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역대 정권에서의 ‘비선(秘線)’논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비선(秘線)’은 정부의 공식체계에서 벗어난 ‘보이지 않는 선’을 의미한다. 역대정권에서도 대통령의 측근이나 친족 등 숨은 실력자들은 항상 있어왔다. 이들은 부정부패와 권력 오남용의 정점에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총칼을 앞세운 군부독재 시절에는 정권 자체에 정당성이 결여됐고 온통 비리 투성이였기 때문에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1987년 직선제로 국민의 손에 의해 탄생한 역대 정권들도 하나같이 측근이나 친·인척 관리에는 실패한 것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는 영부인 김옥숙 여사의 사촌 동생이자 정무장관 등을 역임한 박철언 전 장관이 실세로 자리잡아 ‘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렸다. 박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큰 공을 세워 정권의 실권자로 활동했지만 슬롯머신 사업자에게서 6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993년 수감됐다.◆YS차남 현철씨 ‘소통령’ 불리며 권세 문민정부를 출범 시킨 김영삼 전 대통령 때는 ‘소통령’으로 불리던 차남 김현철씨가 있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총 375조 4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11월8일 일찌감치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12년만에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시한을 지키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자동부의된 2015년도 예산안 표결에 앞서 여야 합의로 제출한 수정예산안을 찬성 225표 반대 28표 기권 20표로 가결시켰다. 내년도 예산안은 총지출 규모로 정부안 376조원에서 3조6000억원을 감액했고, 3조원을 증액해 6000억원을 순삭감했다. 수정 예산안에는 누리과정 예산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사업 등으로 5064억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주거급여와 교육급여 예산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면서 각각 317억원, 191억원을 증액했고, 생계급여 652억원, 의료급여 예산을 214억원 증액했다. 어린이집 지원사업 예산 284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298억원, 노인일자리 운영사업 예산 117억원이 각각 증액 반영됐다. 이밖에 밭농업직불제 사업 및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예산을 각각 801억원, 190억원을 증액했다. 국회는 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총 375조 4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이로써 지난 200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11월8일 일찌감치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12년만에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시한을 지키게 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이 지정한 예산부수법안인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과 정부 원안이 모두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셈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가업상속 공제의 피상속인 요건 가운데 사전 경영기간을 정부안(5년)보다 강화한 7년으로 하는 내용의 합의 수정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수정동의안은 재석 262명 가운데 찬성 114명, 반대 108명, 기권 40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수정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이어서 정부 원인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이마저 부결됐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정부 원안은 재석 255명 중 찬성 94명 반대 123명 기권 38명으로 부결됐다.수정안에는 가업상속 공제의 피상속인 요건 가운데 사전 경영기간을 정부안(5년)보다 강화된 7년으로 하고, 최대주주 1인 지분 비율 요건을 정부안(25%)보다 높은 30%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가업상속 공제의 피상속인 요건 완화를 위한 정부안과 이를 수정보안한 수정안 모두 부결되면서 관련 법개정 자체가 모두 무산됐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곧바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의석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여야가 정부가 제출한 원안 376조원에서 6000억원 가량을 삭감한 375조4000억원(세출기준)으로 예산 규모를 확정지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홍문표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이날 여야 의원 84명의 서명을 받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수정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본회의에서 수정동의안이 최종 통과되면 내년도 예산안은 2014년 예산 355조8000억원보다 19조6000억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누리과정 예산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채 이자 333억원을 비롯해 대체사업 4731억원 등 목적예비비 5064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거급여 및 교육급여 예산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한 뒤 각각 317억원, 191억원을 증액하고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예산을 652억원, 214억원씩 늘리기로 했다. 아동학대 및 피해예방을 위한 예산도 80억원 증액됐으며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등에 50억 원을 신규로 반영키로 했다. 또 경로당 냉난방비 등 지원에 298억원이 반영되며 노인일자리 운영사업 예산도 117억원이 증액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정윤회씨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잇따라 보도되면서 일종의 ‘폭로전’을 벌이면서 비선(秘線)실세국정개입 의혹, 그림자 실세간의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내부문건 작성을 지시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정씨와 최근 연락을 취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며 제3자에 의한 유출 가능성을 조사할 것을 청와대에 건의했지만 묵살당했다고도 했다.반면 정씨는 자신이 사람을 시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을 미행했다는 주간지 보도에서부터 유출된 청와대 문건까지 조 전 비서관이 소속돼 있었던 민정수석실이 조작한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건 관계자들 간의 엇갈린 주장이 터져 나오고 현직 청와대 인사들까지 의혹에 얽히게 되면서 수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조응천 “이재만, 지난 4월 정윤회와 연락”조 전 비서관은 2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이 비서관이 정씨와 연락을 취한 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5급 행정공무원 공개채용 결과 309명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국제통상분야에 응시한 이용준(42세)씨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일 오후 6시께 2014년도 5급(행정)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309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1만103명이 응시해 총 309명(전국모집 272명, 지역모집 37명)이 최종 합격했다.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26.3세)보다 다소 높아졌다.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2.1%(161명)로 가장 많았다. 20~23세는 15.5%(48명), 28~32세는 28.5%(88명), 33세 이상은 3.9%(12명)였다.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행정(전국)에 응시한 노명종(20)씨다.여성합격자는 130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2.1%를 차지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46.0%)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법무행정에서 여성이 1명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 합격자는 23명이며 이 중 7명은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추가 합격했다.직렬별 2차시험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전국) 윤보라(73.18점), 법무행정 최윤수(59.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일 정윤회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지난 4월 통화를 한 바 있다는 인터뷰와 관련해 통화 사실은 있지만 만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정씨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정윤회씨의 말 그대로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정씨와 이 비서관의) 만남은 없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이 이 비서관을 통해서 확인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민 대변인은 “네, 그렇게 확인이 된 것이다”라고 했다.앞서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내부문건 작성을 지시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날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이 비서관이 정씨와 연락을 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비서관이 지난 7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씨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2003년인가 2004년에 만난 적 있다"고 답한 것과 어긋난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정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주간지에 보도된 박지만 EG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과 통화를 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이 비서관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가 2일 베링해 사조산업 선박 침몰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의 구명정 탑승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구조·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사고해역 주변은 기상상황이 좋지 않다"며 "파도가 높고 수온도 낮아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러시아 쪽에서도 1000해리(1852㎞) 이상 떨어져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캄차스키항에서 배를 타고 가면 3일이 걸리는 거리다. 이 때문에 2500해리(4630㎞) 거리인 국내에서 구조대를 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현장 기온도 영상 1~2도로 매우 낮다. 전날 오후 2시께 사고 발생 후 만 하루가 경과해 실종 선원들은 저체온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다만 실종 선원들이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고 있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다. 구조된 7명 중 4명은 당시 구명정에 타고 있었고 나머지 3명은 구명조끼만 입고 해상에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부는 주변국과 협조 하에 항공기를 띄워 사고 해역 인근에서 구명정을 찾고 있다.사조산업 소속 선박은 모두 사고해역 인근으로 모여들고 있다. 러시아 구조본부도 자국 어선을 동원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할 예산 부수법안의 수정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산부수법안과 관련해 여야가 당초 합의한 내용을 반영한 수정안에 합의하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여야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의 일몰을 연장하고,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담뱃값 인상안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월세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고 공제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RD 비용 세액공제의 당기분 공제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각각 반영해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고, 가업상속 공제의 요건을 일부 강화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일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국내외 인물이나 단체에게 평화통일상 같은 상을 수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 제3차 회의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의지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중 통일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33%에 이른다고 한다”며 “통일이 우리나라의 발전과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과 행복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독일은 통일 후에 대통령이 후원하는 통일시민상을 제정해서 내부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면서 이 같은 시상 방안을 제안으로 내놨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준비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남북 간의 민간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북한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점을 들어 “남북 아리랑이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됐다면 더욱 의미가 컸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또 “앞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를 남북이 함께 발굴하고 세계에 알린다면 민족 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정윤회씨가 검찰 조사 후 박근혜 정부가 끝날 때까지 밖에 나가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검사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프로그램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더 이상 국정에 부담주지 않도록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하고 검찰 조사를 받고 억울함이 해명되면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떠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게 국민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길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야당은 특검하자고 주장하는데 이번 사건은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팀을 꾸린 만큼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 것 같다”며 “지금은 조금 기다려보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논의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 유출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다. 청와대 문건이 밖으로 나와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시켰다”며 “언뜻 보면 당시 비서관 팀과 공직기강 쪽과 심각한 트러블이 있던 것 아니냐”고 제기했다.박 의원은 특별감찰관제를 언급하며“대통령이 임명하긴 하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베링해에서 조업 중이던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와 관련, “관계 부처는 러시아,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인근 국가 등의 협조를 구해 선원 구조와 수색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선원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국내·외 선원 가족들에게 수색구조 상황을 소상히 알리고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또“기상 악화에 대비를 철저히 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업지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정 총리는 국회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준수하기로 합의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이는 2002년 이후 12년 만에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관계 부처는 예산안 통과 이후 예산 공고안과 부수법안의 국무회의 상정 등 후속 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달라”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관련 주요 사업들이 내년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