 경쟁체제 도입과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 계획 등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0%로 대폭 낮추겠다”고 말했다.공정거래 관행 및 사회안전망을 확립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창업 벤처생태계 조성에 3년간 4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청년일자리 50만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북이산가족 1·2차 상봉행사가 25일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어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꼽은 이산상봉이 3년4개월 만에 성사됨에 따라 남북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곳곳에서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함께 치러진 24일 우리 정부는 북한의 구제역 확산 방지 및 퇴치 지원을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을 제의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이산상봉이라는 '첫 단추'를 발판 삼아 남북간 교류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이산가족 상봉 행사와는 무관한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가동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북측이 이번 제안에 호응할 경우 조만간 열릴 남북 고위급 추가 접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당분간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산상봉의 횟수와 규모 확대도 추진될 전망이다. 실제 이번 1·2차 이산상봉 행사에 참여한
[금강산 공동취재단] “3년 넘게 계속 싸우고 그랬는데 갑자기 만나서 뽀뽀할 수 있갔어. 일단은 손부터 좀 잡고 뭐 시간이 걸리갔지.” 24일 금강산호텔에서 우리측 주최로 진행된 남북 2차 이산가족 공동중식 행사에서 만난 한 북측 관계자는 북한이 거듭 주장하는 ‘중대제안’에 대해 “특명이야 특명”이라고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북측 관계자는“"우리가 북남관계를 잘해보려고 빌고 그러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관계개선되면 될 것은 되고, 뭐 그런 것 아니겠나. 3년 넘게 계속 싸우고 그랬는데 갑자기 만나서 뽀뽀 할 수 있갔어. 일단은 손부터 좀 잡고 뭐 시간이 걸리갔지”라고 현 남북관계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이 관계자는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은 제 머리를 한 번은 굴리는 분이라고 얘기 들었다”면서 “그 얘긴 자기 생각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냐. 그렇다면 뭐 잘 되지 않겠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또 열흘도 안돼 갑자기 내정이 철회된 천해성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궁금증을 보이기도 했다. 북측 관계자는 “기래도 천해성(통일부 전) 대변인이 상으로 보면 안정감 있고 어디다 강약을 줘서 말해야하는지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