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역대 세 번째로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사형제도 헌법소원심판의 공개변론이 13년 만에 다시 열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형법 41조 1호 등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2019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함께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당시 A씨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심과 대법원에서도 각각 항소와 상고가 기각돼 사형을 선고받지는 않았다. 반면 보조참가인으로 이름을 올린 정모씨는 2000년 7월 '삼척 신혼부부 엽총 살해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정씨는 1999년 강원 삼척시의 한 도로에서 20대 신혼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신혼부부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이유로 꿩 사냥을 위해 들고 온 엽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생명권을 박탈하는 사형제도는 헌법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형제도가 범죄를 억제한다는 것을 입증할 연구결과도 없고, 집행되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법무부는 헌법이 사형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수립 정부인 소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자 우크라이나는 즉각 북한과의 단교를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3일(현지시간) DPR 지도자인 데니스 푸실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은 오늘 DPR을 (독립 국가로)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DPR의 국제적 입지와 국가적 지위는 더 강해지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에게는 또 다른 외교적 승리"라고 자평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돈바스 주민에 대한 엄청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푸실린은 "이번 정치적 결정은 또한 향후 경제적 관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양자 파트너십은 우리 기업이 교역을 늘릴 수 있게 할 것이다. 활발하고 생산적인 협력을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DPR 외무장관은 전날인 12일 북한과 독립국 지위 인정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를 통해 수차 실무 회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니코노로바 장관은 앞서 지난 5월20일 또 다른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수립 정부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블라디슬라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목요일인 14일은 오전 중 장맛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전라권은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오전 6~9시부터 내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전라권 100㎜ 이상)다.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경남권, 제주도(14일 아침에서 15일까지)에는 10~6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에는 5~20㎜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총 100~150㎜ 가량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오늘(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병상 확충 방안, 백신·치료제 확대 방안, 취약시설 점검 계획 등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은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달 26일 하루 확진자가 3429명까지 내려가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한 주 단위로 하루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11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을 기록했다. BA.5, BA.2.75 등 변이가 재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새 정부 기조인 '과학방역'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달라지는 방역 지침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13일)도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중부지방, 전북, 경북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오는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서 30~100㎜,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서 많으면 150㎜ 이상으로 관측된다. 강원중·남부동해안, 경북동해안, 경남권, 제주도에는 10~60㎜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일(14일)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대관령 22도, 강릉 25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치명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고위험군과 취약 계층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집계일 기준 6월 한 달 치명률을 계산해보면 전체 확진자 수 25만5914명에 사망자는 371명이 집계돼 치명률은 0.14%다.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치명률이 0.07%인데, 한 달 만에 치명률이 2배 증가한 셈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올해 월별 치명률은 1월 0.33%, 2월 0.12%, 3월 0.1%, 4월 0.09%, 5월 0.07%다. 0.14%의 치명률은 1월 이후 최고치다. 해당 기간 월별 사망자 수를 보면 집계일 기준으로 1월 사망자 수는 1192명, 2월엔 1303명, 3월엔 8172명, 4월엔 6564명, 5월엔 1382명, 6월엔 371명이다. 중증화율 변동 추이를 보면 1월 0.64%에서 2월 0.18%, 3월 0.13%로 감소했다가 4월 0.13%로 현상 유지를 했고 5월엔 0.14%로 다시 늘었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사망자 수는 감소했지만 발생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올 봄 백신 접종과 감염 등으로 획득한 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2일부터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만난다면 보행자가 있는지까지 잘 살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 및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12일부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등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통상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은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을 경우 그대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주의해야 한다.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는 경우', '손을 들어 횡단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뛰어올 경우' 등에도 일시정지 의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인근에 사람이 보이면 일단 차를 세우는 게 안전한 셈이다. 차를 멈춘 뒤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보행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지나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주변에선 신호등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한다.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이를 위반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3만569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3만56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1만2213명보다 2만3485명 급증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1만7213명보다도 2배를 넘어서며 '더블링'을 기록했다. 앞서 3시간 전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3113명으로, 지난 5월16일(3만42명) 이후 약 두 달 만에 동시간대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9412명, 경기 1만187명, 인천 1875명 등 수도권이 2만1474명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4224명(39.8%)이 발생했다. 경남 2106명, 부산 1483명, 대구 1280명, 충남 1245명, 경북 1162명, 울산 1001명, 전북 991명, 충북 976명, 대전 914명, 강원 889명, 전남 754명, 광주 699명, 제주 404명, 세종 320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정부의 '과학방역' 정책을 자문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열고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 등 검토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 자문위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정기석 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자문위 운영 계획을 비롯해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부도 재확산 국면 전환을 인정해 논의의 초점은 올여름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위원장도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는 여름철 재유행이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면역 회피가 강한 BA.5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유행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떤 유행이 오더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세우고 이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자문위는 다양한 방역 조치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과학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검찰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된 만화가 윤서인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구태연)는 독립유공자 후손 463명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가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고발한 사건을 지난 8일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했다. 윤씨는 지난해 1월1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문구가 적힌 비교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라는 글을 적었다. 윤씨는 "사실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도 했다. 이에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사준모는 윤씨가 공공연하게 과거사를 허위 왜곡하고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게시글과 사진만으로 사진상에 집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포함돼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독립운동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흉기로 피해자를 때리곤 특수상해죄의 처벌을 모면하고자 돈을 주고 피해자에게 거짓 진술을 시킨 성남지역 폭력조직 간부의 아들이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패·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위증교사 혐의로 성남지역 폭력조직 간부 아들 A(2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17일 자신이 때려 다친 지인 B씨에게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증언하라"는 취지의 요구를 하고, 그 대가로 지난 4월까지 165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같은 해 4월30일 B씨를 소주병 등 흉기로 폭행해 손목골절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폭행)로 재판을 받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B씨는 법정에 나와 "A씨에게 맞은 사실이 없고, 자해해 다쳤다"고 허위 증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건 목격자이자 해당 폭력조직 소속 행동대원 C씨 역시 법정에서 "A씨가 B씨의 뺨을 한 번 때렸을 뿐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허위 증언했다. 이에 검찰은 B씨와 C씨 모두 위증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폭력조직 간부인 아버지의 위세를 빌려 폭력 범행을 일삼고 고액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경찰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떠도는 사제 총기 제조방법 등 불법 게시물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습사건과 관련, 국내에서의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경찰청은 11일 "일본의 사제총기 피격사건에 따른 국내 모방범죄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인터넷상 총기 제조 등 불법 게시물 특별점검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각 시도경찰청별 안보수사 사이버요원, 전국 경찰서 총포·화약담당자, 생활질서 기능 사회복무요원, 사이버 명예 경찰 '누리캅스' 등 인력 약 1000여명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인터넷상 불법적인 사제 총기 제작물 등을 확인하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속히 차단·삭제를 의뢰할 예정이다.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관리법)에 따르면 총포·화약류의 제조 방법이나 설계도 등을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게시·유포한 사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난 10일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이번 주말 퀴어축제 지지연설에 나선다. 1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에 참여한다. 골드버그 대사는 당일 다른 외국 대사들과 함께 연단에 올라 성소수자 권리 지지발언을 할 예정이다. 골드버그 대사가 먼저 주최 측에 연설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간 여러 주한 미국대사들이 퀴어축제 현장을 찾았지만 공식 연설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를 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신고서를 제출했다. 조직위는 7월12일부터 17일까지 사용 기간을 신청했으나,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신체 과다 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6일 하루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