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경기도 성남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 정확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행정부 장관, 소방방재청장, 경찰청장 등 안전 관계 기관 책임자를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했다.정 총리는 정종섭 안행부 장관에게 사고 발생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사고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회의 직후 정 총리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사고현장을 잘 보전해서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한국수자원관리공단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협의 비리와 방만경영 문제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중앙회의 감사를 받는 46개 조합 중 50%에 대해 지적건수가 2건이 채 안됐고, 약 18억 원의 공금을 횡령한 수협조합에 대해서는 지적사항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93%의 비리가 퇴직이후 적발 또는 적발 당일에 퇴직으로 처리돼 변상금 회피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특히“수협의 부실대출 금액은 4636억으로 전체 대출액의 2.47%를 차지했고 이는 모든 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은 부실채권비율”이라며 “2014년 신규부실채권 금액이 작년에 비해 20%증가한 실정임에도 금감원의 승인을 받은 여신심사시스템(내부모형)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이종배 의원은 “어민을 위한 면세유 737㎘를 빼돌리고, 불법대출로 성접대를 받고, 납품 운송업체로부터 4000만원을 뇌물로 받고, 공금 190억원을 빼돌리고, 200여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하다 적발된 직원 등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그는 또 “조합 중 1/4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서민 증세, 부자 감세' 비판에 대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대해 15조원의 증세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세율을 조정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고, 서민들에게 세금을 적게 부과했다고 전문가들은 느끼지만 국민들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5년간 감세 규모는 90조원이었다. 이 가운데 서민·중산층·중소기업이 40조원 감세, 고소득층·대기업이 50조원 감세였다”며 “2009년부터 2013년 세법 보완이 꾸준히 일어나 고소득층과 대기업에서 65조원의 증세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간 서민·중산층·중소기업은 증세가 안일어나서 40조원 감세 효과가 지속됐고, 고소득층·대기업은 65조원 증세가 이뤄져 결국 15조원 증세가 일어났다”며 “전체적으로 (세법개정을 통해) 25조원 감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세법 개정은 서민·중산층은 5000억원을 감세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가 없다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도 없다”며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에 대한 아셈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인 리트리트(자유발언) 세션에 참석해 “분단의 상징인 DMZ는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이 지역에서 바로 7일 전 북한의 고사총이 DMZ를 넘어 민가 인근에 떨어진 사태가 발생했다”며 남북 군사적 긴장관계에 대한 우려를 표한 뒤 “이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DMZ는 지난 60여년간 사람의 왕래를 막아온 결과 역설적으로 온대지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생태계의 보고가 돼있다”며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지역을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공간으로 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16일 평양 인근 고층아파트를 시찰하는 등 3일만에 공개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3일 평안남도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찾아 40일만에 공개활동을 개시한 바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을 (16일)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2개 동의 46층짜리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이란 이름의 아파트를 바라보며 "대동강에 떠있는 돛배같다. 외벽에 열선반사판유리까지 씌우니 정말 멋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우리 당의 교육중시, 인재중시 사상이 반영된 건축물, 주체성과 민족성, 독창성과 편리성, 조형예술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희한한 건축물”이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선군조선의 건축술을 온 세상에 과시하는 대걸작품”이라고 평했다.김정은은 또 “당에서 마련해준 보기에도 좋고 쓰기에도 편리한 찬장, 책장, 소파, 침대 등 고급가구와 비품들을 갖춰놨다”며“여기에 천연색TV까지 놓아주면 교육자들은 물론 주부들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살림집이 최상의 수준에서 완벽하게 꾸려졌다. 집주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이 봇물 터질 것”이라고 발언 한 지 하루만인 “불찰”이었다고 사과하며 서둘러 이를 진화하고 나섰다.김 대표는 17일 자신이 촉발시킨 개헌논의와 관련,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을 제 불찰로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당분간 개헌논의 중단 입장을 취했다. 자신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했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 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야권이 '청와대의 지시' 등을 언급하며 비판하는 등 정치권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개헌 논의와 관련, “정기국회가 끝나면 봇물터지고, 봇물이 터지면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연말 개헌정국 가능성을 예고했다.김 대표의 개헌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은 또다른 경제 블랙홀을 유발할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밝힌 지 불과 열흘 만에 나온 것이라서 정치권 안팎에 상당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17일 김무성 대표가 '개헌 논의 불가피론'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당과 언론을 향해 개헌논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때까지 당에서 일체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도록) 언론인, 당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자신의 개헌 논의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했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며 “그때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 논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해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개헌논의 불가피론을 주장한데 대해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을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했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크게 보도가 된 데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 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많이 시작될 것을 걱정하고 얘기한 것인데 국회가 끝날 때 까지는 개헌 논의가 없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완구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에 예정에 없이 참석해 “공산당과 정책대화 마치고 성공리에 돌아왔는데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확대 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해명 발언을 했다. 그는 “어제 상하이에서 중국 방문 활동을 하면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 마이크를 잡고 정식 간담회 했고, 국내 문제에 대한 질문 있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며 “이후 식사하던 시간에 저와 같은 테이블 기자와 환담하면서 한 기자가 개헌에 관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경일 해경 123정장은 16일 세월호 참사 구조 상황에 대해 “그 때 당시 배에서 구조를 요청한 사람들은 전부 다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경일 정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창문 쪽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승객들이 많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못 봐서 못했을망정 구조를 요청한 사람은 다 했다”고 강조했다. 김 정장은 이에 대한 방청객의 항의 속에서도 “저희는 (창문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못 들었다”며 “제가 본 인원들은 다 (구조)했고 (나머지 승객들은) 보지 못해서 구조하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정장은 자신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에 대해 “구조에 소홀했던 것”이라면서도 “당시 상황으로선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상황이 너무 급박했고 당황했다”며 “상황이 너무 긴박하고 당황해서 퇴선 방송은 부장한테 지시를 못 내렸다”며 “그 당시 50도 기울어진 배가 밀려오면서 계속 기울고 침몰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중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헌 논의 확산 분위기와 관련“(정기국회 이후)개헌논의가 봇물을 이룰 텐데 이를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3박4일 중국방문의 마지막 날인 이날 상하이 홍차오 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다음 대선(2017년)에 가까워지면 개헌 논의가 안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개헌 관련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우선을 강조하며 개헌논의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김 대표는“우리 사회가 철저한 진영논리에 빠져 지금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는데 그것은 올 오어 낫싱(전부 아니면 전무)의 권력 쟁취전 게임 때문”이라며 “권력을 분점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원집정부제도를 검토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나도 내각제에 대해서는 (권력 변화 등)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정부통령제를 선호했는데 점점 더 진영논리에 의한 양극대립이 더 심해지고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 하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해 이원집정부제도 검토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원집정부제는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16일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의 대회참가비용 중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정부는 전날 제26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를 개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북한 선수단 참가 소요경비 상한을 9억3800만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남북협력기금법 제8조 제1호에 따라 무상지원키로 했다.다만 북한이 대회기간 중 선수촌 입촌료, 기자단 숙식비, 공항이용료 등 총 19만1682달러(약 2억원)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떠난 탓에 실제로 우리정부가 지원한 금액은 선수단 버스 임차료와 방송센터 등 장비 임차비용, 사업관리비 등을 포함해 총 5억5000만원 정도란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이 우리측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뒤 체류비용을 일부라도 지불하고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민간기업 차원의 지원이 많아 북한당국이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통일부 당국자는“당초 북한 선수단 체류 편의 제공을 위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침에 따른 남북 함정간 교전 직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전통문을 통해 긴급단독접촉을 제안했었고 이에 따라 장성급 군사회담이 개최된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전 “북측이 10월7일 황병서 총정치국장 명의의 전통문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앞으로 보냈다”며 “서해상 함정간 총포 사격 관련 긴급 단독접촉을 제의해왔고 협의과정에서 회의를 비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전통문에 적힌 북측 수석대표는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이었다. 김영철 총국장과 동급인 인물을 보내 긴급단독접촉을 하자는 게 북측의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남북은 협의 끝에 회담형식을 단독접촉 대신에 장성급 군사회담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 15일 우리측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문상균 국방부 군비통제차장과 북측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리선권 국방위 정책국장, 곽철희 국방위 정책부국장이 회담에 나섰다. 이 밖에 통일부는 7일 당시 북한이 보낸 전통문에는 교전에 따른 항의가 아닌‘재발방지를 위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내용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대책과 법 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는커녕 휴대전화 가격만 올려놨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지난 14일“안전장치 마련 못한 단말기 유통법 국회통과 동의결정을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힌데 이어 15일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1차 대한민국 국민 호갱 거부 선언의 날’ 단통법 개정, 반값 통신비 실현 결의대회를 열었다. 천호선 대표는 “오늘로서 단통법이 시행된지 꼭 보름이 되는 날이다. 단말기 유통구조를 개선해서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법이 거꾸로 개악되고 말았다”며 “통신비를 인하하고 투명하게 가입결정구조를 만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또 한 번 무너져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원내대표도“단통법이 애당초 취지와 달리 통신사 배만 불려주고 우리 국민을 이른바 ‘호갱’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단통법은 하루라도 빨리 개정돼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공약한 기본요금제 폐지와 정액요금으로 대폭인하, 정부가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분리 공시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