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과 관련, 3일 “새정치를 담는 더 큰 그릇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중앙운영위원회의를 갖고 “소수가 흡수될 것이라는 말, 새정치가 기존 정치 세력에 녹아들어 결국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잘 알고 있다. 이겨낼 것이다. 더 큰 새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바뀌어도 새정치고 새누리당이 바뀌는 것도 새정치”라며 “새정치의 길은 이제부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국의 발기인을 포함한 여러 동지들에게 미리 상의 드리고 충분한 의견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어제(2일)의 결정은 동지 여러분들에 대한 커다란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전에 민주당에서 이런저런 연대와 통합 제의가 있었고 자체적인 개혁안도 내놨지만 솔직히 의구심이 많았다. 말과 의지가 실천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지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 내려놓는 결단을 내렸고 민주당과 김한길 대표의 쇄신 의지를 확인했다”고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전 한은 부총재인 이주열(62,사진)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를 내정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달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 총재의 후임으로 이 교수가 내정됐다”고 밝혔다.강원 원주 출신인 이 내정자는 원주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은 정책기획국장과 부총재보, 부총재 등을 역임한 바 있다.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1977년 한은에 입행해 35년간 해외조사실장,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 부총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한은맨”이라면서 “한은 업무에 누구보다 밝으며 판단력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감각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겸손해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워 발탁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이번 주 중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임명할 수 있도록 돼있었지만 2012년 한은법 개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통합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가 지분을 5대 5 비율로 갖기로 한 것과 관련, 그 실현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비롯 주요 쟁점에서 양측간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사실 외형적으로는 여러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은다. 의석수 126석 대 2석, 정통 제1야당과 정당이 아닌 협의체 조직으로 극명하게 대비된다.그럼에도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 같은 비율로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한 것은 ‘새정치’를 앞세워 막강한 지지세를 끌어온 안철수 의원 개인의 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창당과정에서 양측간 합의가 그대로 순조롭게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 ‘5대 5’ 지분구조에 대해 민주당쪽은 ‘비율 고수’를 강조하는 새정치연합쪽과는 달리 선언적 의미로 해석하는 발언 등이 잇따라 나와 대조되고 있다. 창당준비단 정무기획팀에서 활동 중인 민주당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5대5라는 건 양쪽에서 서로가 추구하는 가치를 서로 존중하고 양해했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에서 같이 추진한다는 의미”라며 “이게 어떤 지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또 시장에 당선될 경우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 김구 동상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천만 서울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도록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며 “대통령 선거는 2017년이다. 저는 서울시장 임기(2018년 6월)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이다. 사실상 이번 선거에 ‘올인’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한 셈이다. 출마의 걸림돌로 여겨져 온 현대중공업 보유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주식을 포기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법에 있는 대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장과 현대중공업 회장, 7선 의원의 화려한 경력을 부각시키며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 가교 역을 통해 ‘복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그는 “88서울올림픽 때 느꼈던 자부심과 2002월드컵 때 전 세계에 보여줬던 서울 시민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의 새정치연합이 2일 6·4 지방선거 무(無)공천 실시와 함께 제3지대 신당창당을 전격 합의하면서정치권이 요동칠 전망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 선언은 민주당을 뛰어넘는 강력한 야당의 탄생을 의미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에서 '새누리당 대 민주당+새정치연합'이라는 강대강 대결구도를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장 지방선거에서 세력구도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당초 새누리당, 민주당, 새정치연합이라는 3자구도에서 다시 양자구도로 회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권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던 지방선거 구도가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현실화됨에 따라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3자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재편되면서 역학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당초 이번 지방선거는 1명의 여권 후보에 야권 후보가 난립하는 구도가 예상돼왔다. 새누리당은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인물 경쟁력 부족을 경쟁과 중진 차출론으로 해소하면서 높은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유리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의 새정치연합이 2일 제3지대 신당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측은 표면적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권의 맹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민주당과 안 의원이 전격적으로 신당창당을 선언한 것은 6·4지방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안 의원의 최종목표는 2017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선 야권의 분열보다는 하나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더 강력해진 야당으로 재탄생해 박근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고 각종 선거 승리를 통해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1일 내란음모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유죄 판결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원고지 200자 분량의 해당 글은 지난달 28일 이 의원이 변호인이 이 의원과 가진 접견에서 전달받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토끼뿔이 없다고 했더니 귀가 뿔이라고 강변하며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며 재판 결과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1894 갑오년, 사람이 하늘임을 설파한 수운선생이 생각난다. 당시 봉건왕조는 반역죄(내란음모선동)로 처형했다”며 “깨달음을 노래한 ‘검결(칼노래)’이 유일한 증거였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 “2014 갑오년 지금은 왕조시대도 유신시대도 아닌 ‘민(民)’이 주인인 시대다. 창살 가득 빛나는 햇살과 옥담을 넘는 바람결에 봄을 느낀다. ‘오심즉여심’, 새봄 인사를 전한다. 자주정신이 빛나는 3·1절에”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오심즉여심’은 조선 말기 동학(東學)운동을 이끌었던 수운선생(교조 최제우)이 하늘님과 대화에서 했다고 전해진 것으로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제95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지난해보다 한층 강경해진 대일(對日) 메시지를 내놓았다. 특히 일본이 과거사를 계속해서 부정할 경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한 부분은 일본 정치권의 브레이크 없는 우경화 행보에 분명한 경고를 보낸 것이란 평가다.또 일본 정부의 과거사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고노담화가 한·일관계의 초석이 됐음을 상기시키면서 전후 독일의 선례도 언급해 올바른 역사 인식이 양국간 관계 발전의 근간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올바르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특히, 한평생을 한맺힌 억울함과 비통함 속에 살아오신, 이제 쉰다섯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받아야 한다”고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는 양국간 역학관계와 외교적 예의를 감안해 표현 수위를 조절한 듯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고노 담화를 검증할 ‘검토팀’을 정부 내에 구성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면 할수록 일본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28일 오후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얼마나 더 많은 고통을 주려하는가’ 는 제목의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외교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의 작성 경위를 검증하겠다고 하면, 국제사회의 그 누구도 일본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걸핏하면 우리와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역사를 부정하는 언행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의 그간 언설이 얼마나 허구에 찬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고 꼬집었다. 또 “일본 정부가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도 공허한 구호로 끝날 것”이라며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추진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적극적 평화주의의 허구성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완전히 비밀을 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1절을 맞은 1일 일본 정부에 “한평생을 한맺힌 억울함과 비통함 속에 살아오신, 이제 쉰다섯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양국이 과거의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올바르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국과 일본은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게 된다”며 “그동안 두 나라는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이러한 관계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것은 평화헌법을 토대로 주변국들과 선린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 등을 통해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면서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역사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나라의 역사인식은 그 나라가 나아갈 미래를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며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지 못하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가 2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8일 상설특검제와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검찰개혁법안 등 137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여야간 이견이 심했던 기초연금법 제정안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계류법안들은 처리되지 못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재석 159명에 찬성 112명, 반대 17명, 기권 30명으로 가결했다. 특별감찰관법 제정안은 재석 160명에 찬성 83명, 반대 35명, 기권 42명으로 가결됐다.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사건과 법무부장관이 이해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 등 2가지다.특별감찰관법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에 의한 감찰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나 대통령의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 내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이다.특별감찰관은 감찰대상에 해당하는 자가 계약을 가명으로 하는 행위, 공기업이나 공직 유관 단체와 수의계약하는 행위, 인사 관련 등 부정한 청탁을 하는 행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구룡마을 특혜의혹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현직 서울시 간부, 대토지주 정 모 씨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28일 구룡마을 개발 방식 변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새누리당은 박 시장 취임 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개발 방식이 ‘100% 공영개발’ 에서 토지주들에게 땅을 주는 방식인 ‘환지’ 방식으로 불법 변경됐다며 ‘구룡마을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구룡마을’은 12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최대 규모의 무허가 판자촌이지만 인근에 최고급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가 들어서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다.새누리당 의원들은 수사요청서에서 “2008년 4월부터 포스코건설이 대토지주 정씨가 운영 중인 회사에 1600여억원의 대규모 지급보증을 했는데, 정씨가 이 돈으로 구룡마을 땅을 매입하고 (개발 방식 변경을 위해) 관련 공직자들에 대한 로비를 시도했을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환지도입이 이전부터 치밀하고 부당하게 검토되었을 혐의가 있다는 것”이라며“당시 포스코건설은 구룡마을이 개발을 할 수 없는 땅임에도 9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아시아를 포함, 전 세계 많은 지역의 성장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 노믹스’는 힘겨울 수 있지만 적어도 박근혜 정부는 경제개혁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WSJ는 “한국 정부는 제조업 수출에 크게 기댔던 과거에서 멀어지고 대형 수출업체들에게 친향적이었던 세금 정책을 마무리 지었다”며“국내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와 공공기관의 대출 한도를 제한한 감독 강화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민간 경제에 맡기는 것이 최고인 벤처 펀딩에 정부의 자금이 들어가고 청년 및 여성 고용 지원 정책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정부가 여전히 간섭주의적인 성향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특히 “박근혜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는 이명박 정권이 2007년 내놨던 7%보다 현실적”이라며 “이는 예전의 높은 성장세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좀 더 깊숙한 곳까지 개혁이 가능할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