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류길재 통일부장관이 18일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했다. 정부 차원에서 북한 선수단에 대한 금전적 지원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시점이라 류 장관의 선수촌 방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류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그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센터와 의료센터, 선수서비스센터 등을 찾아 통일부 파견자 숙소를 둘러봤다. 점심시간에는 선수촌 내 식당에서 파견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통일부는 "직원이 현장에 나가 있으니 격려 방문을 하고 북한선수단이 왔으므로 북한 선수단이 묵는 시설을 둘러본다는 의미도 있다"고 이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방문 중 류 장관이 북한 선수단과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 북한 선수들도 선수촌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므로 이동 중에 류 장관과 우연히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류 장관이)간단한 인사는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이 밖에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통일부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 15일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한데 따라 그간의 관례를 고려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인천아시안게임이 안전하고, 성공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국 회원들이 전부 참여하는 대회라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접견은 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바흐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청와를 방문한 바 있다.박 대통령은 “지난 7월에 방한하셨을 때 뵈려고 했는데 사전에 계획돼 있던 일정 때문에 성사가 안 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바흐 위원장의 방한을 환영했다.또 바흐 위원장과 함께 방문한 크리스토프 두비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에게 “얼마 전에 승진하셨다는데 늦었지만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바흐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내일은 안심하시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개막식을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며 “우리로서는 아름다운 한국에서 2018년에 펼쳐질 더욱 더 큰 행사(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 고대한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접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이 18일 국회에서 진행한 쌀 관세화 당정협의에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난입해 김무성 대표에게 계란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농림축산식품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 귀빈식당에서 '쌀 관세화' 관련 당정협의를 가졌다. 수입 쌀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발표하기 전 당에 보고하고 동의를 얻기 위한 것. 당정은 이날 쌀 관세율을 정부안대로 513%로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회의 시작 직후 모두발언을 통해 "쌀 시장 개방에 따라 수입쌀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513%로 산정키로 했다"고 보고한데 대해 새누리당도 동의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이라고 밝힌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 10여명이 난입해 회의 중이던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등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고춧가루를 뿌렸다.김 대표 등은 이들이 던진 계란에 직접 맞지는 않았으나 계란이 책상에 떨어지는 등 사방으로 튀면서 일부 내용물이 옷에 묻었다.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쌀 시장 개방에 반대해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정부가 수입쌀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513%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의 2015년 예산안과 관련해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반드시 통과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분위기 쇄신과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예산안이 국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 국무위원들은 상임위 등에 대한 설명 기회를 대폭 확대해 이해와 협조를 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세입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주력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기재부와 각 부처는 분야별 정책 수혜자들이 관련 사업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게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철저히 하고, 성과가 나올 때마다 국민들에게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아울러 “각 부처는 순방기간 동안 현안업무 추진에 소흘함이 없도록 하고 직원들 복무관리에도 관심을 적극 기울여 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17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항저우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는 1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알리바바의 항저우 본사를 방문했다”며 “마윈 회장이 전화로 환영 인사를 보내고 공동창업자 샨 다이 씨가 소액금융, 클라우딩 컴퓨팅, 빅데이터 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정 전 의원은 “(알리바바의) 직원 평균 연령이 30세”라며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IT의 결합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각국에서 알리바바를 통해 이뤄지는 상거래 현황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데 북한만 비어있다”며 “북한 IT 사업에 함께 진출해보자고 권유하자 마윈 회장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특별법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데는 명확히 반대한다는 뜻을 드러내 파문이 일고 있다. 삼권분립은 물론 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인데, 유가족들과 야당에서는 박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맹반발하고 있다. 특히, 특별검사제도 등 그동안에도 민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온 사례들이 있으면서도 특별히 이번 세월호 진상조사에 대해서만 사법체계 근간을 운운하는 것은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가로막겠다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천명하고 나섬에 따라, 여당도 더 이상의 타협이나 협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가 그야말로 실종돼 버린 것이다. ◆“국민에 대한 의무 행하지 못한다면 세비 반납해야”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진상조사위원회 수사권 및 기소권 부여 문제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7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당무 복귀에 대해 “잘 된 일이다. 야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위원장·간사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박 원내대표의 당무복귀 소식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야당이 정상화되고 기본적으로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야당의 사정이 대단히 어렵게 돼 있지만 대화의 끈은 절대 놓지 않고 대화 정치도 이어 나가겠다”며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은 정상적인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국회 공전에 의해 여야 합의가 아닌 국회의장의 결단으로 정기국회 일정이 대충 정해졌다”며“오늘부터 일정상 상임위 활동이 개시되면서 정기국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국회의장의 의사일정 결정은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 국회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고심 끝에 나온 말씀과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오늘부터 상임위를 중심으로 활동을 차근차근 하면서 정부와 함께 우리 국회가 국정을 고심하는 모습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극복하고,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것이라면 누구하고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 진정성과 실천의지”라고 전제했다.또 “북측이 먼저 행동을 하도록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고위급대화 제의도 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및 쉬운 것으로 같이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구상들을 제의해 왔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따로 접촉할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북한이 우리가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서 호응을 해서 대화를 하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또 “(남북) 외교장관끼리 그런 문제를 갖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청와대부터 여당까지 ‘이게 마지막이다. 들으려면 듣고 말려면 말아라’라고 하는게 말이 되느냐”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두고 유가족이 반대하는 여야의 2차 합의안을 '최종안'으로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정면 비판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2차 합의안에 대해 “특별검사 추천에 대한 유족과 야당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여당의 권한이 없는 마지막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오 의원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이게 마지막 협상이다', '더 이상은 없다'라고 하는게 어디 있느냐”라면서 “어떤 협상에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협상은 끊임없는 인내와 양보를 통해 결실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청와대와 당이 '이게 마지막이다'라고 해선 안된다. 마지막이 될 지언정 당이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은 안된다”라면서 “'야당이 정상화 될 때까지 두고 보겠다', '협상주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하는 것이 여당의 태도”라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통일부가 17일 인천아시안게임 취재차 입국한 북한 취재진과 접촉하더라도 법 위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기자단이 와서 남측기자단과 대화를 나누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냐’는 질문에 “지금 방한했고 취재차 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접촉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박 부대변인은 북측 취재진의 기사 송고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북측 취재진이 와서 직통 팩스를통해 기사를 송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고심하면서 당이 사상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희대 선후배 관계인 박영선 위원장과 문재인 의원은 그동안 관계가 돈독했었다. 하지만 이번 이상돈 교수 영입 논란을 겪으며 사이가 크게 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박 위원장이 이상돈 교수 영입 문제에 대해 이미 문재인 의원 등과 충분한 소통을 마친 상황이었음에도 마치 아무런 소통도 없이 박 위원장 독단적으로 추진한 일처럼 돼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보니 문재인 의원이 이상돈 교수 영입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처신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당초부터 부정적이었다? 적극적이었다?실제로 문 의원은 지난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경환, 이상돈 두 교수님께 참 미안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부터 같이 모셨으면, 또 당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좀 매끄러웠으면 당 혁신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됐을 텐데 아쉽다”며 “혁신과 외연 확장, 우리 당의 재기와 집권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두 마리 토끼”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법안 처리를 미룬 채 정쟁에 휩싸여있는 정치권을 향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대통령 연애’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야당 의원을 겨냥해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공격하는 한편 법안 처리를 못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세비 반납’까지 거론하며 책임추궁을 매우 강하게 하고 나섰다.정치권이 당리당략과 정쟁에만 골몰하는 탓에 국민을 위하는 역할을 하기는커녕 되레 국민의 부담만 되고 있는 현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더 이상 늦게 전에 정치권, 국회가 국민을 위한 입법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이날 국무회의에서 각 사안별로 줄곧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이례적으로 강하게 드러냈다. 정치권의 ‘태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들을 들어 “국민을 대신해서 선택받은 국회와 정치권에선 제 기능을 찾고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거나 “온 국민이 하나가 돼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박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정부의 사내유보금 과세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나성린 의원이 주도하는 국가재정연구포럼의 '사내유보금 과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서 "과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미래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하고 규제 완화와 규제 철폐에 더 큰 힘을 기울이고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업은 돈 버는 곳이 있으면 투자를 하는데 미래 불확실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를 안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사내유보금을) 쌓는 것인데 정부가 투자하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정부"라며 "(과세가 아닌) 다른 것으로 기업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배당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히면서 재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사내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세금과 배당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기업 내부에 남겨둔 현금성 자산을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