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과거 경공업 중심의 수입대체형 전략을 제조업 1.0이라 하고, 조립·장치산업 위주의 추격형 전략이 제조업 2.0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융합형 신제조업을 향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제조업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의 동반 발전이 중요할 텐데, 특히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제조업 혁신 3.0은 먼저 제조업과 IT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산업혁명에서 출발해야 한다”며“최초의 산업혁명은 영국이, 정보화혁명은 미국이 선도했지만 스마트 산업혁명은 우리가 충분히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장을 IT 융합형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키면 제조 현장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를 극복하고, 사물 인터넷 등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제조업과 다른 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20세기에 만든 법과 제도로 21세기 융합형 신산업을 재단할 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26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7월30일 실시될 재보궐 선거의 지역구가 15곳으로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선거를 앞두고 영향력 있는 지역단체에 기부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성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선거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는 현행법에 따라 성 의원은 결국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반면 서울 서대문을 출신인 같은당 정두언 의원은 의원직 상실 위기를 모면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날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1억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국회의원 현원은 286명에서 285명으로 줄어 결원은 15명이 됐다. 정당별 의석수는 새누리당 147명, 새정치민주연합 126명, 통합진보당 5명, 정의당 5명, 무소속 2명(정의화 국회의장, 유승우 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했다. 또 인사시스템을 보강하기 위해 청와대 내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정 총리 유임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드는 약속을 드렸다”며 “이를 위해 지금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전제했다.이어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말했다.또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앞서 지난 4월 27일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6일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1억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득(78)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1년2월에 추징금 4억57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과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각각 3억원씩 모두 6억원을 받고, 코오롱그룹에서 의원실 운영비 명목으로 1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에 추징금 7억575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김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무죄로 판단, 징역 1년2월에 추징금 4억5750만원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2007년 9월~2008년 3월 임 회장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수수하고, 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3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4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지난 4월 사표를 제출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했다. 또 인사시스템을 보강하기 위해 청와대 내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또 “그동안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보강을 위해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인사수석이 인재발굴과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하며 인사위원회에서 실무간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최근 청와대의 인사 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 “근원적인 한계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말 좋은 분은 인사청문회를 겁내 아예 손사래를 치면서 하지 않겠다고 한다. 과거 우리 사회의 급격한 발전과정에서 인사청문회라는 기준을 넘지 못하는 사회 전체 문제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폭이 넓지 못하거나 가능성 자체가 없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민하고 고심하는 모습”이라며 “이 문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근원적인 물음에 봉착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낙마한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두 후보 모두 인사청문회라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통령으로서는 참 곤혹스럽고 국민들이 원하는 분을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없는 인사권의 한계를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인재를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근원적인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미국 의회에서는 행정부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남북은 26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5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19일 4차 회의 이후 반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올 들어 처음 열리는 공동위 회의다.당초 남북은 분기에 한번씩 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나 남북관계 경색과 북측의 소극적 태도로 열리지 못했다.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이주태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장, 허진석 통일부 기획총괄과장, 허진봉 통일부 과장, 나원창 기획재정부 과장, 전제구 산업자원통상부 팀장 등 5명이 나선다.북측에서도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류창만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4처장, 원용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 윤승현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장 등 5명이 참석한다.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서 전자출입체계(RFID) 전면 가동, 인터넷 설치, 상사중재위원회 운영안 등 개성공단 발전에 관한 제반 의제를 포괄적으로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후임 총리 인선 기준도 다소 바뀌는 분위기다. 앞서 사퇴한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까지 2명의 후보자 자질논란으로 연이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에 인선 기준의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 “개혁성을 갖추고 여론과 청문회 무난하게 통과할 분을 신중하게 골라야 할 과제가 있으며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으니 될 수 있으면 빨리 해야 한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총리 인선의 기준으로‘개혁성’과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은 것이다. 공직사회 혁신과 정부조직의 대대적 개편 등 국가개조를 수행할 적임자인 동시에 국회 인준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서둘러 국정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인물을 찾겠다는 의미다. 이는 박 대통령이 안 전 후보자 사퇴 이후인 지난 2일 제시한 총리 후보자 인선 기준과 미묘하게 결이 달라진 것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총리 임명 후 개각을 통해 국정운영을 일신하고 새롭게 출발하려던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국가개혁 적임자로 국민들께서 요구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국회와 협력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런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오후 5시부터 50분간 박 대통령과 면담을 나눈 뒤“(대통령과 면담이) 정례화 된다고 단언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대통령이 국회에 관심이 많았고 소통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이 원내대표는 향후 법안 처리 계획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따른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 정무장관 신설 필요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박 대통령은 주로 국회 상황을 청취했다고 이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운영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법안들이 많이 넘어왔다. 이른바 ‘유병언법’, ‘김영란법’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말씀드렸다”며 “야당의 입장을 말하면서 정부조직법이 만만치 않다, 해경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야당과 폭넓은 협력 관계를 지금처럼 유지하겠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장성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25일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오랫동안 군 생활을 했는데 이번 사건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보인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위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아주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의원은 “먼저 전역을 3개월밖에 안 남겨둔 병장에 의해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 또 이 병사가 무슨 요인에 의해서 동료들을 쫓아가면서 일일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까지 있었던 사례와는 전혀 다른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며 “가해자가 살아 있으니까 앞으로 이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특수분석을 해봐야 될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송 의원은 또 이번 사건의 원인과 관련해 “개인적 요인이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부대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 요인은 이 병사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동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 외부 자극에 대한 내성이 약한 병사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헤 대통령은 6·25전쟁 64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불신의 장벽을 허물고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64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평화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드는 일은 참전용사 여러분과 우리 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참전용사 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과 헌신 속에서 지켜져 왔는지를 증명하는 산 증인”이라며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올바른 가치를 위해 세계가 하나 돼 싸울 때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여러분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냈듯이 정부도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할 것”이라며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조국에 공헌했지만 아직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의 공적을 한 분도 빠짐없이 확인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러분들의 공헌이 영원히 기억되고 후대에 계승되도록 앞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후보 지명 14일만에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하면서 인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 논란이 또 한번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안대희 전 후보자에 이어 박 대통령이 지명한 2명의 총리 후보가 자질논란으로 연이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김 비서실장을 향한 사퇴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2명의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들어서지도 못한 채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이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해 낙마했지만 그래도 인사청문회 절차까지는 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주는 충격은 남다르다.박 대통령이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던 김용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까지 포함하면 박근혜정부에서만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셈이 된다. 물론 김 전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전에 중도하차한 경우여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문제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후 두 번의 낙마 사례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김 비서실장과 청와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육군 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건 희생 장병들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 장병들을 위로하고 필요한 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 부상자들의 치료 및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 조치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또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군 기강 확립 및 장병들의 복무관리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