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공무원연금 개혁문제와 관련해 ‘올해 안’이라는 구체적 시점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내세웠다. 이는 이번기회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금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성공적인 사례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을 들면서 필요성을 역설한 적은 있지만 처리시점까지 못박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이나 개헌문제 등 민감한 핵심 현안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적이 있다. 지난 9월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자는 주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결단하라지만 그것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닌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또 이달 초 정치권에서 불거진 개헌론에 대해서는 “민생법안과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하는데 개헌논의 등 다른 곳으로 국가 역량을 분산시킬 경우 또 다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27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올해 마지막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여야는 이날 종합감사를 통해 그간 국감에서 지적했던 사항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각 부처의 대응책을 보고받았다. 특히 이날 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국감에서는 '도피'논란을 빚었던 김성주 총재가 출석,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방위의 국방부, 외통위의 외교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최근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한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새누리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핵문제를 감안했을 때 재연기가 불가피했다는 평을 내놓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연기 결정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로 규정하면서 외교부에 국회 비준동의를 거칠 것을 요구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북한은 그동안 3차례 핵실험을 했다. 핵무기가 고도화되고 미사일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주한민군 사령관은 이제 핵이 소형화 경량화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될 수 있다고 했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전작권 연기는 이런 점에서 현실적 선택”이라고 말했다.새정치연합 정세균 의원은 박 대통령 공약 파기 사실을 지적한 뒤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판교 환풍구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27일 “일부 부실시공이 확인됐다”고 1차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찰이 밝힌 환풍구 사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환풍구 덮게에 올라선 사람들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구조물 낙하 ▲덮개를 받치는 지지대의 부실시공 등으로 요약된다.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은 판교사고의 환풍구는 건축법상 ‘지붕’으로, 부실설계 및 부실시공이 입증되면 설계·시공·감리자 등을 건축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변 의원이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판교추락사고 관련 보고’에 따르면, 판교에서 발생한 환풍구는 건물내부로 공기를 흡입하는 시설로 환풍시설 및 배기구 등 개념과는 다르며 ‘건축구조기준’에 따른 점유·사용하지 않는 지붕으로 해석하고 있다. 판교사고의 환풍구를 환기시설로 규정할 경우 '건설산업기본법'상 하자담보책임기간이 2년 이므로 부실시공 책임자를 처벌할 수 없지만, 지붕으로 규정할 경우 하자담보책임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난다. 판교 환풍구 사고가 발생한 유스페이스는 지난 2012년 2월7일 준공한 건물로, 준공일부터 2년8개월이 경과했다. 경찰은 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27일 공무원연금의 지급개시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개혁안발표에 대해 야권과 공무원노조가 강력 반발하면서 공적연금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2016년부터 개정안을 시행하기 위해선 내년 4월까지 입법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개악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합의 처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개혁안을 마련하면서 공무원과 협의하는 절차를 무시한 데다 소득재분배 및 하후상박(下厚上薄) 기능 강화에 대해서도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누리당이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골자는 공무원연금 지급 시기를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늦춰 국민 연금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재정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령액이 많은 고위 공무원 퇴직자의 수령 연금을 더 많이 깎는 '하후상박' 구조를 강화했다. 일단 새누리당은 오는 28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김무성 대표의 명의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또다시 격돌했다.2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박 의원은 최 부총리의 지식경제부 장관시절 해외자원개발 투자와 소위 초이노믹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최 부총리도 이같은 공세에 "설명을 듣고 얘기하라"는 등 역공을 펴며 물러서지 않았다.박 의원은 우선 최 부총리가 지경부 장관시절 발표한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져 물었다.24일 열린 첫날 종합국감에서 최 부총리가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대답한 점을 문제삼으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이에대해 최 부총리가 대답을 하려하자 박 의원이 말을 끊었고, 이 과정에서 최 부총리는 "설명을 듣고 얘기하라"며 역정을 내기도 했다.박 의원은 이에 아랑곳 않고 "자원개발도 주식시장처럼 사이클이 있는데 MB정부는 꼭지를 잡아서 손해를 본 것이다. 하려면 지금해야 한다"며 "당시 발표에서 참여정부시절에는 4%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MB때는 9%, (자신이 하면) 10%까지 올릴수 있다고 큰 소리를 쳤었다"고 최 부총리를 몰아부쳤다.특히 박 의원은 이를 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일선 장병들이 담뱃값에다 부대 내 PC사용료로 월급 대부분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병의 절반정도가 흡연자들이어서 과도한 담뱃값 지출은 사병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일선 장병 뿐 아니라 근무지 이동이 잦은 간부들은 전셋값 걱정에 가세가 휘청이고 있었다. 국방부가 전셋값을 지원하고 있지만 시세의 절반을 갓 넘기는 금액인 터라 간부들은 사비를 털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특히 잦은 이사에 이사비용만 많게는 복무 내내 5000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비례대표)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병 흡연율은 매년 1%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2% 감소한데 이어 2011년 2.7%, 2012년 1.3%가 줄었다. 이는 군이 장병 건강 증진을 위해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인당 면세 담배 지급량을 줄인 후 2009년에 면세담배 지급을 폐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장병 흡연율이 5년 사이 5.5%나 줄었지만 아직도 43%가량의 장병들이 흡연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손 의원에 따르면 2009년 48.4%였던 장병 흡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지급시기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올리기로 했다. 이 방안은 2023년 퇴직자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2031년부터는 첫 연금수령 대상은 모두 65세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한구 의원과 간사인 김현숙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규 공무원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반 국민과 똑같이 지급해야 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하고 똑같은 구조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연금도 60세에서 65세로 조정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어서 2033년이 되면 65세로 바뀐다”며 “공무원연금도 60세에서 65세로 연금 받는 연령을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023년에서 2024년에 퇴직하는 분들은 61세로, 2년에 1세씩 늘려가면서 2031년이 되면 65세가 되는 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금 지급시기를 65세로 늦추기로 한 것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재정 절감 효과를 극대화겠다는 것이다. TF팀의 개혁안은 또 '더 내고 덜 받는' 기존 정부 개혁안에 재정절감 효과를 강화하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군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최근 10년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군내 발병은 매년 20여명씩 총 232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매년 20여명씩 발병되던 AIDS는 2013년 들어 33명이 발병했고, 올해 들어 지난 9월말까지 24명이 발병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AIDS감염이 확인된 경로를 분석한 결과, 헌혈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는 큰 변화가 없으나, 타 질병으로 내원하였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2012년 5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부터 입대 후 상병으로 진급한 달에 전군 병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AIDS에 대한 검사항목이 빠져있어 병사들의 AIDS 감염 확인은 운에 맡겨야 하는 실정”이라며 “AIDS 감염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병사의 군 복무간 단 한번의 AIDS 검사가 없다는 것은 군 보건당국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5일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화시기를 재연기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령의 공약 파기 주장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전작권 환수가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해도 그것이 국가의 안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면 수정할 용기와 결단도 필요하다”며 “이 문제는 공약파기라는 정치공세로 몰고 갈 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현실적이고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야당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은 고려조차 하지 않은 채 무조건 공약 파기라며 몰아붙일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국가적 안위와 공약 이행 중 무엇을 더욱 우선해야 하는지 조국을 위한 충의의 자세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하는 정부의 진심을 믿고 대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에 앞서 논평을 통해 “이번 전작권 전환 공약파기는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기초연금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4번째 거대공약 파기”라며“평균 6개월에 한 번씩 되풀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25일 북한 인권문제를 이유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등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려는 미국 등 일부국가들의 움직임에 반발했다. 그러면서 미국 본토와 전세계 미군기지에 대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미국은 얼마 전부터는 우리의 인권문제를 국제화할 심산으로 유엔인권이사회를 조종했고 북인권보고서와 결의까지 만들어 유엔총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으로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세계적 범위로 확산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북한은 미국을 겨냥,“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인권 공세가 극단의 지경에 이른 이상 그 관계 세력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호의 용서도 없이 대를 이어 가장 처절하게 결산한다는 것을 미국에 정식으로 통고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래지 않아 우리 인민을 비롯한 세계의 공정한 양심이 악의 제국인 미국을 오늘의 불공평한 국제형사재판소가 아닌 인류공동의 정의의 법정 피고석에 꿇어앉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은 또 “우리 역시 인권 유린자들의 본거지를 없애버리기 위한 우리 식의 새로운 강력대응전에 진입하기로 결심했다”며 무력대응을 시사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은 25일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실정법의 위반 여부를 떠나서 남북관계, 현지 주민의 안전 문제, 국민정서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전단 살포에 신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들이 오늘 오후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는데 전단 살포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적어도 사전언론 공개와 민가 주변에서의 주간 살포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의 최선책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오솔길을 넘어 대통로를 열자는 마음으로 남북대화와 고위급회담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무력도발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25일 인천아시안게임과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와 감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2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됐다”며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들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선수들과 감독들을 표창했다”고 보도했다.역도 김은국·엄윤철 선수에게는 김정일상이 수여됐다. 축구 김광민 감독, 역도 박기성 감독, 축구 라은심 선수에게는 노력영웅칭호가 주어졌다. 축구 허은별 선수에게는 인민체육인칭호가 부여됐다. 기계체조 리세광 선수에게는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결자해지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목의 가시처럼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현안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인데 양국이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해결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의 발전적 미래를 향한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들은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며 “오는 27일 일본 이부키 분메이 중의원 의장과 여러 의회 지도자들,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오늘 양국 많은 국민들이 전례 없이 큰 관심을 가지고 이번 합동 총회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총회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진정한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게 되기를 한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21세기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 빛을 발하는 문명시대”라며“21세시 세계 지도자들이 할 일은 우리 인류를 위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의 환경을 개선하며 지구상에 넘쳐나고 있는 빈곤과 기아, 그리고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