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또 각각 간첩사건 증거조작·재난 컨트롤타워 부인 논란 등을 빚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 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새 국무총리에는 안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남 원장과 김 실장의 사표도 수리했다”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에 후임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총리후보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과 관련해 “국가 개조는 국가 명운이 달려 있는 문제로 국민들과 정치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제 각 수석들께서는 후속 작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번 후속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다수의 법률 제·개정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이 9·11 이후 초당적으로 힘을 모았듯이 우리도 국회에 현재 계류돼있는‘부정청탁금지법’과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그리고 조만간 정부가 제출할 ‘정부조직법’과‘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특히 정부조직법과 관련해서는“국가안전시스템의 대전환을 위해 시급하게 진행돼야 할 문제”라며 “국가안전처가 빨리 만들어지고 조직이 구축돼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또 다른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또 “혼선이 있었던 NSC(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는 인천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빚은 고용노동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 김영곤 행정관이 어제 오후 한국노총 임원진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해당 행정관은 한국노총 출신으로 지난해 4월께부터 1년여 기간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출신을 채용한 만큼 청와대가 원대복귀 시킨 뒤 징계절차를 밟을 수 있는 공무원과 달리 사표수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청와대는 김 행정관이 해당 간담회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측은 지난 20일 새누리당 유 후보가 한국노총중앙위원회 임원과 면담을 갖는 자리에 김 행정관이 배석했다는 점을 들면서 “명백한 청와대의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21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를 위한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국정조사 대상에는 야당의 요구대로 청와대가 포함됐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사실을 보고했다. 조사 범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과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의 불법행위와 탈출 경위 및 세월호 승객 안전조치 여부 등이 포함됐다.'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직후 제주·진도 관제센터·지방자치단체·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안전행정부·국방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의 초기 신고상황대응, 보고의 적절성, 대응실패 원인 규명 및 재난대응시스템 점검'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또 ▲세월호 침몰 직후 해양경찰청·해군 등 관련 기관의 탑승자 구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사고 후 실종자 수색과정의 문제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 업무 수행의 적정성 여부 ▲희생자·피해자·피해자가족·피해학교·피해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대책의 적절성 및 후속대책 점검 등도 조사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선 채비에 들어갔다. 여야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대규모 유세와 율동을 제한하는 등 최대한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배가 갈리는 만큼 야권에서는 '세월호 심판론'을, 새누리당에서는 최대한 ‘낮은 자세’를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與 “철저히 반성하는 모습으로 가야”새누리당은 당의 쇄신과 낮은 자세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책임론 확산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참패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반성 모드'만이 해법이라는 진단 때문이다. 더욱이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금지됐던 빨간 점퍼 착용과 공식 로고송 사용은 허용하되 율동은 전면 금지하는 등 '조용한 선거'를 벌이기로 했다. 서청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21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정말 쇄신하는 자세,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해 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원전 외교활동을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1박3일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후 UAE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20일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안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해 원전건설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UAE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원자로(APR 1400)가 외국에 설치된 첫 사례다. 청와대는 “우리 원자로의 국제무대 첫 데뷔라는 점에서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기술성과 안전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는 원전분야 고급인력 진출과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UAE 원자력공사 한국인력 직접 채용 ▲한·UAE 대학생 상호 인턴십 ▲UAE 플랜트 서비스산업 육성 등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박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고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 지평을 원전협력은 물론 에너지·국방·보건의료·경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특별 성명'을 두고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문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특별성명을 내고 “지금 바뀌어야 할 것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기조”라고 비판했다. 또“해양경찰청 해체, 해양수산부 축소는 포퓰리즘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과한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며 “대통령 출마까지 하신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해경 조직, 정부조직을 그대로 놔둬야 하겠느냐”면서 “그런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문 의원이 그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정 철학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신자유주의 규제완화 정책을 주로 써왔는데 우선 이익먼저, 돈 먼저 생각하는 것에서 사람, 생명을 중시하는 철학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가지도자인 대통령이 혼자 무엇을 하는 게 아니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을 포함하느냐를 두고 종일 공방을 벌였다. 결국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됐던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도 무산됐다. 여야는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지만, 조사범위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조사 대상에 청와대를 포함할지 여부를 놓고 여야 지도부는 물론 대변인들까지 나서 공방을 전개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젖어있고 사태수습은 물론 검·경 합동수사도 진행 중인데 전·현직 대통령을 조사대상에 포함하자는 주장은 국민의 불신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대통령을 세월호 사태와 연관 지어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은 속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사고 직후의 청와대 보고체계와 지시체계를 조사에 포함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들 앞에 최종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을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한국형 원전의 세계 데뷔무대인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아부다비 서쪽 270㎞ 지점에 위치한 바라카 지역의 원전 1호기 건설현장에 도착해 원전건설 현항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안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이 UAE 정부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 했다.박 대통령은 원자로에 부착된 서명판에 '바라카에서 시작된 협력의 불꽃이 양국의 미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2014. 5. 20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어 양국 동반자 관계의 상징인 원전 협력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만수르 부총리도 박 대통령의 서명 옆에 자신의 이름과 날짜를 적었으며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현장을 떠났다.UAE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원자로(APR 1400)가 해외에 설치된 첫 사례다. 청와대는 “우리 원자로의 국제무대 첫 데뷔라는 점에서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기술성과 안전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무총리 인선 등의 개각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 이후 단행될 전망이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 인선과 후속 개각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UAE 실무방문에서 돌아온 뒤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박 대통령도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지금 검경수사본부에서 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고, 또 저도 앞으로 개각을 비롯해서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지금 세우고 있다”며 개각을 공식화한 바 있다.다만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는 개각과 관련한 내용을 담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UAE를 방문한다.UAE 순방 뒤 개각이 단행될 경우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포함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허점을 드러낸 정부부처인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등의 수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내각의 전면적인 새판짜기를 위해서 현오석 부총리 등 경제팀 교체 가능성도 점쳐진다.나아가 청와대도 이번 사고수습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은 재난과 관련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아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의 대국민 담화’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고 위기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직접 국민들 앞에 나서서 사과하고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대적인 정부 조직 개편과 '관피아' 개선 등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세월호 침몰사고가 한 달을 넘기고 희생자들의 주검 수습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이제는 상처를 치유하면서 국정을 점차 정상화하는 국면으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는 과정에서는 눈물을 쏟기도 해 여전히 이번 사태의 충격과 고통을 지니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의 이해를 다시한번 호소하기도 했다. ◆‘지각’ 비판 속 대국민 사과…국정 정상화 시점 피력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예상대로 국민들을 향해 국정 수반으로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을 밝히고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나타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혀왔지만 국민들을 향해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이날 담화를 통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의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국민 앞에 사과했다. 또 이번 사고에서 논란이 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의 안전 관련 기능을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대폭 이전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공무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채와 민간경력자 채용 비율 5대 5로 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행정고시 폐지를 추진하고 공직자 취업제한 기관과 제한기간을 확대하는 등 공직사회 수술에도 나선다.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발생 34일째인 이날 대국민 담화내용을 발표하던 중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의로운 희생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다가 눈물을 흘리며 울먹이기도 했다. ◆대국민담화서 “최종 책임은 제게” 사과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국민들 앞에 사과했다.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 나서는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 정부조직법 처리 호소와 올해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박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