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던 최모 경위가 지난 주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15일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박 대통령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 이후 문건 유출에 대해 엄중한 대처를 지시하는 등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수사대상자의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파문에 대해 신중히 접근,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초 관심을 끌었던 최 경위의 사망 소식을 비롯해 문건 유출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13일 문건 유출자로 지목됐던 최 경위가 자신의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벌어지자 일제히 언론보도가 집중되는 등 세간의 이목이 쏠려있던 상황이어서 이날 박 대통령의 입에도 관심이 집중돼왔다. 이번 최 경위의 사망으로 인해 문건 유출 파문은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당초 이번 수사의 쟁점은 정윤회씨를 비롯한 이른바 '십상시'의 국정개입 의혹과 문건 유출 의혹 등 두 가지로 구분됐다.그러나 최 경위가 사망하면서 남긴 유서에서 함께 수사선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평창올림픽 분산개최론과 관련해 "세 번 만에 어렵게 유치한 대회이고 각 경기장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분산개최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개혁안 발표로 평창올림픽 분산개최론이 제기되는 등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썰매종목을 일본으로 분산개 개최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IOC에 분명한 설득논리로 대응하길 바란다"며 "다만 대회 준비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현안을 빨리 정리하고 밀린 준비과제들을 신속하고 착실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또 "그래서 올림픽이 끝난 후 세계인들로부터 잘 준비된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국정기획수석은 교육문화수석과 협업해 현안들을 연말까지 완전하게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정해진 계획대로 착실하게 올림픽 준비작업을 진행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평창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4일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자살한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 경위가 유서에서 정보분실 동료인 한 경위에 대한 청와대의 회유를 시사한 것을 부인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최 경위가 유서에서 언급한) 한모 경위를 민정수석비서관실의 그 누구도 접촉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제안도 없었다”고 밝혔다.민 대변인은 이어 “또 한 경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언론보도를 보면 한 경위가 영장실질심사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담당 판사에게 밝힌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최 경위의 유족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장의 유서 중 가족과 관련된 내용을 뺀 8장을 복사해 언론에 공개했다.최 경위는 자신과 함께 문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경위에게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나는 너를 이해한다”며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적었다.최 경위가 민정비서관실의 ‘제의’를 언급한 것은 청와대가 한 경위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미로 여겨지지만, 청와대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어서 또 다른 진실공방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등이 담긴 청와대 문건유출 혐의를 받고 있던 서울경찰청 최모 경위가 1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여야는 이날 최모 경위 자살보도가 나오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수위 조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측은 일단 고인을 애도하면서 공정하고 철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는 등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문건유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는 한편 야당을 겨냥해 정쟁을 일삼지 말아야 한다고 차단막을 쳤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건의 내용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날을 세웠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검찰은 청와대 문서유출과 관련된 사건을 철저하면서도 신속히 수사해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밝힌 뒤 “정치권은 진영논리에 빠져 정쟁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새정치연합도 유기홍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새마을운동 경험 공유 등을 포함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 9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측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총리님께서는 17년 전에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외교관계를 회복하는 결단을 내려주셨다”며“그런 총리님의 노력의 결실로 양국 관계가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또 “양국 간에 교역, 투자, 개발 협력 등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새마을운동이라든가, 경제 개발에 경험을 공유하는 것, 마약 퇴치, 이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총리님의 방한이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전날 폐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해서는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아세안과 한국의 동반자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훈센 총리도 “이번 방문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3일 해군 잠수함 부대를 시찰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해군 제189군부대를 시찰하셨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김정일 현지지도표식비와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고 수중종합훈련실에서 어뢰돌격훈련을 비롯한 내년 전투훈련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도서실·군인회관·2편대 잠수함 720호 내무반·식당을 돌아봤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은 장병들에게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김정은은 잠수함 훈련을 지휘하면서 “당 창건 70돌이 되는 2015년을 해군무력강화에서 새로운 전변을 가져오는 해로 되게 하자”며 “군부대 장병들이 당 중앙의 의도를 명심하고 새해 전투정치훈련에서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준엄한 바다싸움에서의 승리는 훈련을 통해 마련된다는 자각을 갖고 여러가지 전문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해 해병들을 만능해병, 바다의 결사대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정은은 또“함장들이 복잡한 수로, 불리한 일기조건, 각이한 정황 속에서도 수중작전임무를 능숙히 지휘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다자정상회의인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특별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제주에서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다. 박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지난 25년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인구 6억명 규모의 거대 단일시장인 '아세안 공동체'의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과의 새로운 협력 청사진을 제시했다.경제적으로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 표명을 이끌어냈다.◆‘거대 단일시장’ 아세안에 적극적 구애냉전시대인 1960년대말 동남아국가들의 안보상 공동대응 필요성에 따라 지역 협의체로 창설된 아세안은 2013년 기준 한국 제1의 방문지역(462만명)이자 제2의 교역상대국(1350억달러), 제3의 투자대상지역(38억달러)으로 자리매김했다.여기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와 관련해“양측이 명실공히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기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채택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보다 구체화해 '2016-2020년간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결과와 관련해 “한·아세안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며 정치·안보 협력, 경제 협력, 사회·문화 협력을 3대 축으로 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박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은 동북아와 동남아의 안보가 서로 밀접히 연계되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조성하기 위해 안보 관련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6월 열린 제1차 한·아세안 안보대화를 들어“앞으로 인권, 민주주의 및 기본적 자유 분야로 관련 대화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또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우리 정상들은 조속한 북한 비핵화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국회의원들과 대학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함께한 불우이웃돕기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임프레션(Impression)'이 19일 발매된다. 소셜벤처기입 크리노베이션링크는 12일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에 여야가 화합해 국민들과 사회에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김상민·김동완·민병주·이자스민·윤명희·홍문종,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노웅래·서용교·이윤석·진선미 의원 등 모두 20명의 국회의원 목소리가 담긴다. 가수 민혜경 등의 앨범에 참여한 백성기 프로듀서, ‘세월호' 추모곡 '잊지 않을게’를 작곡했던 김강열 작곡가, KBS 2TV '불후의 명곡' 편곡 감독, 가수 알리·에일리·임재범 등의 앨범 작업을 담당했던 김윤건 프로듀서, 전 MBC 제작본부장 등 문화 방송계 인사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된다. 일부 수익금은 달동네 연탄 배달 자원봉사와 쪽방촌 거주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크리노베이션링크 변준영 대표는 “여야 국회의원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은 단순히 여야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의 영향으로 취임 후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12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로 전주대비 1%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48%로 지난주와 동일했다.3주 연속 하락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세월호 참사 여파와 잇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40%)를 기록한 지난 7월 첫째주 집계결과에 거의 가까워지고 있다.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가운데 그 격차는 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7·30 재보궐선거 이후 최대 폭이라고 한국갤럽은 전했다.긍정평가(408명)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9%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복지 정책' 6%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83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으며 ▲'인사 문제' 1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새누리당 친이계(친 이명박계)는 12일 칼끝이 이명박 정부로만 향하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들은 자원외교가 이명박 정부 이전부터 지속돼왔기 때문에 특정시기만 국한해서는 안 되고 사업별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이계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하겠다’, ‘MB정부에만 국한하겠다’는 등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며“정치적 목적의 국정조사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정치 혐오증만 가중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자원외교는 유가동향과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15년 이상 지속됐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으면 한번쯤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어떻게 할 지 등 이런 의미에서 국정조사라면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정조사의 본래 뜻에 맞게 자원외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야 국조 무용론이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지적했다.조해진 의원도 “자원외교는 나라의 먼 일을 내다보고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한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공동번영을 위해 경제적으로 균형잡힌 상호 호혜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양측이 무역 원활화 등 여러 방안에 합의해 한·아세안 FTA 활용을 보다 강화시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기폭제로 삼아 2020년까지 2000억불 교역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 중소기업간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경제협력의 한 축을 이루고 그 혜택을 양측의 더 많은 국민들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아울러 “정치·안보 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해 '역내 평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양측 간 공동 관심사부터 시작해서 정치·안보 협력을 지속해나가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2일 최근 한 고등학생이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 내에서 백색테러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차 없이 제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그 학생을 거의 열사라고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하 의원은 “물론 신은미 씨의 노골적인 종북 콘서트가 문제가 많다”며 “그래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종북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종북을 반대하는 건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인데 ‘종북을 반대하면 민주주의를 좀 훼손해도 괜찮다’는 식의 위험한 경향들이 지금 보수진영 내에서 강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또 “우리나라에 극좌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 사람이 10% 정도 있고 마찬가지로 극우적인 폭력을 옹호하는 사람이 10% 정도 된다”면서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이다 보니 새누리당도 이 사람들한테 얹혀서 가려는 이런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반대해산이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데서 나온 것처럼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