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28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영향이 없이 이산가족 상봉이나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영향이 없이 이산가족 상봉이나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가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실무접촉은 지난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사항이고 미사일 발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현재 적십자 실무접촉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측이 제안한 구제역 방역과 관련, 북측의 답변이 있었는 지에 대해 “지난 월요일 우리 측에서 제안한 구제역 방역지원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다”고 답변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28일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다음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개혁과 당 개혁을 위해 원내대표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왔는데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마음을 열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원내대표 출마’를 고수하던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달라진 발언이다. 남 의원은 자신의 출판 기념회에서는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원내대표 출마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말 당이 누가 봐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객관적인 판단이 들면 그 때 한 번 고민은 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갈 거라고 보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남 의원은 입장 변화의 계기에 대해 “정치인들은 민심의 소리에 귀를 닫을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5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 새누리당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 제게 어떤 역할일 지에 대해 겸허하게 마음을 열고 경청하겠다. 3월 초에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출마를 권유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의 요청은 없었다”면서 “당 지도부를 포함해서 본회의장에 앉아 있으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이 27일 오후 5시42분께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200㎞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단 사거리가 유사한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면밀한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이날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의 사거리로 미뤄봤을 때 북한이 생산하는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등 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발사체의 궤적을 보면 일단 남측을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하는 일종의 ‘무력시위’ 성격을 띤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군 경비정은 키 리졸브 연습 첫날인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3차례 침범해 군사적 긴장상태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최선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53)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하고 공식만찬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과 UAE는 1975년 아부다비 신교량 건설로 인연을 맺은 이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크게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2009년 UAE 원전건설 사업 수주를 계기로 포괄적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게 됐고 이제는 형제국가로 발전된 것에는 왕세제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저도 UAE와 한국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시하고, 또 UAE를 한국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중시하면서 원전건설을 비롯해 두 나라 사이에 여러 협력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겨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나라 사이에 협력 관계가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왕세제의 방한이 두 나라 사이에 공동본영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뇌졸중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셰이크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인(66) UAE 대통령의 쾌유도 기원한다고 전했다.모하메드 왕세제는“양국 간 관계가 중요하고 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두번째로 맞는 3·1절이 27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념사를 통해 던질 대일(對日) 메시지의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게 없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강경해진 대일 메시지를 담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기념사에서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일본 측에 올바른 과거사 인식을 촉구했다.당시 일본 정부가 끈질기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고위관료를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파견하면서 한·일관계가 급속히 경색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 일본 관방장관의 안중근 의사 '테러리스트' 망언,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공영방송 NHK 회장의 위안부 망언 등이 이어지면서 한·일관계는 최악의 갈등상황에 빠졌다.브레이크 없는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으로 통상 역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 창구’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감안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칙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준칙은 법과는 달리 강제성이 없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황우여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출판기념회에 대해 국민이 관심이 많기에 제가 당 윤리위를 비롯해 여러 의원들과 의논해 관련 준칙을 마련했다”며 “법으로 (제약)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우선 준칙을 보고 출판기념회의 본 뜻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의 준칙 제정 추진은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법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본인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출판기념회의 비용과 수익을 정치자금법에 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관리·감독을 받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황 대표가 추진 중인 준칙에는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임기 중 연 2회로 제한하며, 국정감사·정기국회·예산국회·선거 임박 시점에는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준칙은 또 참석자 동원을 5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27일 북한에 억류중인 선교사 김정욱씨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 “북한이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해 우리 측으로 송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순수한 종교 활동을 하는 우리 국민을 반국가적 범죄자라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의 신원확인과 석방 및 송환을 요구했음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오늘에서야 신원을 공개한 것은 인도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 김정욱 씨의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해야 하며, 김정욱 씨의 가족과 우리 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남북 관계 발전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김씨의 송환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개신교 선교사 김정욱씨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기독교 나라를 세우려 했다. 그러기 위해 현 정권과 정치체제를 붕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27일 대표적 검찰개혁 과제였던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제 도입에 합의했다. 이로써 검찰개혁법 협상 진통의 여파로 파행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정상화됐다. 기존 여야 합의에도 불구, 미뤄져온 특검이 발동 요건만 갖추면 상시적으로 실시될 수 있게 됐다. 또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등의 비리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활동도 가능해졌다. 특검의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 여야는 제한이 없는 것으로 정했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사건이나 법무부 장관이 특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건 등에 대해 국회의원 재적 2분의 1의 의결로 발동된다. 특별검사 임명과 관련해선 국회 산하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한 명을 임명한다. 특검후보추천위원회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여야가 추천하는 2인씩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특별검사가 당적을 보유할 경우 결격 사유가 되며 특검 직무와 권한, 임무 등에 관해서는 과거 특검법과 동일하게 규정하기로 했다. 특검의 형태는 '제도특검'이다.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으로는 대통령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7일“이산가족 문제는 앞으로 5년 내에 풀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조찬 강연’에서 “5년 내에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와 사회는 이산가족 문제를 더 이상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사 확인부터 시작해 편지 교환, 상봉 정례화를 순서대로 하든가 아니면 동시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또 “통일이라는 말을 젊은 세대에게 하는 순간 고개를 돌려 버린다”며“미래 세대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일이야말로 어떤 통일 준비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학교에서 통일을 가르치지 않는데 어디에서 통일을 배우겠느냐”며 통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장관은 이어 정부의 통일 준비와 관련해 “정부 차원으로만 놓고 봐도 이른바 ‘인프라(기반)와 거버넌스(지배체계)’가 구축됐다고 얘기할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천안함 폭침 후속 조치인 ‘5·24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7일 당의 지방선거 수도권 인물난과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나서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홍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어려울 때는 자기 몸을 내던져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당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를 안 나서고, 만약 경기도지사가 야당에 넘어가게 되면 김 지사의 대권행보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지사는 “경기도지사를 내주면 (김 지사가) 경기도에서 한 8년 업적을 야당으로부터 폄훼 당할 것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또 당이 어려울 때 출마를 회피하고 대선에 나왔을 때 당원 동지들이 등을 동릴 것이다. 그래서 김 지사의 (불출마) 결정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홍 지사는 남경필 의원에 대해서도 “출마를 하면 당선이 유력한데 본인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출마를 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서울시장 당내 경선 레이스와 관련해서는 우회적으로 정몽준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홍 지사는 “정 의원이 후보가 됐을 때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 승산이 있겠느냐”는 사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과 관련,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낙선시키려는 의도일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겠냐. 대선에 불법 대선 댓글 조작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낙선시키려는 고의적인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정부를 상대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보다는 왜 1차, 2차 진술과 증거가 다른지 이런 부분을 (국정원이나 검찰이)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또 “국가보안법 12조 1항을 보면 간첩죄만큼 무거운 것이 간첩조작이다. 증거조작은 간첩죄와 똑같은 벌로 형사처벌을 하게 돼있다”며 “검찰과 국정원이 만약에 위조한 것이 분명한 걸로 최종 판결되면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유우성씨를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하는 대신 본인들이 간첩죄와 똑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외교부 제1차관에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경식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앞서 외교부 1차관은 김규현 전 차관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됐고 안행부 1차관은 박찬우 전 차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공석인 상태다. 박기풍 전 국토부 1차관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는데 당사상 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문헌접수 토의사업을 전당적으로 진행하고 학습과 강연도 하고 결의도 많이 다졌지만 실지 당안에서 현대판 종파가 발생한 것을 미연에 적발분쇄하지 못했다”며 “당안에서 또다시 종파가 나타난 것은 우리 사상일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의 유일적영도체계에 도전하는 분파행위는 바로 사상의 변질로부터 시작되며 사상적 배신자들이 가게되는 종착점은 다름아닌 반당, 반혁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또 “적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자본주의 독소가 우리 지경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2중, 3중으로 든든히 치면서도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주동적인 작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상일꾼대회에는 김기남·최태복·김평해·곽범기 당 비서,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