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0일 과잉입법 논란이 일고 있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김영란법의 취지가 좋긴 하지만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돼선 안된다는 명제 하에 원내대표로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을 앞두고 있는 그는 “언론의 자유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며 “오늘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서비스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등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오늘 민생경제 법안을 조목조목 적시해가면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 논란과 관련, “손자가 미국 시골의 유치원에 다니는데 3년 전 웹 카메라를 통해 (손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봤던 경험이 있다”며 “반드시 폐쇄회로(CC)TV만 고집할 건 없고 조금 다양하게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있는 여러가지 웹 카메라 (등을) 활용한다면 여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미국 시민단체와 함께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미국의 인권재단(HRF), 이들과 동행한 외신기자 30명은 지난 19일 저녁 1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부근에서 대형풍선 5개에 약 10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대북전단 살포에 참석했던 기상전문가 출신의 한 탈북민은“어젯밤 10시부터 12시 사이 파주시 2~3㎞ 상공에선 초속 10~15m의 서북풍 혹은 북서풍이 불었다”면서“전단이 북으로 날아갔을 가능성을 50대50”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실험적, (북한정권을 향한)경고 적 의미가 짙은 행동이며 이산가족 상봉 및 우리 정부의 대화노력에 대한 북한당국의 입장에 따라 향후 행동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단 살포에 동행했던 미국 인권재단의 한 관계자는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대북전단 살포의 방향성, 이른바 풍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상학씨에게 드론헬기 등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원내대표는 20일 주례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일정과 개헌특위 구성 등 국회 현안을 논의한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각종 현안을 놓고 합의 도출에 나선다. 특히 이들은 지난 15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한 '2+2 회동'에서 개헌특위 구성에 관해 1시간 이상 격론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어, 이날 주례회동에서도 개헌특위 구성에 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헌특위와 관련, 야당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해 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과 관련,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사 종사자 등을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한 부분을 놓고 논란이 이는 만큼 김영란법의 수정 방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언론이 마음대로 취재를 못 하게 된다. 쉽게 접근해선 안 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언론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추구해야 할 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아 온 정윤회씨가 산케이신문의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 관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가토 다쓰야(48)의 처벌을 촉구했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열린 가토 다쓰야에 대한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씨는 "산케이 보도는 터무니 없는 내용의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토 다쓰야가 법을 어겼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정씨가 세월호 참사 당시인 지난해 4월16일 자신의 행적에 대해 증언한 것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택에서 동승자 없이 자신의 차량으로 지인 한학자 이모씨의 종로구 평창동 자택으로 향했다.그는 오전 11시~11시30분께 이씨의 집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다 오후 2시30분께 나와 다시 자택으로 돌아왔다.이후 과거 직장 동료 2명과 저녁 약속이 있어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으로 갔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귀가했다.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故최태민 목사의 부인인 장모가 박 전 대통령을 잠깐 도와드릴 수 있냐고 제안해 이를 수락한 것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9일 광복절을 전후해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실시를 강력 희망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두업무보고 내용 설명 기자회견을 통해 "8·15가 의미가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8·15 전후로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이)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북이 수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예컨대 부산에서 갈 수도 있다. 신의주까지 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류 장관은 또 "외교부에서 계획한 유라시아 친선 특급과 연결을 시켜 예컨대 부산에서부터 유럽까지 간다면 남북만의 협의만 갖고는 안될 것 같고 다른 나라와도 협력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밖에 류 장관은 설 이산가족 상봉 여부와 관련해선 "이산가족 상봉을 하려면 최소한 4주 정도는 있어야 된다"며 "우리가 통상적으로 설 계기나 추석 계기든지 명절을 붙여서 얘기하는 경우는 딱 그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계기로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적인 융통성은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측에 다 던져놓은 상태기 때문에 북측이 호응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19일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일고 있는 연말정산과 관련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서민의 주머니를 턴다고 비판하고 나섰고, 새누리당은 이미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도 문제가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13월의 보너스가 13월의 날벼락, 13월의 비명, 13월의 원망으로 변해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거위의 깃털을 넘어서 직장인과 서민의 날개를 뽑아버렸다”며 “정부의 '직장인 날개 뽑기', '8700여억원의 갑질'은 너무나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 여의도 곳곳에 반대 서명 운동을 벌였다. 또 우리당 기재위 위원들이 모두가 전격 반대 해왔던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이 담합해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들불처럼 번지는 조세 재앙이 어떤 결과로 다가오든지 박근혜 정부가 모두 책임져야 한다”며 “대한민국 서민들과 중산층들의 아우성과 고통을 대통령이 돌봐야 하는 것 아닌지 강력하게 문제를 지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새누리당 김현숙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는데도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떠넘기는 바람에 양쪽 모두에게 막대한 부담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감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감사연구원의 '공기업 정책사업추진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은 공기업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모호하고 재정지원 조건도 불명확하게 설계됐는데도 정부 재정사업에서 공기업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결국 정부와 수공 모두에게 부담으로 귀결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9년 9월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에서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비 8조원을 수공 자체사업으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수공은 당시 치수(治水) 사업을 공기업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논란이 있었는데도 정부 결정 3일 후 이사회를 열어 사업추진을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수공은 당초 '4대강 사업은 치수사업이며 수입이 없기 때문에 자체사업으로 추진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당시 정부가 4대강을 수공 자체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사업범위의 근거로 사용한 수자원공사법 조항인 '그 밖에 수자원 개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의 질을 높이고 작은 협력부터 이뤄 가려면 조속히 남북 간에 통일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통일준비'를 주제로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의 합동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어떤 형식의 대화를 하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협상을 해 나가고 북한이 호응해 올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통일은 크게 보면 민족적 과제이지만 동시에 남북한 주민들 개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남북교류협력도 이런 목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이 돼야 한다”며 “이벤트성 사업을 통한 양적 확대에 만족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남북 주민들의 행복에 기여를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의 질적 향상을 이루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이어 “일회적인 인도적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개발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며“삼림녹화라든가 환경보존처럼 남북한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면서 글로벌 이슈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체화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충북과 제주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정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리는 대한불교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개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개혁을 추진하다보면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다"면서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니 잘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 일정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군현 사무총장과 이정현 최고위원,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그는 제주공항을 시찰한 뒤 "우리나라 제1의 국제적 관광지인 제주공항이 이렇게 협소해서 제주도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에게 너무 큰 불편을 끼쳐드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세워 빨리 확장 공사를 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전기자동차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전기차 보급 현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전기차 시승을 하기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팔을 걷어붙이고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여야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어린이집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며 태스크포스(TF) 구성은 물론 관련 법안 등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근절 특위를 구성, CC(폐쇄회로)TV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안홍준 의원이 맡는다. 안 의원은 아동학대범죄처벌 관련 특례법 3건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간사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 '나영이'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보육교사 자격 취득 제도를 보완하고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누리당은 현장점검도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5~6세 어린이들과 만나는 한편 정책간담회도 열었다. 김 대표는 정책간담회에서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말 이번만큼은 특단의 대책이 세워져서 우리 아이들이 학대받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새누리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한국과 터키 외교장관이 18일 한국인 고교생 실종사건 관련 양국 공조를 강화키로 뜻을 모았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께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인 실종자 사건을 설명하면서 "터키 정부와 경찰이 조력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속한 소재 파악과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차부쇼울루 장관은 "사건을 잘 인지하고 있다. 터키 정부 경찰뿐 아니라 킬리스 주지사도 협력토록 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방국인 한국의 국민이 귀환하기 위해 최대한 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금천구에 거주하는 남자 고교생은 터키 여행 중이던 지난 10일 터키 남부 도시 킬리스에서 실종됐다. 이 고교생이 '하산'이란 이름의 인물과 수개월간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가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10대 남자 고교생이 최근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터키에 입국했던 우리 국민 1명이 실종됐다”며“현재 주터키 대사관이 실종자의 부친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터키에 입국한 이 고교생은 10일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터키 남부도시 킬리스(Kilis)에서 혼자 호텔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고교생과 동행했던 40대 한국인 남성은 12일 주터키 한국대사관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대사관은 연락을 받은 직후 터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13일에는 대사관 직원들을 현지로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17일 오후 현재까지 이 고교생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외교부는 터키 언론에서 제기된 IS 가담설에 대해 “시리아 국경 검문소를 통과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현재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가능한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현장정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새해 첫 민생 현장으로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을 방문한데 이어 18일에는 충청북도 단양의 구인사를 찾은 후 제주도로 이동한다. 김 대표는 제주공항을 시찰하고 제주지역 기자들과 만찬을 갖는다. 김 대표는 이어 19일 4·3추모탑과 평화공원을 방문하고 도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연다. 22일에도 전북 지역 현장 최고위를 열 계획이다. 김 대표의 이같은 현장행보는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밝힌 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현장행보 강화 움직임을 놓고 또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청와대 문건 배후 논란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더 이상 당정갈등 양상이 외부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차 동력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 입지도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전국 순회 현장최고위를 이어가며 4·29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 등에 대비한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