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안전행정부가 사고 수색에 투입된 잠수사의 인원을 대통령에게 허위 보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상황보고를 하며 나눴던 대화 내용을 14일 공개했다.대화록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께 중대본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구조 인력 투입 상황을 묻자 이 차관은 “40명을 투입을 했는데, 안으로 선내로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목포해양경찰서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5시57분 잠수사 4명이 입수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세월호 관련 첫 정부 현안보고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하며 “(안행부가) 대통령에게 허위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대통령은 당일 아주 구조가 잘 되고 있다고 믿었다”며 “(안행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차관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허위보고를 해서 대통령을 오판하게 하고, 학생들을 제대로 구출하지 못하게 했다”고 질타했다.이에 이 차관은 “앞으로의 과정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며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입 역할을 해왔던 대변인들이 13일 지방선거 공천과정의 잡음에 불만을 토로하며 잇따라 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올해 초부터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왔던 이윤석 의원은 이날 대변인직 사퇴를 선언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당을 떠나라”고 폭탄발언을 한지 하루만의 일이다.전남도당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의총장에서의 일은 전남도당 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다.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발언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전남도당 집행위원회에서 어렵게) 이끌어낸 합의가 중앙당에서 처리가 조금씩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며 “내가 어제 그렇게 발언을 함으로써 어제 새벽 2시경에 전남 문제가 해결됐다. 후보등록 직전에라도 이렇게 여론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답했다.전날 이 의원은 당 의원총회에서 “두 대표는 공천 문제로 이렇게 혼란스럽게 하려면 차라리 당을 떠나라”고 요구해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서는 “오직 나만 대통령 후보라는 아집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13일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6·4 지방선거 본선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마지막으로 17개 광역단체장의 대진표가 완성된 만큼 후보들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선대위를 이끌어 나갈 공동선대위원장단은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전 원내대표,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5~16일께 또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인 22일께 선대위를 공식 출범키로 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당내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망라한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재개편키로 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 계파 수장과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이른바 '새정치승리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특히 여야는 '세월호 참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13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전날 ‘북한은 빨리 없어져야 할 나라’라고 비난한 데 대해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이며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울타격명령을 내려달라는 격노한 보복함성이 천지를 진감하고 있다”며 “전민보복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국방위는 이날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박근혜 일당의 이번 망발은 동족에 대한 완전 거부이고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이며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포로 밖에 달리 볼 수 없다”면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악에 바쳐 헐뜯어댄 것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며 동족대결의 극치”라고 주장했다.국방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제도를 없애려는 특대형 도발자들을 가장 무자비하고 철저한 타격전으로 온 겨레가 바라는 전민보복전으로 한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국방위는“용납하지 못할 이 망언으로 초래될 후과는 이제 더는 만회할 수도 수습할 수도 없게 됐다. 곡절 많은 민족분열사에 이따위 망언이 울려나온 적은 일찍이 없었다”며 “동족대결로 악명을 떨친 이명박 역도도 감히 우리에게 이처럼 험악한 악담까지는 내뱉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와 안전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물론 최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이후 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안전 현황 점검 및 지하철 안전 대책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후보는 각종 개발 공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부각하면서 박 시장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압승한 정 후보는“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를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후보는 중단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단계적 재추진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 시장은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팽팽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용산 개발 단계적 재추진 등 개발 우선 정 후보는 사실상 백지화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기존의 통합개발 방식이 아닌 개발 구역을 3~4개로 나눠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 시장이“용산 개발 재추진은 논쟁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감사원이 오는 14일부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한 특정감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감사원은 국토해양감사국과 행정안전감사국에서 총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선급, 한국해운조합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 및 연안여객선 안전관리·감독실태' 감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감사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들 기관에 대한 예비조사를 벌여왔다. 감사원은 그동안 사고수습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본감사 착수 시기를 저울질해 왔지만 실종자 수색과 선체인양 등의 작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감사를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감사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및 구조활동 등이 적정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를 놓고 조사가 실시된다.특히 감사원은 안행부가 기본적인 피해자 집계와 구조상황을 자꾸 번복하면서 혼선을 빚게 된 경위를 살펴보고, 해경의 시차별 조치상황과 헬기·경비정 등을 통한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내 연안여객선 운송사업과 관련해 선박 도입부터 개조 및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의 대결로 확정됐다. 이로써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재선을 노리는 박 시장과 서울시 탈환을 노리는 7선의 정 의원은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의 막을 올리고 불꽃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데다 잠재적인 대선 주자들이 맞선다는 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재벌 대 서민 프레임 형성되나?일단 두 후보는 출신이나 경력이 판이해 '재벌 대 서민' 프레임이 또다시 부각될 것인지 주목된다. 정 후보가 정치인이자 기업가 이미지가 강하다면 박 시장은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길을 걸어온 데 따른 것이다. 정 의원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대중적 인기를 쌓았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6남으로 1987년 30대의 나이에 현대중공업 회장이 됐으며, 1988년 13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울산 을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7선을 지냈다. 특히 정 의원은 2002년 대선에서 국민통합 21 후보로 출마했다가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가 막판에 지지를 철회했다. 지난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정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유효투표수 3598표 가운데 2657표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724표, 217표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는 압승을 거뒀다. 정 후보는 60.2% 지지율로 541표를 합산해 최종 득표수 3198표를 기록했고, 김황식 후보는 여론조사 234표(26%)로 최종 958표를, 이혜훈 후보는 여론조사 124표(12.4%)로 총 342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최종 합산득표를 비율로 환산하면 정몽준 후보가 71.1%를 차지해, 김황식 21.3% 이혜훈 7.6%를 압도했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애초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예측된 것으로, 이번 선거전에서 이른바 '박심'보다는 대중 인지도가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맞서게 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박원순 현 서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후보는 12일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당선자 수락연설에서 “우리 세 사람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고 단합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의 꿈과 비전을 하나도 빠짐없이 서울시정에 반영하겠다. 함께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고 외쳤다. 정 후보는 지난달 아들 정모(18)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해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그는“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울먹이면서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정 후보는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기겠나. 절대 그럴 수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 시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휴일인 11일 이례적으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또 조만간 직접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종적인 방안을 내놓기로 공식화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그동안 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했다”:며 이 같은 회의 내용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했다. 통상적으로 업무일인 월요일에 열리는 수석비서관회의를 박 대통령이 일요일에 주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이유는 박 대통령이 내놓을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최종적인 내용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오전 9시에 별도로 예정돼있던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민 대변인은 회의 내용과 관련해 “새로운 국가변혁 방향과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며 “특히 이번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가안전재난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고와 대책에 대해 집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 공천 잡음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호남에서 본격화된 당내 공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까지 번졌다. 이곳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놓고 말썽이 빚어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당 지도부 리더십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양중진)는 전날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의 비서관 A씨와 지역사무소 간사 B씨를 체포해 당비 대납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이낙연 의원 측은 “경선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선거개입 행위”라며 반발했다. 반면 경쟁자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중앙당 지도부를 향해 이낙연 의원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10일로 예정된 경선을 연기하라고 요구했다.김한길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에서도 공천 논란이 빚어졌다.광진구청장 예비후보인 전혜숙 전 의원은 김 공동대표의 압박 탓에 공천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광진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뛰어들며 김 공동대표에게 도전한 것을 놓고 정치적 보복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전 전 의원의 주장이다. 전 전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5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반면 부정평가는 41%로 같은 기간 1%포인트 늘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소치라고 한국갤럽은 전했다.앞서 4월 다섯째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를 기록,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2주만에 11%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40%로 12%포인트나 상승해 올 들어 가장 큰 변화폭을 기록했다.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3%, 66%씩 부정평가를 내린데 반해 50대와 60대는 각각 57%, 78%의 긍정평가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다만 40대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40대의 긍정평가율은 4월 둘째주 61%에서 5월 첫째주 38%로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율은 같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중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는 대국민담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시점을 다음주로 잡고 담화에서 발표할 국가개조 마스터플랜의 내용을 준비 중이다. 현재 실종자 수가 30명대로 줄어든 만큼 세월호 참사가 이제는 어느 정도 수습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다음주 정도가 대국민담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를 감안한 듯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열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경제여파를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국정 관리국면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담화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와 함께 내놓기로 약속했던 재난대응시스템과 관련한 대안을 포함해 공직사회의 개혁방안 등이 담긴 마스터플랜도 함께 제시될 전망이다.박 대통령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문제점이 드러난 관료사회의 병폐를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의 채용 및 인사시스템 등에 대한 개혁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공무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사례와 같이 일반 공무원과 소방·안전 등 전문분야 공무원을 분리해서 뽑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