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손학규 당선
민주당의 새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손 후보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1만1천904표(득표율 21.37%)를 획득, 정동영 후보(1만776표.19.35%)를 128표차로 제치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정세균 후보는 18.41%의 득표율로 3위를 했고, 이어 이인영(11.59%) 천정배(10.05%) 박주선(9.77%) 후보 순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최재성 후보는 7.27%의 득표율로 낙선했고 조배숙 후보는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손 후보의 승리는 전국 정당화와 지지층 확대, 나아가 재집권을 위해서는 손 후보처럼 지역색이 없고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당의 간판으로 세워야 한다는 데 당심이 모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영남에서 득표력을 지닌 비호남 후보를 내세워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