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9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완구,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임 원내대표’ 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단회의를 열고 “이 참담한 국가적 재난을 딛고 대한민국을 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할 막중한 사명과 책임이 국회에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총체적 부실 앞에서 그 동안 국회와 정치권의 역할에 대한 질책과 더불어 강한 책임을 묻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정조사 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관·군 1차 수색·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15일 이후부터 국조특위를 열어야 한다”면서 “국정조사와 병행해 안전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설계도를 만들 ‘세월호 국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심리가 안정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가 있다”며 “그런데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그 고통은 국민들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우려했다.이어 “여기 계신 경제 주체 여러분들이 잘못 보도되고 왜곡시킨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이런 것에 대해 바로잡고 이해를 시키고, 그래서 사회에 다시 희망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내시고 힘써 달라”며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선 문제점들을 찾아내서 바로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사항을 상세하게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가 9일 박준우 정무수석을 보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현재 유가족 대표단과 면담 시간을 협의 중에 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날 회의에서 청와대는 유가족들의 청와대 방문과 관련,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민 대변인은 “지금 유가족들이 (청와대 인근에)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들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순수 유가족’ 이란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면담) 대상이 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며 “유족들 혹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이나 말씀하실 게 있다면 그분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청와대는 경찰과 대치중인 인원 중에서 실제 세월호 희생자 유족은 약 120여명 규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면담 장소는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또는 청와대 연풍문에서 만나는 두가지 방안이 검토 중이다. 유가족들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박영선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여성의원으로서 원내 대표에 오른 것은 박 의원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치러진 '제19대 국회 제3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69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노영민 의원은 59표를 얻었다.박 의원은 당선 후 소감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과제들 의원님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상의하고 경청하고 의논해서 결정하겠다"며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고 있다.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그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의 주인공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 여러분들"이라며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의원님 여러분께서 채워 달라. 서로서로 부족함을 함께 메워주는, 그래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5월 임시국회 개의를 주장하며 원내에서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세월호 특별법'을 꼽았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일은 세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추돌 사고와 관련 “서울시의 안전을 위해 2~3중의 방어 장치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방송(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단독 TV토론회를 열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 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며 “서울시도 예외가 아니다. 지하철 사고로 많이 놀라셨을 시민들에 죄송하다. 인재가 맞다”고 운을 뗐다.박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의 생명보다 더 귀한, 우선할 가치는 없고 시민 안전만큼 우선할 정책도 없다”며 “저부터 제 안에 있는 관성이나 타성이 없었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금만 조심하고 살폈으면 막을 수 있었다”며 “메트로는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책임 및 감독이 시에 있다. 시장으로서 무한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지하철 2호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안전불감증에, 기계적으로는 자동제어장치 고장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며“기계가 언제나 확실한 것도 아니고 사람도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2~3중의 방어 장치가 있어야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7일 세월호 수색 작업 도중 사망한 잠수사 고(故) 이광욱씨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에 마련된 고 이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들과 '의사자 지정' 문제도 논의했다. 김 대표는“세월호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와중에 또 안전사고가 일어나 정말 안타깝다”며“(당국이) 구조된 사람들의 숫자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도 현장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또 다른 추가적인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의 이날 조문에는 박기춘 의원과 문병호·김관영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일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열어 민생경제를 점검하기로 한 것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어느 정도 수습국면으로 전환, 국정 정상화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생대책회의는 박 대통령이 기존에 없던 일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읽힌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사실상 국정의 모든 중심을 실종자들을 수습하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의 상처는 물론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다듬는데 둬왔다. 박 대통령은 나흘간의 연휴 속에 진도를 재차 방문하고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 희생자들에게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가 전반의 안전시스템 재정비 등 정책 개선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상처 치유에 주력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국정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는데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대내외 경제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즉 최근까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서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해왔지만 이번 세월호 사고가 수습이 장기화되면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일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민생경제를 점검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는 9일 오전 10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최근 소비 위축에 따른 민생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경제관련 장관 및 민간 경제연구기관, 최근 민생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과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김수민(61,사진) 법무법인영진 대표변호사를 임명키로 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사임한 서천호 전 2차장의 후임으로 김 대표가 내정됐다고 밝혔다.부산 출신인 김 신임 차장은 사시 22회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서부지검·부산지검·인천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민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사법시험 22회로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09년 9월부터 법무법인영진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법조인으로 형사·공안·외사 등 형사사법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능력도 뛰어나 발탁했다”고 전했다.김 차장은 2차장의 업무에 따라 대공수사, 대테러, 방첩 등 국내파트와 관련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전임 2차장이었던 서 전 차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의를 표했고 이에 박 대통령도 즉시 사표를 수리했다.차관급인 국정원 2차장은 별도의 청문절차가 필요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간 12%p 가까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해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2.9%를 기록해 전주에 비해 5.0%포인트 하락했다.앞서 같은 기관에서 1주 전(지난달 21∼25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하면 2주 만에 64.7%에서 52.9%로 11.8%포인트나 하락한 수준이다.반면에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경우는 1주 전에 비해 5.9%포인트 상승한 39.7%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빚어진 미흡한 구조성과 외에 비공개사과 논란, 조문할머니 연출 논란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한편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주 전에 비해 5.2%포인트 하락한 43.5%를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4.2%포인트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2.0%, 정의당은 1.0%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당층은 28.1%를 차지했다.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3.9%포인트 하락한 18.4%를 기록한 가운데 1위를 유지했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이완구 의원이 단독 등록해 사실상 확정됐다.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내대표 후보로 이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주호영 의원이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주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한 뒤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최종 추대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5월 국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것을 주장했다. 국정감사 실시와 안전문제를 다룰 범국가적 위원회 구성도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올해 국회는 여름휴가 없는 상시국회, 비상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대부분을 처리한 만큼 5월국회는 4·16 참사를 다루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즉각 국회의 모든 관련 상임위를 가동해 4·16 참사 실종자를 찾고 수습하는 일에 모자람이 없는지 점검하고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필요하다면 상황 수습이 끝나는 대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때문에 국회를 닫아야 한다는 발상은 4·16 참사의 무게를 알지 못하는 주장”이라며 "상임위가 공전하고 청문회가 무산되는 일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어 ▲4·16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 ▲6월 국정감사 실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정감사와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특검을 요구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요구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우리의 책임을 참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거짓이 드러났지만 국민들은 아직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안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기초연금법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로세우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 박근혜 정권의 기초연금 공약 파기에 들러리를 섰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 공천은 민의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이래서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임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또 당 지도부에 대해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박근혜 정권 심판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혁신하고 단결해야 한다. 당내 기득권을 모두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