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8일 정기국회의 핵심 쟁점인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비롯해 담뱃세 인상, 비과세 감면 축소에 전격 합의하고 다음달 2일 예산안과 관련 법률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다음은 원내대표 합의문 전문. 1. 정부는 2015년도 누리과정 이관에 따른 지방교육청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순증액 전액 상당의 대체사업 예산을 확보한다. 2. 법인세의 비과세 감면 항목 중 대기업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기본공제를 폐지하고 대기업의 RD 세액공제의 당기분 공제율을 인하한다. 3. 현행 국민체육진흥법 제23조(회원제 골프장입장객 부가금 징수 관련 규정)는 개정하지 아니한다. 4. 담뱃값은 2000원 인상하되 정부가 국세인 담배 개별소비세액의 20%를 지방에 교부하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하고 관련 법안은 일괄해 2014년 12월2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5. 2015년 예산안, 현재까지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 및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동의안 등과 기타 본회의 계류 중인 의안은 2014년 12월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양당 간에 쟁점이 없는 법률안은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한다. 6.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운동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한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보성, 전제향으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선물받고 성금을 기탁한다.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나눔을 실천할 때 모두가 함께 가는 따뜻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 세우고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내년 1월 말까지 73일간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3268억원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28일 “공무원 연금 개혁과 공직 인사혁신을 ‘국민적 합의’”라며“국민적 합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쪽으로 인사혁신처를 움직이려 한다”고 강조했다이 처장은 이날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2014년 정부 인사담당관 연찬회’ 특강에서 “지금의 공무원 연금을 그대로 두면 후배 공무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국가에도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공무원 연금 정부 보전금은 14조를 넘어섰고, 2025년부터는 매년 10조원을 보전해야 한다”며 “빨리 정상화해야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처장은 이어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 2035년까지 재직 공무원은 8.5% 증가하지만 공무원 연금 수급자는 110% 늘어난다”고 우려한 뒤 “지금 하지 않으면 더 힘들고 어려운 길목으로 접어드는 만큼 미래를 보고 공무원들이 고통을 분담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무원 조직 인사혁신을 위한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공무원 경쟁력을 높여 민간 기업에도 손색없는 국민의 인재로 만들 것”이라는 인사혁신 방향을 제시하면서“헌신하는 공직, 열린 공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헝가리가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 파트너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오르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오르반 총리는 우리나라만 단독 방문했으며 이번이 첫 방한이다. 앞서 사적으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다.박 대통령은“올해는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이자 우리나라가 북방외교를 시작한 지 25년이 된 해”라며 “25년 전에 헝가리는 국경을 개방하는 역사적 결정을 통해서 냉전 종식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구(舊)동구권 국가 중에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함으로써 북방외교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사의를 표했다.이어 “지금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서 힘쓰고 있는 시점에 총리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 데 있어서도 헝가리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특히 헝가리는 한·유럽연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정책위수석부의장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담뱃값 인상은 2000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발표한 2000원 인상을 요구해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00~1500원 인상을 주장해 왔다.유 수석부의장은 그러면서도 “합의해도 (의원총회에서) 반대할건데…”라며 2000원 인상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반발을 예상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누리과정 예산안과 담뱃세 인상 관련 법안 등에 대한 여야간 일괄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야당의 보이콧으로 중단된 국회 상임위가 28일 재가동하며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사실상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여야간 합의에 따라 예산 심사를 재개한다. 교문위는 이날 예결소위에서 누리과정 예산의 우회 지원 규모를 비롯해 교육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안행위도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담뱃세 인상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법안소위를 소집한다. 당초 안행위는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합의를 통해 법안소위를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타결 불발로 개의가 계속 미뤄져왔다.아울러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재개하고 예산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소소위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보류 예산에 대한 감액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3'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 예산을 각 시·도교육청의 다른 사업 예산을 늘려 우회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 순증액을 교육부 예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8일 이른바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등과 접촉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세계일보에 나온 청와대 관련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에 나오는 내용은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민 대변인은“청와대는 오늘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올해 1월6일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해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에게까지 보고된 동향 감찰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이 문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이라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청와대 내부와 외부 인사 10명이 정씨와 매달 두 차례 정도 서울에서 만난다는 보고가 담겼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특히 세계일보는 해당 보고서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나라와 헝가리가 항공운송과 중소기업 기술금융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방한 중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비롯한 경제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양국은 정상회담 뒤 박 대통령과 오르반 총리의 임석하에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기술금융 협력 MOU'와 '한·헝가리 개정 항공운송협정' 등을 체결했다.이날 우리나라 금융위원회와 헝가리 국가혁신청(NIO) 간에 체결된 기술금융 협력 MOU는 ▲양국 기술혁신형 기업의 기술이전·협력·합작 등 기술사업화 지원 ▲양국 기술·시장정보·정책동향 공동연구 ▲양국 기술금융·기술평가·혁신정책 공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는 경제개발 프로그램 중에서 중소기업과 연구개발(RD) 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 중인 헝가리와 벤처·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 중인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우수기술기업의 헝가리 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한·헝가리 개정 항공운송협정은 ▲편명공유(code share) 조항 신설 ▲현행 주4회 취항에서 주5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탈북여성들이 탈북과정에서 조선족 브로커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에 출산까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증언이 나왔다.지난 2013년 7월 북한에서 탈출한 이은희(가명)씨는 27일 새누리당 원유철·김영우 의원 주최로 열린 ‘통일과 북한이탈주민의 역할’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 7월 13일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두 아들과 함께 탈북해 중국 선양에 도착했을 때 같이 탈북한 아가씨가 브로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그는 “나도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한 게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입장에서 보니 아니더라”라면서 “어차피 브로커 손에 목숨이 달려있다 보니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안전하게 넘어오기 위해서는 브로커를 노(怒)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 씨는 “남한에 와서 처음으로 접하는 곳이 국정원인데 국정원에서도 애 아빠가 브로커라는 것을 안다”면서 “의사를 통해 애를 없애달라고 요구해도 살인 행위이기 때문에 국정원 단계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 아가씨는 결국 지난 4월에 원치 않는 아이를 출산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연락이 안 된다”고 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창조경제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것은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두려워말고 그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일각에서는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저성장의 무기력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답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라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돼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살려서 전국 각 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이러한 정책과 벤처·창업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1위로 평가한 G20 정상회의 결과 등을 들어 “국제사회도 우리의 창조경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벤처 성공신화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27일 공무원연금 개혁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다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슬기롭게 원만히 잘 해결되리라 믿지만 제가 본 바로는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 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공무원연금 개혁을)총대 메고 하라니 마음 같아선 하기 싫지만 직접 와서 보니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무원들에게 “이해 당사자(공무원)의 고통과 인내 없이 어떻게 다음을 만들어나갈 수 있겠냐”며 “십시일반 고통분담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더 나은 미래한국을 만드는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 처장은 또 “공무원 숫자는 늘어나고 평균수명도 늘어난다. 여기 계신 분들은 100살을 살 것이다. 그런데 연금은 후세대가 부담한다”면서 “후세대 인구가 늘고 경제성장이 된다면 달라질 수 있지만 국민 1인당 1명 더 낳기 운동을 하면 모를까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2016년부터 생산인구가 저감해 세금 낼 사람이 줄어든다. 이미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옷을 입고 갑자기 더워지면 벗어야한다. 이 상황에서 국민에게 옷을 입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상임위 일정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여야가 27일 담뱃세 관련 부수법안을 먼저 논의하기 위해 안행위원회 법안소위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야당의 '보이콧'으로 중단된 전체 의사일정 재개 여부에 대해선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된 담뱃세 인상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행위를 우선 열기로 합의했다.안 원내수석부대표는 “담뱃세 관련법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즉시 안행위 법안소위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혓다. 그러나 상임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회 지원' 방식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여야가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야당은 예산 순증액 5233억원 전액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금액의 이견을 좁히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니라 그전에 협의한 내용을 그대로 지켜나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가 27일 7급 견습직원 105명을 선발하는 '2015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2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5명 늘어난 105명이다. 행정분야가 60명, 기술분야가 45명이다.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회의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고 5급 공채 응시요건 영어점수인 토익 700점,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한 학생을 선발해 내년 1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응시원서를 접수시켜야 한다.대학별 최대 6명까지 가능했던 추천인원은 최대 8명까지 늘어났다. "보다 많은 우수인재가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추천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설명이다.인사혁신처는 내년 2월7일 공직적성검사(PSAT)와 4월25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8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시험 합격자는 2016년 4월부터 1년간 견습근무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7년 4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인사혁신처 김승호 차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필기시험 위주의 경직적인 공무원 채용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