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키로 했다. 나 전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말을 드리러 왔다”며“이 원내대표가 나라와 당이 어렵다고 했는데 무엇보다 국민이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정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동작구에 출마하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동작구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겠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서울 중구에서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긴 데 대해선 “정치인은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시장을 출마한 사람으로 명분이 마땅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중구 당협위원장을 신청하고, 20대 국회에 중구 국회의원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한 것처럼 정치적 고향을 옮기는데 있어서 가장 주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 지역민들의 반응에 대해선“중구 주민들에게 당의 요청사항을 말했고, 오늘 아침에 열띤 토론을 했다. 결국 당이 어려울 때이고, 당에서 제가 필요하다고 하니 당을 위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인사문제로 경직돼있는 정국을 풀고 국정에도 활력을 넣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이완구 새누리당 및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양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를 한 자리서 마주하는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시점상으로도 이날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마지막으로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데다 청와대의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있는 날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잇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사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이번 회동을 국정동력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박 대통령과 청와대도 인사참사로 경직된 정국을 풀고 국정에도 활력을 넣는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여러모로 이날 회동에서 다뤄질 의제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일단 이번 회동이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만찬 당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9일 법무부와 경찰청, 감사원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고 감사원의 부실 감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거 지연을 집중 추궁했다. 여야는 감사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통해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선급 등의 잘못은 지적했지만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대한 책임이 빠졌다는 점을 질타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직후 언론사에서 '전원구조'라는 오보가 나간 것은 경찰청이 무선교신이 진원지라는 점을 집중 추궁하면서 경찰이 결정적 근거를 제공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검찰의 초동 대응 미비로 유 회장에 대한 검거가 지연된 데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구조하라는 지시도 제대로 안하고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인데 역할도 제대로 안했다”며 “검찰 조사, 감사원 감사를 봤더니 힘 없는 부서에 대해서는 조사를 했는데 청와대는 전혀 조사를 안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안했다면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역시 “지난해 해양사고 부분을 감사할 때 심도 있게 했고, 선박 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앞으로 정부는 국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해 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기반기술 개발을 지원해 정보보안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이버 세상의 특성으로 인해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에 정보보호의 생활화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우리 사회는 지금 모든 사람과 사물, 데이터 등이 서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 주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테러와 같이 새롭게 등장한 위험 요소들은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의 안전마저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보보호 수칙을 충실히 실천해 주셔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한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전체회의장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한다.논문 표절과 인터넷 사교육업체 주식 단타매매, SK계열 행복한학교재단 법인카드 사용, 연구비 수령, 정치자금 후원 등 각종 의혹에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야당은 김 내정자를 일찌감치 낙마대상으로 지목한 상황이라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여당과의 공방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불거진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당시 학계 분위기나 문화 등을 충분히 감안해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그는 “각종 신상에 관한 의혹들을 지켜보면서 제 자신을 좀 더 다스리지 못한 과오에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또 “평생을 교육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육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국가개조가 요구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9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위는 보고서에 “김 후보자의 정책 수행 능력과 관련해 여가위 소관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후보자는 주요 경험을 바탕으로 여가부 장관으로서 직무수행능력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종합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다만 여성가족 정책 발전에 대해 현행 정책 유지 정도의 소극적 입장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2013년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부정한 교학사 교과서의 중대한 왜곡 문제에 대해 명확히 지적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세월호와 관련해 문제시된 선주협회 지원으로 해외시찰을 다녀온 문제, 대통령실 대변인이라는 공직자 신분으로‘특별교부금 7억원 확보’ 역할을 했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공정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9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새벽 4시와 4시20분께 2회에 걸쳐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된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에도 300㎜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지난달 26일과 29일에도 각각 단거리 발사체 3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우리측 개성공단 통행인원 일부가 스마트폰과 USB 등을 공단에 반입했다며 관련자에 대해 벌금부과와 함께 1~2일간 통행을 금지하고 공단 출입규정을 강화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북측은 지난 6일 개성공단 통행 인원들의 질서위반 문제와 관련 서해 군사실무책임자 명의 통지문을 발송해왔다”면서 “북측은 개성공단 통행 인원들이 스마트폰과 USB, 촬영기기 등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통행시간을 위반하는 등 질서위반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북측은 이러한 질서위반 행위에 대해 10일부터 벌금부과를 넘어 1~2일간 통행금지 등 강화된 제재조치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통행금지 조치가 남북 간 합의와 북측 법규에도 없는 내용이라며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합리적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8일 북측에 전달했다.이 당국자는“북측은 발전적 정상화 합의에도 상시통행 실시 등 3통 합의사항 이행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질서유지를 이유로 일방적인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남북 간 합의인 출입체류 합의서, 북측 법규인 개성공업지구법, 세관규정 등에 따르면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담뱃세 인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경제에 찬물을 끼얹지 않는 세수 확보방법 중 담배 소비세 인상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최 후보자는 "세수 차원 보다는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지금 담뱃세 인상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담배값이 동결 돼 왔고, 국제 기준을 봐도 굉장히 낮은 수준이고, 그에 따라 흡연률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에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최 후보자는 법인세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나라 법인세 비중이 OECD 나른나라 비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그는 "현재 세계적 법인세 추세를 보면 올리는 나라는 거의 없고 대부분 내리고 있다"며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일본만 해도 지금 35%인 것을 20%로 내리겠다고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조세의 국제 경쟁 추세를 위주로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참사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공무원 사회에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비롯한 각종 적폐를 일소할 기구로 민관합동의 '국가개조 범국민위원회'가 출범한다. 또 ‘안전혁신 마스터플랜’도 내년 2월까지 완성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관피아 논란을 빚고 있는 공무원 사회를 겨냥해, 총리실 내에 각 부처 우수공무원들로 구성된 사정 팀을 별도로 설치하고, 부패 공무원들에 대한 상시적인 감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각계가 폭넓게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합동 추진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저는 세월호 사고수습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경험을 토대로 결자해지의 심정에서 국가개조라는 대소명을 완수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책임을 지는 하나의 자세라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위원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범국민위원회 구성과 관련 “위원회 산하에 전문 분과를 두어 공직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개조를 위한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총리는 8일 “세월호 사고수습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경험을 토대로 결자해지의 심정에서 국가개조라는 대소명을 완수하는 것이 국민여러분께 책임을 지는 하나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 유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불거진 국가개조·관피아 척결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위원회 산하에 전문 분과를 두어 공직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개조를 위한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안전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은 8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56분부터 조선중앙TV로 생중계된 추모대회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석단으로 이동하면서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평소 고도비만과 잦은 음주를 즐겨온 김정은이 이날 추모대회 내내 피곤하고 어두운 표정을 지어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어 우리 혁명과 자주시대에 영원한 승리의 기치를 마련한 것은 인민대중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한 불멸의 공적”이라고 찬양했다.김 상임위원장은 “혁명위업 계승문제를 빛나게 해결하신 것은 위대한 김일성 동지께서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 이룩하신 업적 중의 업적”이라며 “위대한 수령님의 뛰어난 선견지명과 현명한 영도에 의해 주체혁명위업을 세기와 세대를 이어 승리적으로 계승 완성해 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3대 세습을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김 주석의 최대 애국유산인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 것이 인민대중을 위해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감사원은 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관계자 징계 등의 최종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위원회의 확정 과정을 거치는 8월 중순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정길영 감사원 제2사무차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제2별관에서 가진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 진행상황 발표’에서 “이번 감사결과에 따른 조치는 개별사안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사고 구조 과정에서 해양경찰청에 구조동영상을 보내라고 지시하는 등 청와대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각종 언론에서 제기된 많은 의혹들을 저희 나름대로 확인 가능한 내용은 전부 확인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조사된 내용은 나중에 최종 감사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다음은 정 사무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책임자 문책 규모와 징계 수위는?“이번 감사결과에 따른 조치는 개별사안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감사위원회의 확정 과정을 거치는 8월 중순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구체적 조치 규모나 강도 등은 앞으로 감사위의 의결 과정에서 결정되는 사안이다. 대략적 규모는 실지감사가 완료되는 상황이라서 윤곽을 그려놓고 있지만 아직은 가변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