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검찰 특별수사팀 구성과 관련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앞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현 정부 전·현직 비서실장을 포함해 친박계 의원 등이 거론되면서 청와대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해 2012년 대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성 전 회장의 주장까지 나오면서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 여부가 주목됐다.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문무일(54·사법연수원 18기) 대전지방검찰청장을 팀장으로 하는 일명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리기로 결정했다.대검에 따르면 수사팀은 문 검사장을 포함해 총 10여명 내외로, 문 검사장 아래로는 구본선(47·23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차장 역할을 수행한다.직접적인 수사에는 김석우(43·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특수3부 소속 검사, 경남기업 관련 수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아오다 자살한 고(故)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 정권의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금품 메모’가 발견된 데 이어 2012년 대선 자금까지 거론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장 앞둔 4·29 재보궐선거와 내년 4월 총선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에 좌불안석하며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파문을 '친박(親朴)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새누리당은 '사실규명 우선'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11일에도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재보선 지원을 위해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적극 나섰던 당 지도부 역시 공식 일정을 삼간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성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 의료원을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사실 관계가 파악되기 전에는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말을 아꼈다.박대출 대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11일 4·29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공식 선거운동에 앞서 첫 주말을 맞아 지역 곳곳을 돌며 표심 행보를 이어갔다.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당 지도부가 전력 지원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후보들이 지역 깊숙이 파고 들어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 관악산 입구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시산제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뒤 신사동과 미성동, 대학동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부탁했다.이날 지원 사격에 나서지 않은 김무성 대표는 12일 서울 관악구와 경기 성남의 교회를 잇따라 방문해 표심을 다질 예정이다. 13일에는 인천을 찾아 '새줌마 투어'를 진행하며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 후보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인천을 찾은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지원 하에 적극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문 대표는 인천 서구·강화을 신동근 후보와 함께 검단사거리역 광장에서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대형마트와 먹자골목, 인근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문 대표는 “검단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불편, 서울과 김포 쪽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아오다 자살한 고(故)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문종(60)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대선자금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홍 의원뿐만 아니라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등도 2012년 대선 당시 캠프내에서 핵심 직책을 맡았던 만큼 이들의 금품 수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박근혜 정부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폭로된 내용을 보면 '성완종 리스트'는 박 대통령의 2007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과정과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박 대통령으로선 가장 예민하면서도 치명적인 두 부분을 모두 건드리고 간 것이다. 그만큼 자원외교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들에 대한 배신감과 원망이 깊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성 전 회장이 각각 10만달러와 7억원을 제공했다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보도와 관련,“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향신문의 ‘성완종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사무부총장으로서 함께 활동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시 성 전 회장은 대통령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했던 국회의원 20명과 200여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 명단에도 (성 전 회장은) 없었고, 저 뿐만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했던 직원들도 성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성 전 회장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를 치렀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2014년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또 ‘홍문종 아버지를 잘 알았다’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허태열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07년 경선자금 7억원을 자신에게 건네줬다고 폭로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허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통해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자신이 '클린 경선' 원칙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했고 이를 기회있을 때마다 캠프 요원들에게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허 전 실장은 "그래서 참여의원들을 비롯한 캠프요원들은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면서 어렵게 하루하루 캠프를 운영했다"며 "이는 박근혜후보 선거캠프를 매일같이 출입했던 언론인들께서도 잘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위를 떠나서 망인(亡人)의 이야기를 놓고 가타부타 하는 사실 자체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성 전 회장은 목숨을 끊기 전인 전날 오전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던 허 전 실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경선자금 7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007년 대선 후 2008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에서 이뤄진 공천파동.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쟁상대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던 이들에 대한 대대적 숙청이 이뤄진 시기,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은 서청원 전 대표와 함께 '공천학살'이라고 불리는 파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서 전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숙청이 단행되자 노철래 의원 등과 더불어 ‘친박연대’를 조직했고,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는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생환령’에 따라 18대 총선에서 13%의 정당지지를 얻어 자유선진당을 제치고 지지율 3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역구에서 6석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정당득표수에 따라 비례대표 8석을 얻었는데 노 의원은 전국구 의원 중 한명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정치인(박근혜)의 이름을 딴 정당이 13%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이 당당하게 18대 국회에 들어올 수 있었던 데는 서청원 전 대표와 노철래 의원의 환상적인 호흡이 한몫했다. 노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27일 9박12일 일정으로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1주기 추모 일정에 참석한 뒤 출국길에 나설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4개국 방문을 위해 오는 16일 오후 출발해 27일까지 중남미 순방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16∼18일 콜롬비아 방문에 이어 18∼21일 페루, 21∼23일 칠레, 23∼25일 브라질 순으로 진행된다.먼저 중남미에서 유일한 6·25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콜롬비아를 방문,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협의한다.특히 콜롬비아의 경우 양국 간에 체결한 FTA의 비준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순방을 통해 성과가 있을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이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페루를 방문,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특히 페루는 한국의 경제·사회발전 모델을 국가발전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06년 미화 10만 달러를 자신에게 건넸다고 폭로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아주 악의적이고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부인했다.김 전 실장은 이날 “고인이 말이 없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제가 평생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그런 일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매우 악의적이다. 너무나 억울하다”며 “본인이 생존해 계시면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는데 고인이 되셨으니까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충정을 말씀드리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제가 2006년 당시 국회의원이었고 그분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이니까 안면 정도는 있었다”면서도 “무슨 금전 거래를 하고 그럴 친분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성 전 회장이 어떤 의도로 이 같은 이야기를 했는지 짐작가는 게 있냐는 질문에는“고인의 어떤 마음 상태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한편 경향신문은 이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9일부터 이틀간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보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부터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서구·강화을,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 등 총 4곳에서 후보자 등록을 했고 대부분 예비후보가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등 7명이 등록했다.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29 재보선은 관악의 희망을 만드는 선거이자 무능하고 무책임한 야권 전체에 회초리를 드는 선거"라며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관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의 참된 일꾼인 저 오신환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해 경고하는 선거, 서민들의 지갑을 지키고 채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 새정치연합 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서민들의 삶을 지켜나가겠다"며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선 "혼자의 힘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제가 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9일 임나일본부설 주장 등 일본정부 차원의 역사문제에 대한 도발에 대해 "용납하지 안하겠다"며 직접 비판하는 등 강력한 반격에 나섰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이 군사·경제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역사왜곡은 절대 안 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은 역사왜곡은 용납 안하겠다. 어떤 경우라도 민족혼을 부정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일본이)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이는 장차 아시아의 평화에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역사를 주장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 총리는 "일본은 일본의 사정이 있고 우리는 우리의 사정이 있으니 전력을 다해서 상대할 수밖에 없다. 두려워할 것도 없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내서 대처하면 된다. 일본이 저렇게 나오는 것을 예견하고 있고 우리도 대응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적 성원과 동의를 바탕으로 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일본 못지않은 대책을 갖고 있다.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는다. 단계별 대책을 갖고 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는 9일 "세월호 1주기 합동추모식은 정부 주재가 아니다. 주최측이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 후 '16일에 안산에 내려가는데 합동추모식이 정부 주재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총리는 "어떠한 형태가 됐든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한 접근을 하고 있다"며 "추모식 참가는 물론이고 전 국민을 상대로 국민 안전의 날을 선포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추모식에 당연히 간다. 유족의 말과 애로사항, 바람을 아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세월호 인양도 TF팀이 연구하고 있는데 우리가 TF에 의뢰하고 나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좀 성급하다"며 "일부는 너무 급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총리는 이날 원 정책위의장과 4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과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우리가 공동으로 함께 힘을 합해 처리할 법안과 과제가 많다"며 "당정이 소통하고 여러 현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한다면 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유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강한 비판도 나오는 등 여권 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9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인 기자회견이 아닌) 당 원내대표로서 그렇게 연설하신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당내 조율과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다”며 “그것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의 일부 말씀은 국회의원 이전에 학자로서의 견해, 개인 국회의원으로서 원내대표가 되기 전에 늘 일관되게 가졌던 소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정치인은 당연히 자기 말에 대해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원내대표 연설 내용 중 복지·증세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라며 “국회에서 합의하기 전에 우리 당내에서도 합의하는 단계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당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인데 사전에 당내 의견 수렴이 너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