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외교부가 11일 가수 이승철씨에 대한 일본의 입국거부 조치와 관련해 일본 외교당국에 해명을 요청했다.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수 이승철씨가 일본 입국이 거부됐다는 사실을 안 후에 우리 주일 대사관 영사가 일본당국에 입국이 거절된 사유에 관한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노 대변인은 “일본 측에서는 통상적인 관례,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이씨에 대한 입국 거부사유를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보도된 것처럼 석연치 않은 사유로 우리 국민이 일본에 입국이 거절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심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일본당국의 입국거부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가 돌아왔다.이에 이씨 측은 “이승철이 최근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면서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은 11일 “앞으로는 대통령에 출마할 사람은 주요 당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국가디자인연구소 정기 세미나 보수 대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기조연설에서 “공직에 나갈 사람과 당을 관리할 사람은 분리돼야 한다. 미국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런 식으로 바꿔야 당이 사당(私黨)화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당이 개인탱크 비슷하게 사당화 돼있다”며 “당 조직과 (대권)후보를 분리시키는 대변화를 해야 한다. 쉽진 않겠지만 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우리 정당의 사조직화를 극복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의 경우 최고위원 체제, 집단지도 체제를 하고 있지만 (권한이) 계속 김무성 대표에게 집중된다. 분산해서 정당을 할 수 있도록 바꾸기 위해 앞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문화 자체가 대통령에게 헌법에 보장된 것보다 권력이 더 많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북한에도 김정은이라는 아주 젊은 사람에게 권력이 다 집중돼있다”며 “남북한 권력이 1인에게 너무 집중돼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1일 야당이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MB 정권 당시 '4대강 전도사'로 불린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4대강 문제와 관련, “4대강은 국책사업인데다가 나라의 미래를 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지금 4대강 주변에 있는 국민들은 4대강을 잘했다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4대강의 문제점은 문제점대로 보완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4대강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또 “현 정부 들어서서 이미 4대강에 대해서 감사원 감사를 몇 차례 했다”며“이미 토목공사에 관한 비리나 담합에 대한 것은 사법처리를 받아서 감옥 갈 사람은 갔고, 재판 받을 사람은 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보가 잘못됐다든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은 다음 정권이 보완하고 수정해나가야 할 일이지, 국책사업으로 해 놓은 것을 계속해서 국정조사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부고속도로가 중간에 길이 잘못됐다면 고칠생각을 해야지 그걸 조사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이 의원은 자원외교 문제에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1일 양묘장을 찾아 조림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시찰도중 쪼그려 앉는 장면을 연출해 수술 받은 왼쪽발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과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전날)중앙양묘장을 현지지도하시고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하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셨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은 묘목온실·묘목포전·나무모영양단지와 부직포·해가림발 생산기지들을 돌아봤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 속 김정은은 지팡이 없이 양묘장 안을 걸어다니며 쪼그려 앉아 묘목들을 직접 살폈다. 김정은은 “산림황페화수준이 대단히 심각하다”며 “국토의 거의 80%를 차지하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후대들에게 물려줘야 할 재부인 산림조성과 보호관리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산림애호, 청년림, 소년단림이라고 써 붙인 산들 가운데도 나무가 거의 없는 산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김정은은 그러면서 “벌거벗은 산림을 그대로 두고 이제 더는 물러설 길이 없다”며 “전후복구건설시기 온 나라가 떨쳐나 잿더미를 털고 일어선 것처럼 산림복구를 자연과의 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APEC 행사를 계기로 일본 아베총리와 대화의 기회를 잇따라 갖게 되면서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내 워터큐브(Water Cube·수영경기장)에서 열린 APEC 갈라만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박 대통령은 이날도 정상회의 제1·2세션과 정상 업무오찬 등 본격적인 APEC 일정에서 아베 총리와 나란히 앉게돼 자연스런 접촉기회를 갖게되면서 다양한 대화기회를 갖게된다.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등으로 냉각기를 맞고 있는 한일 관계가 이번 접촉과정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10일 이뤄진 두 정상 간의 대화는 갈라만찬에서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우연히 이뤄졌다. APEC 행사의 좌석은 각 국가의 알파벳 순서에 따르는데 'J(일본·JAPAN)'-'K(한국·KOREA)' 순으로 자리가 배치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한자리에서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3월 제3차 핵안보정상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11일 개성공단 내에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장비를 설치해달라는 북한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개성공단 입경동에 거치식 열감지 카메라 3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당국이 지난달 29일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검역장비 지원을 요청해왔고 이를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개성공단 내 우리측 노동자들의 요구도 이번 검역장비 지원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지난달 29일부터 우리측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고막체온계를 이용한 발열검사를 실시했고 이에 공단 입주기업 주재원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와 북측 지도총국은 임대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번주 안으로 열 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열 감지기는 영구설치가 아닌 무상임대 방식으로 제공되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잦아든 뒤 회수된다. 1대당 1500만원인 이 열 감지기는 '10% 이상 미국 기술이 접목돼있으면 전략물자에 해당한다'는 규정에 따라 전략물자로 지정된 탓에 사용 후 회수돼야 한다고 통일부가 설명했다. 북측에 대한 검역장비 대여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창궐 당시 6개월간 2대를 대여한 이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정부가 세월호 수색중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런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리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더 이상 수색작업을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잠수사들이 목숨걸고 들어가 수색작업을 해왔는데 날이 추워지면 수온이 떨어져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다”며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찾는 것도 방법이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야당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타결과 관련 졸속협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 “FTA는 오래전부터 여러번에 걸쳐 타결해왔기 때문에 갈수록 노하우(Know-how)가 생겨 그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1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 시장이 2.5%p 떨어진 17.5%로 1위는 유지했지만 2주 연속 하락하며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박 시장의 하락은 주로 서울, 40대 이하, 사무직, 중도·진보 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나타났다”며 “이는 '28억 전세 공관' 논란 지속, 반 총장 차기 대선 출마가능성 논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12.7%로 2위를 유지했다. '친노(친노무현) 해체 선언'을 언급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0.6%p 오른 12.1%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7.8%)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7.4%)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6.7%) ▲홍준표 경남도지사(6.4%) ▲안희정 충남도지사(4.0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오는 11일 혁신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위원장이 이끄는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안들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전부 찬성한다”며 김문수 위원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 방문해 “큰 무리가 있는 내용은 거의 없다”며 “다 해야 할 일들”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혁신위 안들에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다 찬성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처음 인사말 할 때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까지 이야기하지 않았나. 아무 문제 없다”면서 오는 11일 의총에서 “실질적인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특히 혁신위원인 서경교 한국외대 교수가 “의총에서 (혁신위 안이)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고 부결된다든지 하면 현직 의원들이 소탐대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자“(혁신위 안들은) 평소 동료 의원들과 다 이야기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구속되거나 국회가 파행돼 공전할 경우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부분에 대해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중 정상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또 연내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양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고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 北 핵 명확한 반대 재천명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한 중국 측의 역할을 기대했다. 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협력 필요성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시 주석은 북한 핵에 대한 명확한 반대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철저히 준수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재천명했다고 주 수석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무상복지 논란이 증세 문제로 초점이 옮겨지는 듯한 모양새다. 무상복지 논란은 국가재정 문제, 즉 세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야야가 이 사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위해서는 결국 증세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야당은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증세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기본적으로 증세보다는 재정운용의 효율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증세 검토' 견해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증세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부자감세 철회 등 증세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새누리당에서도 김태호 최고위원이 “증세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기조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증세 논의에 불이 붙었다.특히 문 비대위원장이 증세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을 제안한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공동체 문제로 해법을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 어떤 형태로든 증세 논의를 위한 여야 간 협의체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정부가 10일 중국과 타결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향후 우리를 둘러싼 동북아정세에 어떤 외교적 파장을 낳을 지 관심이다.특히 한중 FTA타결은 중국은 물론 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에게 경제는 물론 군사 외교적 측면에서 적절한 전략적 균형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실제 중국과의 경제적 밀착이 강화됨으로써 이번에는 미국 주도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을 적극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번 협상 타결은 그간 한중 양국간 경제적 협력관계를 격상시키는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중 수교 이후 이어져온 경제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관계 발전상이 이번 한중FTA 협상 타결에서도 반영됐다는 것이다.특히 한중FTA가 양국관계에 있어서 핵심사안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타결은 양국관계 격상의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나아가 이번 협상 타결이 한중간 경제협력을 넘어 아시아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있다.◆"미중 사이 선택 강요당하는 곤란한 입장…TPP 가입도 고려해야"그러나 이번 협상 타결로 한국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관측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 “축산 쪽은 전혀 영향을 안 받도록 협상이 돼 가고 있고, 농업쪽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한·중 FTA 타결 직전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는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의 질의에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