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10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을 오는 15일께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에게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우리 선수단의 경기대회 참가와 응원단의 파견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7월15일경 판문점 우리 측 지역 또는 남측 지역에서 해당 관계자들의 북남실무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통지문은 북한이 지난 7일 발표한 ‘공화국 정부 성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며 선수들의 경기 응원을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함께 큰 규모의 응원단을 보내기로 한 데 대해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정부는 북한의 실무접촉 제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통지문을 보낸 뒤 금명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남북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응원단 파견 규모와 경호·숙소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이10일 내각인선과 정부조직법 등에 관한 논의를 했고 일부 성과를 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55분까지 청와대에서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용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주요 현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를 거명하며 “최근에 이어지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는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잘 알았고 참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월호 사고 후속대책차원에서 나온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여부도 주 의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박 원내대표와 우 정책위의장에게 정부조직법과 김영란법, 유병언법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단은 “국회가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해 8월 국회에서 논의해 처리하자”고 뜻을 모았다.박 원내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정 총리가 며칠 전 말한 국가개조 범국민위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간 간 청와대 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간 회담을 통해 “앞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정례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의 제안에 여야 원내대표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국회와 청와대가 앞으로 국사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 대통령에게 바라는 게 소통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대통령은 가능하면 자주 만나는 게 좋다”며 “회담을 정례적으로 하겠다는 말은 정치의 복원이자 소통이다.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물을 떠나 노력 자체가 국민에게 걱정을 덜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주호영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은 정례회동을 제안했고 양당에서 잘 논의해달라고 했다. 매우 유익하고 의미는 회담이었다”며“앞으로도 여야와 청와대가 소통하고 의견을 나눈다면 정치적으로 발전적일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오늘 회동을 걱정하는 야당 내 기류도 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참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간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최근에 이어지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는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김명수, 정성근 내정자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임명을 재고해달라고 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잘 알았고 참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원내대표는 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 박 대통령에게 “야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분이지만 국정과 안보공백을 감안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며 “정치관여금지 등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구했다.이 밖에 박 원내대표는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정 총리가 며칠 전 말한 국가개조 범국민위원회에서 국가개조라는 말이 권위적이고 하향식이란 느낌을 주므로 국가혁신으로 바꿔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공천 탈락자들은 대부분 당의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공천이 원칙과 기준도 없다’며 불만을 강하게 나타내는 가운데 일부는 탈당까지 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공천한 것을 두고서도 적절성 문제로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마저도 금태섭 대변인의 공천탈락과 관련,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지도부내 파열을 노출하고 있다. 이 처럼 공천 과정에서의 상당한 혼란으로 당 지도부의 리더십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한편 새정치를 지향한다는 당 정체성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이 우려되는 등 당내 일각에서는 ‘조기전대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서울동작을 출마를 준비하다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 공천에 강력 반발해왔던 허동준 전 위원장은 10일 당 지도부를 비판하면서도 불출마와 당 잔류를 선언했지만 김재두 전 수석부대변인은 수원정(영통)에 박광온 대변인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했다.수원정 출마를 준비해왔던 김재두 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탈당의 변’을 통해“원칙과 기준, 민주주의가 없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음주운전과 경찰단속 소동에 대해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제 큰 과실이며 대단히 송구스럽게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005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1996년 경찰단속 과정에서 소동을 벌였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음주운전 사실은 부인했다.정 후보자는 2005년 음주운전 당시에 대해 “저는 주로 대리운전으로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그 당시 대중교통도 별로 없었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단속경관이 ‘2㎞ 정도 운전했다’고 명시했다. 정황이나 제 증언을 토대로 대리운전 해서 내렸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1996년 음주운전 단속 소동에 대해서는 “19년 전 일이지만 당시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다”며 “단속경관 앞에서 제 차에 타고 있던 술이 많이 취한 부장 선배들 앞에서 과시하려는 듯 행동한 부분에 대해 너무 부끄럽고 지난 19년 동안 제 마음에 큰 빚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그 사안은 모 방송사에서 묘한 방식으로 왜곡했고 제가 오죽 억울했으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광주광산을 지역에 전략공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공천취소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해놓은 사람이, 그것도 자기가 몸담았던 경찰조직 전체를 나쁜 집단으로 매도한 그런 공직자가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게끔 전략공천하는 야당의 생각이 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 사무총장은 “권은희씨는 지난 대선 때 경찰 수뇌부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사람이 아니라 수사 외압이라는 거짓말을 주장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내에서도 호남 민심을 짓밟았다는 평가가 나왔다만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 민심을 짓밟은 것이라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여기에는 특히 뭐니뭐니해도 그간 새정치를 주장해온 안철수 대표가 주역으로 있다는 게, 대한민국 새정치가 먹먹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도“이렇게 함으로서 새정치연합과 권은희 전 과장은 정치적 사후뇌물죄의 공범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새정연에서는 이번 공천이 광주 민심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광주 시민을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최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곧바로 직무 수행에 나서게 된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미방위 의원들은 최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 준법성, 업무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했고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면서 만장일치로 보고서 채택을 결의했다.미방위는 보고서에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추진력은 미래부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면서 "정보통신분야 출신으로서 기초과학분야 소외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여러 부처와 협업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반면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고 통신사 감청설비 의무설치 문제에서 답변이 오락가락했다"며 "준법성·도덕성·전문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흠결을 보여 창조경제의 컨트롤타워를 이끌기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미방위는 지난 7일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및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홍명보(45)감독이 10일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홍 감독은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일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의 유임 결정을 내린지 7일 만이다. 홍 감독은 “이 같은 자리에 서게 돼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며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얘기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실망감만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1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실수도 있었고 잘못도 있었다. 저 때문에 많은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며“발전된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오늘로서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전했다. 월드컵 직후 사퇴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홍 감독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사퇴 얘기를 하면 저 자신은 비난을 피해갈 수 있었지만 (대표팀과 관련된)그외의 모든 비난까지 제 몫이라고 생각했다”며 “시간을 갖고 경기력·기술·팀 운영 문제 등에 대해 생각을 했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 늦게 (공개석상에)나온 것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유임이 결정된 뒤 홍 감독은 사생활까지 공개돼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다. 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 서로가 '첫 여성 원내대표'이자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덕담을 주고받았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 4명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먼저 첫 여성 원내대표 역할을 맡고 있는 박 원내대표를 만나자마자 “태풍이 지나가서 참 다행”이라며 “박 원내대표님은 헌정사상 첫 (여성)원내대표님으로 기록이 돼셨는데 다시 한 번 축하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에 박 원내대표도 “감사하다”면서 “첫 여성 대통령께서 탄생하셨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박 대통령은 또 양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회담을 갖는 점을 들어 “두 분이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여러 가지 조율하신다고요?”라고 물으며 “참 잘 하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국회로 상을 잘 만들어가면 국민들께서 크게 박수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또 “우리가 항상 머릿속에 어떻게 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10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을 오는 15일께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에게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우리 선수단의 경기대회 참가와 응원단의 파견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7월15일경 판문점 우리 측 지역 또는 남측 지역에서 해당 관계자들의 북남실무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통지문은 북한이 지난 7일 발표한 ‘공화국 정부 성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며 선수들의 경기 응원을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함께 큰 규모의 응원단을 보내기로 한 데 대해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정보위원회는 9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은 ‘적격’,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청문 보고서를 의결했다. 앞서 정보위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나라당 차뗴기 개입과 북풍 공작 연루 등 각종 의혹과 업무 능력, 도덕성 등을 집중 추궁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간 제기된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으나 의원들의 질타에 진땀을 뺐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의혹과 연구비 부당수령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긴장돼서 못 알아 듣겠다’, ‘윽박지르지 말라’는 등의 답변 태도를 이어갔다.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이 오후 질의에서 “제자 석사 논문을 자기 논문으로 왜 이렇게 하냐, 학자가 자기 논문을 써야 하지 않느냐, 대학원생 박사학위 논문 중 맞춤표와 띄어쓰기까지 똑같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자꾸 윽박지르지만 말라”고 받아쳤다.앞서 오전 질의에서도 김 후보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교육부직원들에게 다시 물어본 뒤 “신뢰가 없으면…뭐라고?”라고 되물어 교문위원장의 제지를 받았다.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태도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서울대 경력증명서에는 조교 2번을 한 것으로 돼있는데 왜 국가인재DB에는 교육행정연수원 전임강사로 돼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미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