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야권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검찰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면서 선을 긋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시 공무원의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사건과 관련 증거자료에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서울시 공무원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재판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위조된 자료라는 중국 정부의 공식 문서가 공개된지 25일만이다.그동안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번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줄기찬 입장 표명 요구에도 계속해서 침묵을 지켜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전날 밤 국정원이 대국민 사과성명을 낸 만큼 추가로 언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자살을 시도한 국정원 조력자 김모씨가 남긴 유서로 전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마침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시 공무원의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사건과 관련 증거자료에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이 서울시 공무원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이 일과 관련한 실체적 진실을 정확히, 조속히 밝혀서 더 이상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국정원은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 가자며 여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다만 야당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 정책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전 세계 여성들의 축제이자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위대한 행진인 세계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정책 및 입법 활동을 앞장서서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세 모녀 자살 사건, 모자 투신사건 등에서 나타나듯 생활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성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여성대통령과 함께 여성들의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야당도 여권 신장을 향한 노력을 다짐하는 한편, 박 정부의 여성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을 촉구했다.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3월8일은 여성들이 모든 불평등으로부터 궐기해 권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연락두절 사태와 관련, 정부는 8일 한국인 탑승객이 없음을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항공에 우리국민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0시41분(현지시간) 승객 239명을 태운 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베이징으로 비행하던 중 연락이 끊겼다. AP, AFP통신 등 통신사들은 이날 항공사 측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연락 두절된 사실을 일제히 타전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8일 ‘한국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동반 참석해 “새정치는 여성과 함께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처음이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4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0회 한국여성대회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여성이 행복하지 않으면 가정, 국가 모두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여성이 행복한 사회, 다 같이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도 “여성의 지위가 제대로 설 때 그 사회의 품격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보겠다.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여성이 편한 사회는 모두가 편한 사회”라며 “여성이 원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사회는 모두가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각종 현안들에 대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새정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7일 공동으로 신당추진단장(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창당 방식으로는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뒤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했다.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창준위 산하에는 새정치비전 분과,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 필요한 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공동 창준위장이 관장하기로 했다. 또 제3지대 신당은 새정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고,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창당 전이라도 다음 주부터 새정치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하기로 했다.◆다음은 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신당' 합의문 [전문] 1.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공동으로 신당추진단장(창준위장)을 맡고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한다.2. 창준위 산하에 새정치비전 분과,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 필요한 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공동 창준위장이 관장한다.3. 제3지대 신당은 새정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든다.4. 제3지대 신당이 창당되는 즉시 신당을 중심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이 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국정원 협력자' 조선족 김모(61)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을 고리로 민주당이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더 이상 검찰에 맡길 일도 맡겨서도 안 될 일이다. 특검만이 유일한 진상 규명 방안이고 해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김씨가 호텔방에 ‘국정원’이라고 피로 쓴 흔적이 지워진 것과 관련, “진상을 덮기 위한 은폐 조작 가능성이 염려된다”면서 “국정원 글자는 지울 수 있겠지만 증거조작의 진실까지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새정치를 하려면 침묵을 깨 진상규명을 지시해야 하고 남재준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여당은 정보위원회와 법사위원회를 즉각 소집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검찰이 영사관 문서대장을 확인하고 영사관의 핵심 인물을 초기 조사하며 중국에 문서를 보내 검증 받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KT홈페이지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속히 밝히고 방통위는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책임소재를 규명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지난 1월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계속되는 정보유출사고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범정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처별 ‘개인정보보호 실태 점검’을 예정대로 3월까지 반드시 끝내고 상반기에 미비점을 보완하는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통신에서 일어난 만큼 미래부와 방통위는 통신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해킹에 대한 대비책 등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개인정보보호 범정부 TF’의 현장점검과 해킹 등 기술적인 부분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점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근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행보에 대해 새정치가 아니라는 인식이 새정치라는 인식보다 우세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이번에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하지 않기로 선언하고 민주당과 함께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 이러한 안 의원의 행보를 새 정치로 보느냐, 그렇지 않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49%는 '새 정치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32%는 '새정치로 본다'고 답했다.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새 정치로 본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지만 30~40대에서는 약 50%, 50~60대에서는 약 60%가 새 정치가 아니라고 봤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72%가 새 정치가 아니라고 답했고 통합신당 지지자의 과반인 59%는 새 정치로 본다고 답했다.한국갤럽은 “조사 결과 통합신당 지지자 중 27%, 무당파 44%가 안 의원의 행보를 새 정치로 보지 않았다”며 “안 의원과 새정치연합이 기치로 내걸었던 새정치 이미지는 적잖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가 6일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된 북한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를 들어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전날 오후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헌법으로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으며 이런 기본적 권리를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제한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북한 측에 보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안보실은 또 통지문을 통해 “우리 당국은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대로 귀측(북한)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남북이 상호 협력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오후 국내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문제삼는 국방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보낸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잘 되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법 제9조에 위반되려면 공무원이 공직자의 지위에서 공직이 부여하는 영향력을 이용하여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라야 한다”며 “공직선거법에 위반됐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선관위는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면서 동시에 정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당원이라는 이중적 지위에 있는 점 ▲대통령의 발언은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당사자에게 행한 것이라는 점 ▲발언내용도 의례적인 수준의 의사표현으로 볼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한편 유 전 장관은 지난 5일 출마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이제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것이 바람일 것”이라며“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 바란다는 말씀을 했다”고 밝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또다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버린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멈춰버릴 것이고 현재의 상황을 지키지도 못할 것”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비정상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갈림길에 서있다”며 “우리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 혁신해 다시 한 번 대도약하는 토대를 만들고 한민족 모두가 행복한 평화통일시대의 문을 열어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부정과 부패, 도덕성의 추락 또한 그동안 너무 오래 방치해왔다”면서“제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도 우리 경제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그 개혁의 길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며 “그렇게 우리 사회를 반드시 정상궤도에 올려놔야 성장의 과실이 온 국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간에 경제협력을 가로 막고 있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바로 북한의 핵”이라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계룡대에서 열린 2014년 국군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축사에서 “70년간 이어져온 수많은 분단의 아픔들을 뒤로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핵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핵무력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은 하루 빨리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딛는다면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발전과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 그리고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북한이 하루 속히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의 토대를 쌓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이자 사명”이라고 제시했다.또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