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3일 돌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그 배경과 의도를 놓고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국회처리 지연을 거론하면서 “국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밥만 축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다”며 “나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차원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통과시켜 달라.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해왔는데 국회에서는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면서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 많이 가슴이 아프실 것”이라고 사실상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쏟아냈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기자들의 취재가 허용되는 공개 모두발언에서 나온 것이어서 사실상 준비된 '작심 발언'이다. 여권 안팎에서는 그러나 갑작스런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선언의 속내와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사퇴 이유로 내건 '경제활성화법 발목잡기'의 경우 세월호 참사이후 지속돼온 여야대립이 직접적 원인인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3일 대북전단 살포행위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조평통은 이날 오후 서기국보도 제1076호를 통해 “만일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삐라살포 망동이 강행된다면 북남관계가 회복불능의 파국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사태는 험악하게 번지게 될 것”이라며“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조평통은 우리정부에 “남조선당국은 한줌도 못되는 너절한 인간쓰레기(탈북자, 보수단체)들의 망동 때문에 엄청난 화를 입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그를 저지시키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 “최근의 사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삐라살포는 북남관계의 파국은 물론 전쟁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아무리 첨예한 군사적열점지역과 분쟁나라들이라고 할지라도 괴뢰들처럼 삐라전쟁을 위험천만하게 벌리는 데는 없다”고 꼬집었다.조평통은 또 “바로 엊그제 괴뢰패당은 집권자를 풍자하는 만화삐라를 제작해 서울시내 한복판에 대량 살포했다고 해서 만화가를 비롯한 여러명을 잡아가뒀다”며 “저들에게 거슬리는 삐라를 뿌리는데 대해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또 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대한민국을 그토록 외쳐왔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지난17일 오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열린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축하공연 도중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며 무려 1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 사망한 16명을 포함해 이날 행사 관람객 27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였다. 공간도 협소했고, 인기 아이돌그룹의 축하무대가 진행되면서 제대로 된 안전시설이나 안전요원 배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에 따른 사고였던 셈이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 무색할 만큼 안전 불감증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모습이다. 이번 참사가 우리 사회에 또 어떤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안전요원은 있었나?사고가 난 환풍구는 3m×4m 규모로, 깊이는 건물 4층 이상인 10여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풍구는 원모양의 야외광장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하지만 인기 걸그룹인 포미닛의 공연이 시작되면서 공연을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 관람객 30~40명이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갔다. 결국 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다. 경제 관련 법안 처리가 시급한 마당에 개헌문제가 정국이슈가 돼 경제 활성화가 묻히고 있다고 반발하면서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해왔다”고 밝혔다.이어“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면서 “많이 가슴 아프실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이번 정기국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직을 걸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회가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뭘 할 수 있는 곳인지, 밥만 축내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돌아봐야 한다”며 “제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단 차원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개헌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 일이 되기 위해선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경제관련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 통과되지 않으면 개헌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23일 법제사법위와 기획재정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 국감에서는 최대 화두인 검·경의 사이버 검열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출국해 '도피 출장'이란 비난을 받고 있는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의 한국투자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안홍철 사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는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을 대상으로 방만 경영에 대한 강도높은 추궁이 예상된다.환경노동위는 환경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안전행정위는 인천에서 열리는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참관 할 예정이다.이밖에 산업통상자원위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을 대상으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학법인과 국립대, 대학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간 갈등 관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개헌론을 놓고 아슬아슬해 보이던 양측 간에 확실한 금이 가기 시작한 것.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거듭 올해 개헌 논의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경제 블랙홀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평소 개헌론을 펼쳐오던 김무성 대표는 한동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당내 함구령까지 내기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그러던 김 대표가 돌연 중국을 방문 중에 ‘개헌’ 얘기를 꺼내든 것. 여권 내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그가 ‘개헌’을 언급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파장은 일파만파였다. 그리고 마치 생각해뒀던 시나리오인 듯, 김 대표는 귀국하자마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하며 납작 엎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무성 “정기국회 끝나면 개헌 논의 봇물 터질 것”지난 13일부터 중국을 방문했던 김무성 대표는 일정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6일, 상하이 홍교 영빈관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의 시각에선 개헌논의가 이르다는 시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자신의 개헌 발언으로 촉발된 당청 긴장 관계와 관련, “대통령과 나를 싸움 붙이려고 난리인데, 절대 싸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회의장을 깜짝 등장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중국 여행이 끝나는 날 경계심이 무너져 말 한마디를 잘못해서 본의 아니게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내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내 실수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아무말 안하는데, 나는 ‘어’ 이야기했는데 언론에선 ‘아’ 이렇게 보도가 나온다”며 “주워 담을 수도 없다. 당정청이 한몸으로 협조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개혁과 관련해선 “선거를 생각하면 아예 우리는 생각도 못할 일”이라며 “이것 때문에 선거에 큰 지장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우리가 하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생각으로 당정청 회의에서 의기투합해서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아쉬운 점은 공무원에 애국심을 호소하는 것으로 돼야 하는데 공무원 세금을 더 걷는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시기 문제에 대해 당청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왜 그것(시기문제) 때문에 청와대와 나와 싸움을 붙이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꼭 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다들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데 시기가 중요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공무원 연금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오늘 아침에도 빨리 해보자고 다짐했다”며“이 문제를 공무원이 잘못한 것처럼 접근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 보수와 인사제도 등 공직자 사기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는 정책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보완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공무원 연금제도는 60, 70년대 박봉에 시달리는 공무원 보수체계에 대한 보완적 처우 개선 대책으로 설계된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보수가 현실화됐고 무엇보다 당시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52세 정도였는데 지금은 평균수명 81세까지 올라가 당시 예상보다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치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처리 시기는 물론 방안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어 합의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정부안을 토대로 공무원과 여론을 수렴해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내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독자적인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여야는 이와 관련,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통해 각각 공무원연금 태스크포스팀(TF)을 설치해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의 당사자인 공무원 노조가 정부안에 반발하면서 총파업과 정권 퇴진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어서 여야 협상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정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공무원들의 애국심에까지 호소하면서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2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 연금은 1960,70년대 박봉에 시달리던 공무원 보수체계에 대한 보완적 처우 개선 대책으로 설계됐다”며 “고령사회의 진전으로 기금에 대한 재정 압박이 심해지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더이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정부가 22일 북한 억류 미국인 제프리 파울씨의 석방 소식과 관련, 북한에 우리국민 김정욱 선교사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씨 석방과 관련해 북한에 김정욱 선교사를 석방해 우리측으로 송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 억류돼있는 우리 국민인 김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촉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조해 김 선교사가 하루빨리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지난 9월12일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대북통지문을 보내 북한에 김씨 석방과 송환을 촉구한 바 있다.외교부도 이날 "우리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씨가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돼 환영한다"며 "현재 북한 내에 억류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인도적 견지에서 조속한 석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억류됐던 제프리 파울씨를 이날 석방했다. 현재 북한에는 김 선교사 외에 미국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와 여당은 22일 해양경찰청 해체를 기본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해, 해경에 증거와 신병 확보 등의 '초동수사대응권'만을 남기고 나머지 모든 수사권은 육상경찰에 넘기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따라서 해경 기능을 대신할 해양안전본부가 이 권한을 갖게된다. 당초 해경의 모든 수사권을 육상경찰에 넘기기로 한 정부안에서 일부 수정된 안이다. 해경과 소방방재청은 국가안전처 산하의 해양안전본부와 소방방재본부로 전환된다. 안전행정부와 국회 정부조직법TF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회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회의 직후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수사권을 육경으로 모두 넘기되, 다만 해상에서 육경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초동수사 대응권을 해경에 남겨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해경에서 구조구난, 환경오염 방재, 불법조업에 대한 영해유지 등 경비 기능이 중요한데 수사권 쪽으로 너무 치중하다보니 본말이 전도됐다”며 “수사권을 완전 육경 쪽으로 넘기고 구조구난, 해안경비 기능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만남을 갖는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별도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는 아직 한 번도 양자회담을 갖지 않은 점 등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양국 관계를 드러내는 부분이다.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해빙모드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벌어진 잇단 마찰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앞서 박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 의사를 확인했지만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시 주석과 만나 대북문제의 실마리를 구체적으로 풀기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핵심 요구사항인 5·24조치 해제문제 등에 대해서도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경제분야에서는 아직까지 타결되지 않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공직을 개혁하고 사회 적폐를 해소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가 혁신을 이뤄가는 길에 경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우리 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 개혁성으로 무장해서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길 바란다”며“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곧 정부에 대한 평가의 잣대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의 표상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앞으로 경찰은 국민을 위해 더욱 새롭게 변화해 범죄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이런 점에서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대해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국민의 입장에서 신고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업무 패러다임도 시대에 맞게 바꿔서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 바란다”며 “우리 생활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