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25일 한가위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용서'라는 제목의 달라이라마의 책을 선물했다. 매년 추석 선물로 지인들에게 책 선물을 보내온 정 의원은 “이번 추석 선물로 고른 책은 달라이 라마의 용서”라며 “사람은 스스로 바뀌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기가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죽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살아남기 위해 자기를 바꿀 수밖에 없는 막다른 골목. 그래서 고난을 축복이라 하는 것 같다”고 책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바꾸는 행위의 정점에 용서가 있었다. 분노와 증오의 지옥에서 탈출하는 마지막 비상구가 용서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생각해보면 나도 숱하게 남에게 상처를 주었고 내가 당한 일을 나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술회했다. 정 의원은 “제가 용서라는 책을 선물하는 것도 일종의 오만이라는 주위의 지적도 있었다”며“우리가 마음공부 길에서 넘어야 할 산은 끝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용서는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을 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현재 2000km 이내에서만 가능한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베뉴지 웨딩홀에서 열린 '김포공항 및 주변지역 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여행객의 편의와 강서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김포공항의 운항 국제노선을 홍콩까지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쟁 상대인 일본 하네다 공항이 운항노선 거리를 넓히면서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김포공항이 동북아 교통의 요충지와 국제적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전하려면 (국제선 2000㎞ 운항 규제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항을 포함한 항공운송 산업은 물적·인적 교류를 증대시켜 각국의 산업·문화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면서 “20분 내 도심과 접근 가능한 김포공항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주변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은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국제선 기능을 모두 이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김포~하네다 노선 재취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0㎞ 반경 내 운항 가능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정국이 여전히 안갯속에서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구성을 거듭 제안했으나 새누리당 역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특별법으로 촉발된 정국경색이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3자협의체 구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할 수도 있다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결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3자협의체' 구성 카드를 통해 당내 강경파를 다독이는 동시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국민공감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3자협의체 수용여부 시한을 오늘까지로 설정하고 "국회는 쟁점에 여야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해왔다. 이게 대의민주주의고 국민의견 수렴"이라고 새누리당을 몰아세웠다. 박 위원장은 “3자협의체 제안은 여야 유가족 협의로 불신을 넘어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라며 “유족이 새누리당과 정부를 못 믿어서 제안한 것이다. 오늘이라도 새누리당이 유족의 얘기를 들어야한다”고 압박했다.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경제살리기를 위해 8월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를 살리는 것도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법안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고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점을 들면서 "9월 정기국회는 예산국회이고 국정감사 국회로 진행되는 만큼 (8월 국회가)사실상 민생 법안을 처리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하지만 지금 그 기회가 국회에 묶여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경제는 말로만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며 "국회에 계류돼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이 통과돼야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씩 해결해나갈 수 있고 기업과 근로자, 정치권과 모든 국민들이 혼연일체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아 국민안전 업무도 과도기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위기상황"이라며 "의회는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엄중한 책임이 있고 의회민주주의는 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다음달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 문서교환 방식으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정부는 북측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북측은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해 선수단 273명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측은 조 추첨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을 통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 측은 그동안 추후 문서 교환방식을 통해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해 왔다”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북한 측의 문서 교환방식의 협의 제안을 수용하고 필요한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후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북측은 또 선수 150명 등 273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 이는 북한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지난 13일 선수 150명을 포함해 총 352명의 선수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거듭된 인사 참사로 지난 수개 월 간 저조한 지지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왔던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 방한을 계기로 국정수행 지지율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권 등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참된 리더십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또 다른 공격의 빌미로 삼고 있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아울러, 세월호 유가족들 사이에서는 4박5일 방한한 교황도 자신들을 몇 번씩이나 만나고 위로하는데, 대통령은 왜 그러지 못하냐는 불만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힘입어 상승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오래 유지되기 위해선 그만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 교황 방한 힘입어 50%대 회복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한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직접 나가 교황을 영접했다. 교황을 만난 박 대통령은 여행에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물으며 스페인어로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교황님을 모시게 돼 온 국민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2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 20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인 단원고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한 데 대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을 반대하면서 야권은 박 대통령이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단식 40일째인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농성장을 찾은 의료진의 설득 끝에 오전 7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기간 단식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한 김씨는 병원 도착 후 혈액검사와 혈압체크, 영양상태를 확인하는 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사회안전 비서관 재직시절 허위 공적내용을 기재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던 강신명 후보자는 서울경찰청장 임명을 2개월 앞둔 2013년 10월21일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훈장수여의 근거가 되는 공적조서 내용은 경북경찰청장과 경찰청 정보국장, 수사국장 재직 시절 국민편익 향상과 경찰활동 성과, 제도 정비시스템 마련 등이었다. 그러나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주요 공적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은 후보자 재직시절 전에 전임자가 해놓은 성과를 자신이 한 것처럼 기재하거나, 재직시절 하지도 않은 업적을 허위 또는 부풀려서 공적 조서에 작성된 것이었다. 실제로 강 후보자는 경북경찰청장 재직시절 공적으로 2011년 대비 2012년 실적 중 교통사고 사망자 및 강 절도의 대폭감소를 꼽았지만, 강 후보자자가 실제 2012년 한해 중 경북청장으로 근무한 시기는 2개월에 불과했다. 근무일수가 2개월에 불과한데도 전임자의 공을 자신의 실적으로 돌린 것이다. 또 20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정국이 4개월 넘게 이어지며 꽉 막힌 정국 상황이 좀처럼 풀릴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돌연 검찰이 여야 정치권을 상대로 무차별 사정 칼날을 휘두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에서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되자 정국 전환용으로 정치권에 대한 사정 칼날을 빼들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세월호 정국에 갇힌 정치권을 꺼내기 위해 바람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여야 정치권이 검찰의 사정 태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바짝 긴장하고 있는 정치권의 표정을 살펴봤다. ◆檢, 새누리 집중수사에 부담 느꼈나?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처음 새누리당에 집중돼 있었다. 첫 스타트는 지난 6월 박상은 의원이 끊었다. 박 의원이 자신의 차량에서 수천만 원의 현금을 도난당했다며 신고한 돈이 사실은 부정한 돈이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다.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해온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박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했고, 그의 집에서 수억 원의 뭉칫돈을 발견했다. 명확치 않은 돈의 출처에 검찰은 해운업계로부터 받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 추첨에서 결과 못지않게 관심을 끈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의 행보였다.김세만 선수단장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은 정장으로 의상을 통일한 채 오전 일찍 행사장을 찾았다. 북한 대표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려 애썼다. 북한 대표단은 대체로 차분한 표정으로 체조 조 추첨을 지켜봤다. 추첨 결과를 두고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지만 소통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행사장 전면에 마련된 대형 화면에 북한이 아닌 한국이 등재되는 전산오류가 나오자 직접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남녀 체조 조 편성이 끝난 오전 9시40분께 곧바로 자리를 뜬 북한 대표단은 축구 조 추첨이 임박한 낮 12시에 재차 행사장으로 돌아왔다. 북한 대표단은 체조와 축구 추첨 사이에 자신들의 출전 종목이 없자 시간을 쪼개 일부 경기장을 돌아보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축구 추첨을 마친 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급하게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모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을 두고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들은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인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안에 유가족이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중대 기로에 선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새정연, 유가족 설득 속 朴대통령 공격 강화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의 반대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설득 작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중이라도 유가족에게 합의안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내 의원총회 추인을 받겠다는 것이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계획이지만 유가족 설득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박영선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합의가 완료되기까지는 거쳐야할 과정이 남았다. 유가족과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일”이라며 설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예정된 세월호 유가족 전체회의에서 동의를 얻은 뒤 국회 내 해당 상임위원회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등 입법절차를 밟기로 했다.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유족에 의한 여야 합의안 수용 불발의 원인제공자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목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에게 단식농성 중인 김영오씨를 만나라며 압박을 가하는 한편 새누리당에게는 유족을 만나 합의안을 수용해줄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여운이 우리 사회 곳곳에 깊고 진하게 남겨졌다. 사회적 약자들을 먼저 찾고, 자신의 몸을 낮출 줄 아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소통을 중시하며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지금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리더십으로 회자되고 있다. 깊은 울림을 남긴 교황의 메시지들은 그 누구보다 여야 정치권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갈등과 분열, 반목을 거듭해온 정치권이 이번 교황 방문을 계기로 환골탈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수와 진보 단체들 모두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실 된 가르침에 고개를 숙였고, 정치권 일각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그의 한 마디가 어록이 되다짧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났지만, 교황이 이 땅에 남기고 간 메시지들은 가히 신드롬 수준으로 증폭돼 강한 파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리더십이 부재한 지금 한국사회에 그가 크나큰 깨달음을 던져주고 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의 소탈한 행보들부터 우리 지도자들이 배울 점으로 꼽힌다. 권위를 내려놓고 소형자동차를 타고 다니는가 하면, 숙소마저 주한교황청대사관을 이용하는 등 소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개장으로 인한 주민 반발과 관련, “주민대책위 등 반대 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해 용산 주민은 물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역주민들이 학습권 침해 우려 등 심각하고 절실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행산업 건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장외발매소 주변 학교를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수 이용객이 이동하는 폐장 시간대 순찰을 집중하는 등 치안대책을 마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 총리는“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민 갈등과 학습권 침해 소지 등을 적극 해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그는 “주거지역 내 장외 발매소 신규 설치를 억제하고 부정적 영향이 큰 발매소는 단계적으로 외곽 이전 방안을 검토하라”며 “현재 인정되고 있는 장외영업장의 총량을 철저히 준수하고 영업장의 신설·이전시 영향평가를 실시함과 동시에 지역주민 등의 의견수렴 절차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또 “중독 예방 효과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