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1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키로 한 데 대해 “대단히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 원내대표 소식을 쪽지로 받은 뒤 “비대위원장 직을 내놓은 것인데 같은 원내대표로서 착잡하다. 협상 파트너로서 대단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어제 저녁 통화한 바로는 오늘 오후 시간을 정하고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자고 했으니 그 약속은 유효한 것으로 본다. 유효하든 안 하든 오후에 만나야 한다. 전화를 먼저 드리겠다”면서 당초 이날 오후 회동을 갖기로 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협상 파트너로서 제2차 합의안을 이끌어낸 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한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은 갖고 있기 때문에 나도 충실히 박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비대위원장을 분리하도록 하는 이 문제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 같다”면서 “나는 박 원내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세목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그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담뱃값 인상 계획 등을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담배에 붙는 세금에 지방세인 '안전세'를 신설해 담뱃값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박기춘 의원 등은 담배에 소방안전세를 부과하거나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에서는 2000원을 올려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당에서는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1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세월호 유가족들이 애국심을 발휘해주실 때"라고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대한민국이 더이상 이렇게 마비되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유가족들의 진정한 뜻도 아닐 것이고 유가족들 이익에 부합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6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됐고 앞으로 (세월호를) 인양할 때는 몇천억원 들어간다고 한다”며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서 2년 가까이 조사활동을 할 때 500억원 이상 들어가고, 배상·보상의 경우에도 국가가 우선 미리 배·보상을 해야 하는데 몇천억원의 재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이어 “직접적인 국가 재정 손실도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 6개월간 우리 국가 경제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마어마한 고통을 국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회는 마비돼서 민생경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이 충격과 슬픔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유가족들의 진정한 뜻이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회의 실적이 없거나 회의 개최 필요성이 줄어든 위원회 20개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5개는 분과 편제를 손봐 통폐합하고 1개는 근거 법령을 시행령에서 자체 규정으로 바꾸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10일 '2014년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정부위원회 폐지·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손보는 26곳 외에 연내에 2차 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안행부는 우선 회의 실적이 전혀 없거나 정책 환경 등의 변화로 회의 개최 필요성이 사라진 정부위원회 26곳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박관리산업정책위원회'(해수부), '관광숙박대책위원회'(문체부) 등 20개 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황사대책위원회'(환경부)는 정책 연관성이 높은 '중앙환경정책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개편하는 등 6개 위원회는 통폐합하기로 했다.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각 위원회 별 소관 부처는 위원회 정비를 위한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게 된다.한편 안행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전체 정부위원회는 537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6개에 비해 1개가 늘어난 것이다.정부위원회 규모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다.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0.6%p 하락한 19.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주간집계상으로 10%대로 처음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도 지난주와 비교해 1.4%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야기된 '방탄국회' 논란으로 여야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 무당층은 28.9%를 각각 기록했다. 7·30 재보궐선거 이후 5주 연속 계속되던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상승세도 멈췄다. 박 대통령의 취임 80주차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0.2%p 하락한 52.1%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9%p 상승한 18.6%를 기록해 1주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p 상승한 17.7%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은 지난주 '동조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석 명절 연휴 동안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공식일정을 모두 비우고 청와대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했다. 올해 추석에도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관저에 머물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추석 당일 동생 박지만씨의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온 뒤에는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다만 지난해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성묘한 것처럼 올해도 현충원으로 성묘를 다녀올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시간에는 청와대에서 조용한 명절을 보내면서 정국구상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추석이 지난 이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많은 국정과제들이 있다”며“해외순방이나 경제행보, 외교·국방·통일 등 여러 가지 국정과제들이 있으니까 그에 대한 구상도 하고 보고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의 정국구상 중심에는 경제살리기가 자리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추석 인사에서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다만 김씨의 국내 송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법무부는 미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불법 체류 중이었던 김씨를 지난 4일 오전 11시께(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한 쇼핑몰에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김씨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으며, 이에 따라 김씨에 대한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씨는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유 전 회장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해외도피)씨에 이어 세모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지분 6.29%를 보유하고 있는 3대 주주이자 계열사인 다판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검찰은 김씨가 계열사 돈을 빼돌려 유 전 회장 일가에 건넨 횡령·배임 범행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보고 추적해왔다. 하지만 김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의 요청에 따라 체류자격이 취소된 상태다.검찰은 김씨가 회삿돈 뿐만 아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6일 귀성길 안전·수송 상황을 점검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근무 중인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올해 첫 대체 휴일제 도입으로 예년보다 많은 국민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교통관리와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112종합상황실에서 치안 상황을 보고받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치안에 가장 중요한 것인 만큼 '한발 더 빠른 발걸음, 한 방울 더 흘리는 땀방울'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그는 “경찰이 많은 노력을 해서 현장검거가 70% 증가했다”며 “이런 노력이 국민체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정 총리는 용산역을 찾아 근무 중인 철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귀성객들을 환송했다.정 총리는 근무자들에게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다”며 “안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또 아동양육시설인 서울 용산구 혜심원을 찾아 보호 아동들을 위로했다.그는 혜심원 관계자들에게 “최근 부모의 불화나 경제문제 등으로 부모 곁을 떠나야 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6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부터 7시40분께까지 신형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3발을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동북쪽방향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10여㎞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인근을 지나는 항공기 등의 안전을 위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발사체를 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의원들이 입법로비를 받고 의정활동을 해온 사실이 검찰의 '관피아(관료+마피아)' 비리 수사로 낱낱이 드러났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은 물론 국회에 입성한 후에도 삼표이앤씨에 유리한 의정활동으로 '끈끈한' 유착관계를 이어오며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 의원은 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3월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기술연구원이 삼표이앤씨와 함께 '사전제작형콘크리트궤도(PST) 실용화사업 협약'을 체결토록 지시했다. 이는 철도시설공단의 내부 '연구개발규정'을 위반한 것이었다. PST 개발·실용화와 관련된 특혜를 받은 삼표이앤씨측은 이에 대한 사례 및 19대 총선 관련 선거자금 지원 명목으로 같은해 12월 모 한식당에서 조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넸다.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철도 관련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삼표이앤씨의 민원성 청탁을 들어줬다.검찰에 따르면 조 의원은 PST 및 분기기의 설치 확대 등을 요구하며 삼표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했고, 삼표이앤씨 측은 2012년 11월 사례금 명목으로 현금 3000만원을 조 의원의 고교 선배를 통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 추석을 맞아 국민들을 향해 “모두가 한마음이 돼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다른 해보다 빨리 돌아오는 추석인데 국민 여러분들의 체감경기가 더뎌서 어려움이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그러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와 같아라’는 말처럼 풍요롭고 정겨운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원드린다”면서 “보름달처럼 둥글고 넉넉한 마음과 한가위 풍습인 강강술래 같이 모두가 한마음이 돼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나고 우리 국운이 용솟음쳐서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풍요와 행복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저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근로자 여러분들과 경찰관,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추석 영상메시지 전문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다른 해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탈북·다문화 등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기관인 '무지개청소년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다문화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은 무지개센터 학생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보면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적응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온 청소년들이라 생각한다”며 “마음속에 어려운 점도 있고 적응하려니까 쉽지 않은 것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옆에서 도우려고 애를 쓰고 있으니 꿈과 용기를 가지기 바란다”고 응원했다.그러면서“여러분들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고 알뜰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서 좀 더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또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조리학과를 다니며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탈북학생 정모군, 혼자서 탈북해 얻은 아기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돼 행복하게 사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통일포럼 축사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국제스포츠행사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느 나라든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경우 남북관계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류 장관은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 제2차 고위급접촉에 북한이 호응해올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그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우리 정부는 이를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한도 할 말이 있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요구했다.그러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보다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통일은 우리 혼자만이 아니라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