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27일 한·일 양국이 개최에 합의한 위안부 문제 관련 국장급 협의와 관련해 “의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국한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에서 영토 등 다른 문제를 포함해 협의할 수 있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국장급 협의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다. 더 추가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거듭 밝혔듯이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조속히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그리고 국장급 협의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일본 정부 일각에서 위안부 문제는 물론 영토 갈등 등 포괄적 현안을 협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양국간 위안부 문제 논의를 위한 국장급 협의를 제의했고, 일본측은 이에 대해 여러 경로로 수용 의사를 전해온 바 있다. 또 일본 측의 이러한 진정성 있는 태도가 3국 정상회담 개최에 한몫을 했다는 것이 정부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27일 논란이 뜨거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 황제 노역’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249억원 상당의 벌금을 미납한 허 전 회장이 하루 일당을 5억원으로 계산해 49일만 노역하면 벌금을 면제받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벌금액이 5억원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최소 500일 이상의 유치기간을, 50억원이상 일 경우 유치기간을 최소 1000일 이상으로 정하는 내용의 형법개정안을 발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지역법관제(향판)가 이번 사건의 근원적인 문제”라며 “지역법관제도를 축소 및 폐지하는 방향으로 대법원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새정치 민주연합이 각 언론사별로 담당 의원을 배정하고 불공정 기사에 대응키로 한 데 대해 “5공화국 시절보다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 민주연합이 각 언론사별로 담당 의원들을 배정하고 팀장까지 선정해 조직적으로 언론 감시에 나선다고 한다”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뜻으로, 언론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언론 길들이기”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담당의원 들의 역할은 해당 언론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을 경우 성명서 발표, 전화, 방문 등으로 항의하거나 법적 대응까지도 불사하는 등 언론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며 “한 언론사당 최대 12명까지 배치한다고 하니 과연 어느 언론사가 마음 놓고 새정치 민주연합을 비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당원 1명이 주민 5가구를 간섭·통제·감시하는 북한의 ‘5호 담당제’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언론자유의 암흑기였던 5공 시절보다 더 심각한 신종 언론탄압”이라며 "즉각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7일 경선후보를 압축하는 '컷오프' 문제를 놓고 강하게 충돌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컷오프로 '정몽준·김황식·이혜훈' 3명을 압축한 가운데, 2차 컷오프로 이혜훈 후보를 배제하느냐 여부를 두고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정 의원은 2자대결 방식이 당의 원칙을 깨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김 전 총리는 2자대결 구도가 더 원칙에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력 후보인 정 의원과 김 전 총리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이끌어 내기 위한 수(數)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이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로 지지기반이 일부 겹치고 있어 이 최고위원이 빠진 양자대결로 가면 기존 3자 대결 구도에 비해 김 전 총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에서는 그동안 쭉 3명으로 하겠다고 발표하다가 느닷없이 1명을 더 빼겠다고 한다”면서“특정 후보를 도와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2자대결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생과 복지로 외연을 확대하며 신당의 정체성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 삶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정치’라고 강조하며 민생과 복지를 외면하지 않는 정당이 될 것임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과 같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문제 재발 방지 대책을 창당 후 첫 법안으로 발의하며 민생정당의 기치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법안 제출로 민생·복지가 신당의 핵심 가치임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서대문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을 찾아 취약계층 발굴·지원 전담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생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양자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승리 핵심전략으로 민생과 복지카드를 빼들었다는 분석이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신당창당 1호 법안으로 복지사각지대해소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사각지대 해소법안은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수급권자의 발굴 및 지원법 제정안 등 3건이다.안 공동대표가 대표 발의한 기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최고위원은 27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해주려는 룰의 변경, 룰의 장난이 아니냐"며 "정말 중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겅선 후보) 3명이 불가능한 숫자라는 건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경선 컷오프 취지에도 맞지가 않고 전례에도 없다. 여러 가지 맞지 않은 룰을 번복하는 것은 이상한 의도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3~5배수로 후보를 압축하겠다고 수차례 발표했는데 아무 논리적 근거 없이 원칙을 뒤집는 것”이라며 “(경선 후보) 3명이 너무 많아서 TV토론도 안 되기 때문에 2명으로 줄인다는 것은 상식 이하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컷오프는 여론조사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너무 숫자가 많아서 물리적으로 경선을 진행할 수 있는 숫자냐를 보는게 경선의 컷오프”라며“굉장히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겠다. 하지만 정말 중대한 생각을 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 데 대해 “횡설수설하던 아낙네”라며 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해 우리의 핵문제를 얼토당토않게 걸고들며 심히 못된 망발을 지껄였다”고 지적했다.대변인은 “심지어 영변에 많은 핵시설이 집중돼있는 조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체르노빌 핵발전소보다 더 큰 핵재앙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느니 ‘북의 핵은 테러에 사용될수 있고 주변국 핵무장경쟁을 야기시킬수 있다; 느니,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므로 반드시 페기해야 한다‘ 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박근혜가 지금까지 우리 핵문제와 병진노선에 대해 무엄하게 망발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번에 그 위험성을 증명해보려고 우리의 평화적 핵시설까지 어처구니 없이 걸고들면서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재앙을 초래할수 있다고 줴친데 대해서는 만사람이 쓴웃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대변인은 “박근혜는 이번에 우리의 핵을 터무니없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문제 및 경제협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특히 다가올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해 독일의 통일 경험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르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통일분야 협력 확대방안, 한반도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옛 동독에서 정치를 시작한 여성 지도자로 박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첫 여성 총리라는 점 외에도 이공계 출신인 점 등 여러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박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통일 협력 논의…DMZ 보존 위해 동·서독 접경지역 보존경험 공유양 정상은 이날 한반도 통일시대를 위해 사회통합·경제통합·국제협력 등 각 분야별로 다면적인 통일협력체계를 구축해 독일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독일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분단국가였으면서 198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한·미·일 정상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6년만에 가진 3국 정상회담에서 예상대로 한·일 간 과거사 이슈는 배제됐다. 당초 이번 3국 정상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얼굴을 맞대는 자리라는 점에서 양국 간 과거사 관련 현안의 언급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롯한 브레이크 없는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 때문에 통상적으로 취임 초기 갖던 한·일 정상회담을 1년 넘게 갖지 않았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정상회의 무대에서 세 차례 가량 조우가 이뤄졌지만 별다른 대화 없이 등을 돌려왔다. 이번 회담은 사실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구로 한·미·일 공조 복원 차원에서 열린 것인 만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과거사 문제 등은 주된 논의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돼 왔다. 실제로도 45분가량의 회담 시간 대부분은 북핵 문제 해결과 3각 공조 체제 복원에 맞춰졌고 한·일 간 과거사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은 당연히 미국의 가장 긴밀한 동맹국”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우리 일본과 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26일 오전 탄도미사일 2발을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2시35분과 42분께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각각 1발씩 모두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650㎞를 날아갔으며 노동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감시 태세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정부는 26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날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이같이 규정하고 “사전 항행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진 행위로 국제 항행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외교부는“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계기에 정상들이 조속한 북핵 폐기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를 거듭 무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26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날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이같이 규정하고 “사전 항행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진 행위로 국제 항행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외교부는“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계기에 정상들이 조속한 북핵 폐기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를 거듭 무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이러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와 약속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동맹국과 우방국, 유엔안보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냉전이 한창이던 1982년, 미국 레이건 행정부가 소련의 페르시아만 산유국 침공에 대비해 북한, 베트남 등으로 전선을 다각화하고 중국을 끌어들여 이에 맞서는 내용의 방위 지침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이러한 방위 지침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한반도 전체가 강대국 패권 다툼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국 측에 강한 우려를 피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6일 제21차 외교문서 공개를 통해 생산 또는 접수한 지 30년이 지난 1983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27만쪽(1648권)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는 버마 아웅산 암살폭발사건’, ‘소련의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 ‘소련의 페르시아만 침공에 맞선 레이건 행정부의 북한 공격 계획’ ,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소련의 핵추진 정찰 위성 ‘코스모스호’의 한반도 추락에 대비해 소련 정부를 상대로 손해보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당시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북간 비동맹 외교전이 치열하던 1983년, 북한은 우리 정부의 가나 축구대표팀 초청을 무산시키기 위해 대사를 동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은 26일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아 “남북관계 장애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를 요구했다.북한은 이날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을 발표하고 “극도의 동족 대결광들이 고안해낸 민족사상 초유의 특대형 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천안 사건을 더이상 북남관계 개선을 막아나서는 인위적인 장애물로 남겨둬서도 안되며 긴장완화의 걸림돌로 방치해놓아도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아직까지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설을 계속 떠들어댈 심산이라면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무조건 받아들여 사건의 진상부터 명백히 조사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은 또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시는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 설을 떠들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 확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5·24 대북조치를 대범하게 철회할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 북한은 “천안호 침몰사건이 빚어낸 동족대결의 악순환을 단호히 끝장내야 한다”면서 “현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염원에 맞게 불미스러운 과거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